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치열한 1위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BMW가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제 2022년도 4분기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6년의 설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 9월 7,40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5,481대에 그친 벤츠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와 함께 넉 달 연속 월간 판매순위 1위 자리를 지킨 BMW다.특히 BMW는 9월 판매실적을 통해 올해 누적 판매실적에서도 벤츠를 추월하게 됐다. 9월까지 누
올해 국내 수입자동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유독 미국 자동차 브랜드의 인기가 시들하다.지난해 연간판매 1만대 클럽에 오른 지프마저 올해 상반기 힘을 쓰지 못하면서 지난 5월까지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다른 미국차 브랜드인 포드·링컨과 쉐보레·캐딜락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지난 5월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5월 국내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9% 하락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스웨덴 자동차가 유
한국 시장에서 일본차의 판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 중 실적 회복의 첫 주자는 렉서스다. 렉서스의 8개월 누적 성적과 남은 4개월 기간을 감안하면 올해 다시 1만대 클럽 재진입이 가능해 보여 눈길을 끈다.지난 2019년 하반기 국내에는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인 ‘노재팬’이 몰아쳤다. 이로 인해 일본 브랜드의 실적은 급락했고, 자동차 시장 역시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일본차 브랜드는 전반적으로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저조했고, 렉서스는 5년 연속 1만대 실적을 달성하지 못
삼성전자는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를 29일 전세계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21 출시 국가는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우리나라와 함께 미국과 캐나다, 유럽·프랑스 등 유럽 전역, 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 전역, 인도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2월 말까지 약 130개국으로 출시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번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작 갤럭시S20의 아쉬움을 씻고 흥행가도를 달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의 연간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전작 갤럭시S20의 아쉬움을 씻는 모양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5일 갤럭시S21 시리즈의 연간판매량은 약 2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 S20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 대비 40%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전작 갤럭시S20은 출시 당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날 개통량이 7만800대에 그쳤는데, 이는 갤럭시S10의 첫날 개통량인 14만대에 절반 수준이었다. 반면 갤럭
일본차 브랜드 한국닛산이 한국시장에서의 어려움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철수를 발표한 가운데, 마찬가지로 심각한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혼다코리아 역시 우려의 시선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한국닛산과는 다른 뚜렷한 차이점도 포착되지만, 실적 회복이 지지부진할 경우 한국닛산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닛산의 철수 이유… 본사 위기 & 실적 부진앞서 수차례 철수설이 제기됐던 한국닛산이 공식적으로 한국시장 사업 종료를 밝힌 것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는 코란도다. 2015년 티볼리, 2016년 티볼리에어, 2017년 G4렉스턴, 그리고 지난해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했던 쌍용자동차가 올해도 어김없이 신차를 들고 나왔다. 신차의 연이은 성공으로 내수시장 3위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쌍용차지만, 이번 신형 코란도의 성공도 무척 중요하다.◇ 37년 역사 계승하는 야심작쌍용차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신형 코란도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11년 코란도C 출시 이후 8년 만의 풀체인지이자, 1983년 처음 론칭한 코란도 브랜드의 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 독보적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벤츠가 9월 월간 판매순위에서 4위로 추락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한국수입차협회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9월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한 것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이었다. 아우디는 2,376대, 폭스바겐은 2,277대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아우디가 국내 수입차업계 월간 판매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7년 1월 이후 무려 11년 9개월 만이다.아우디·폭스바겐의 뒤를 이은 것은 최근 화재사고 논란에 휩싸여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BMW다. 거센 논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를 이끄는 ‘쌍두마차’ 벤츠·BMW의 판매 고공행진이 예사롭지 않다. 자체 연간 판매실적 경신은 물론, 수입차업계 연간 총 판매 신기록 수립도 이끌 전망이다.지난 5월, 벤츠와 BMW는 각각 5,839대, 5,22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수입차업계 부동의 ‘TOP 2’ 자리를 지켰다. 각각 7,349대, 6,573대의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4월에 비하면 다소 감소세를 보였으나, 준수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특히 벤츠와 BMW는 5월까지 누적판매 실적이 나란히 3만대를 넘겼다. 벤츠가 3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1월, 수입차업계 1위의 주인공은 다시 BMW였다. 하지만 연간판매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BMW는 11월 6,82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6,296대의 벤츠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BMW가 수입차업계 월간판매 1위를 되찾은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4월과 5월에 이어 세 번째로 월간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그러나 대세는 이미 벤츠 쪽으로 기울었다. 11월까지 벤츠의 누적 판매실적은 6만4,902대에 달한다. 5만2,817대의 BMW와 1만2,000대 차이다.