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쿠페형 SUV(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 중 가장 작은 X2가 2세대로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쳤다. BMW X2는 2019년 1세대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후 한 번도 연간 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선 때가 없다. 그럼에도 BMW그룹코리아는 이번에 2세대 X2의 국내 판매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했는데, 가격 인상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BMW그룹코리아는 지난 9일 세대변경을 거친 신형 X2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시승 모델은 ‘뉴 X2 x드라이브 20i
아우디가 올해 초 판매부진에 빠지면서 업계 안팎에서 우려스러운 시선과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우디의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신차 부재’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이어 ‘무분별한 할인’과 ‘서비스 네트워크 감축’이 거론된다.사실상 판매가 부진한 원인 진단은 끝난 셈으로, 아우디 코리아는 이를 토대로 올해 다양한 신차를 투입하고 할인율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26일 아우디 코리아 측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신차는 총 8종 이상이며, 이 중 3종은 1분기에 이미 출시돼 판매를 이어오
올해 들어 수입 하이브리드(HEV) 자동차 판매가 급증했다. 전기차(BEV) 전환 과도기에 배터리 충전 불편을 줄이면서도 연료효율이 뛰어나고 공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량으로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소비자들의 HEV 선호 현상에 HEV 모델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린 토요타와 렉서스 두 브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밋빛 전망이 예상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1월·2월 수입 승용 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2개월 동안 수입차 판매 실적은 1만3,083대, 1만6,237대로 누적 2만9,320대를 기록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운 모델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이하 CLE 쿠페)’를 공개하고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CLE 쿠페는 기존 C-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쿠페를 융합한 2도어 모델이다.국내에는 CLE 200 쿠페와 CLE 450 4매틱 쿠페 2종이 출시됐다. 이후 CLE 카브리올레(컨버터블)와 고성능 모델 디 올-뉴 메르세데스-AMG CLE 53 4매틱+ 카브리올레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벤츠 코리아는 CLE 쿠페 국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8일 출시행사 겸 시승
마세라티가 지난해 7년 만에 신차로 중형 SUV 그레칼레를 출시했다. 그레칼레는 ‘지중해의 북동풍’이란 뜻으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출시 첫해 그레칼레는 238대 판매되는 데에 그쳤다. 경쟁 모델인 포르쉐 마칸이 지난해 1,011대 판매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큰 차이를 보여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다만 판매량이 차량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유일한 지표는 아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를 실제로 시승해보면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포르쉐 마칸의 대항마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내수·수출 실적 성장 및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이하 트랙스CUV)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쉐보레는 트랙스CUV,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모델을 제외하면 사실상 대부분 차종의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한 상황이라 GM한국사업장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두 브랜드의 신차 투입이 절실해 보인다.GM한국사업장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2024년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2020년 출시 첫해는 2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월 1,000대 판매도 힘겹다. 이는 올해 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CUV)의 출시로 인해 발생한 팀킬 효과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치면서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그렇다면 가격이 인상된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보다 상품성이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떨어질까. 최근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개별 시승을 진행한 후 느낀 점은 ‘트랙스보다 비쌀 만하다’라는 게 결론이다.◇ 디자인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1세대가 세상에 공개된 후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서 수많은 마니아들이 형성돼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모델로 평가된다. 골프가 50년간 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로는 합리적인 가격에 독일 엔지니어링 노하우로 빚어낸 발군의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전부 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골프는 첫 출시 이후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누적 약 3,6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 중이다. 폭스바겐 골프는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2008년 5세대 모델로
5세대 토요타 프리우스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이번에 출시된 5세대 프리우스는 이전 모델 대비 한층 더 날렵한 모습으로 바뀐 점이 큰 변화다. 여기에 휠·타이어 크기를 키워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엔진 배기량도 더 커졌다. 아울러 연료효율(연비)이 20㎞/ℓ 이상을 기본으로 달성해 실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풀체인지 프리우스, 슈퍼카 닮은 디자인 호평일색5세대 프리우스는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모델인 만큼 앞·뒤·옆 외관 디자인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완전히 바뀌었다. 앞모습
올해 수입자동차 판매량이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일부 수입차 브랜드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해 그들의 저력에 눈길이 간다.먼저 올해 1∼10월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21만9,071대를 기록 중이다. 판매대수로는 6,502대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판매대수가 5만7,862대를 기록한 점에 미뤄볼 때 남은 두 달 동안 6만4,000대를 팔아야 지난해 실적에 근접할 수 있다. 수입차 월간 판매가 3만대 이상을 기록한 때는 2019년 12월과 2020년
푸조가 올해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완전 신차 ‘푸조 408’은 독특한 외모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온라인상에서는 푸조 408을 두고 ‘슈퍼카 같다’는 평가가 이어질 정도다. 그러나 완벽한 차는 없듯이, 푸조 408은 약간 작은 심장을 품었다는 점과 일부 옵션이 부족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최근 스텔란티스코