아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금으로부터 딱 30년 전인 1987년, 국내에 판매(등록)된 수입차는 단 10대였다. 이후 국내 수입차업계는 한국의 경제 발전과 궤를 같이 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1996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넘어섰지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1998~1999년에는 2,000여대 수준으로 뚝 떨어지기도 했다.요즘은 어떤가. 신호대기를 위해 정차했을 때, 주변을 둘러보면 수입차가 더 많은 경우도 적지 않다. 예전과 달리 수입차 브랜드와 차종, 가격대도 무척 다양해졌다.이렇게 변하는 사이 수입차업계는 놀라운 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는 크게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나뉜다. 현대·기아차가 ‘골리앗’이라면, 나머지 셋은 ‘언더독’이라 불린다. 그만큼 규모나 실적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2년 간 ‘언더독 삼총사’는 적극적인 신차 출시 및 마케팅으로 현대·기아차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현대·기아차를 향해 맹렬하게 달려들던 기세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매서운 역공을 받고 있다. 지난해와 전혀 다른 상황에 놓인 언더독 삼총사의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힘 빠진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45대. 조금 믿기 어렵지만, 지난 7월 쌍용자동차 체어맨W의 판매실적이다. 앞선 6월의 48대보다 3대 줄었다. 올해 단 한 번도 월간판매 100대를 넘지 못한 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체어맨은 국산 최고급 세단의 첫 주자로 1997년 등장해 파란을 일으켰다. 벤츠와 기술제휴를 통해 만들어진 체어맨은 성능과 외관 모두 뛰어났고, 금융위기 속에서도 견고한 판매실적을 보였다.이후 현대자동차가 에쿠스를 출시하며 라이벌이 등장했지만, 체어맨의 입지는 탄탄했다. 2000년대 초중반, 체어맨의 연간판매량은 1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매서운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그랜저는 7월에도 1만2,09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판매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포터의 8,690대, 3위 아반떼의 7,109대를 압도적으로 앞서는 수치다.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IG)는 올 들어 월간판매량이 단 한번도 1만대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지난 3월에는 1만3,358대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꾸준히 1만2,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덕분에 출시 8개월 만에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준대형차 최단 기록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958년 첫 출시 이래 10세대를 거치며 전 세계에서 1,6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 2004년 이후 미국 자동차 시장 대형 부문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온 쉐보레 최상위 모델.2015년 8월 국내 출시 당시 한국지엠의 홍보 내용이다. 당시 한국지엠은 최대 연간 2만대를 판매목표치로 삼았다.하지만 2년여가 흐른 지금, 이 차량의 월간판매 실적은 269대로 뚝 떨어졌다. 상반기 누적실적은 2,300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굴욕의 주인공은 ‘임팔라’다.◇ 뜨거웠던 기대, 차갑게 식힌 ‘준비 부족’한국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경차시장의 쌍두마차이자 피할 수 없는 라이벌 모닝과 스파크. 하지만 올 상반기 모닝과 스파크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모닝이 스파크를 압도하는 모습이다.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6월 모닝은 내수시장에서 6,72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 들어 최대 월간실적이다.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3만6,638대를 기록했다.한국지엠 스파크의 6월 판매실적은 3,925대다. 실망스러운 실적은 결코 아니지만, 모닝과의 격차가 확연하다. 스파크의 상반기 누적판매량도 2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몇 년간 수입차업계는 이른바 ‘빅4’가 판매 상위권을 형성해왔다. 벤츠와 BMW,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과 하위그룹의 격차는 상당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판매정지 조치를 받으며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기 때문이다.이후 수입차업계는 벤츠와 BMW의 양강체제가 더욱 도드라졌다. 치열한 1위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두 브랜드는 수입차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또 하나 주목을 끄는 것은 ‘3위 고지전’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티볼리는 쌍용자동차를 기나긴 적자터널에서 탈출시킨 ‘효자’다. 2015년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최근 묘한 긴장감이 티볼리를 감싸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 맏형 현대·기아차의 본격적인 견제가 시작된 것이다.◇ 소형 SUV 시장 최강자 티볼리티볼리는 2015년 많은 기대 속에 등장했다. 특히, 아픈 기억이라 할 수 있는 해고자 문제가 역설적이게도 티볼리를 향한 대중의 관심을 키워줬다.시장의 반응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티볼리는 출시 첫해 내수시장에서만 4만5,021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시트로엥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2017년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했다.한불모터스는 12일 “푸조, 시트로엥 글로벌 인기 모델의 국내 공식 출시와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2017년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푸조와 시트로엥은 지난해 엇갈린 성적표를 남겼다. 먼저 푸조의 경우, ‘푸조 2008’의 호조와 함께 2015년 연간판매 7000대의 깜짝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622대로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반면 시트로엥은 2015년 57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 딜러 업계 ‘양대산맥’이자 라이벌로 통하는 코오롱그룹과 효성그룹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쏠쏠한 수익처이자 3세들의 자존심이 걸린 부문이기에 더욱 주목을 끈다.코오롱과 효성은 대기업계열의 수입차 딜러사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벤츠의 최대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와 대기업계열 딜러사를 운영 중인 KCC 등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수입차 딜러 업계 ‘라이벌’로는 코오롱-효성이 1순위로 꼽힌다. 특히 양측 모두 오너일가 3세가 수입차 딜러 사업에 깊숙이 관계돼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주력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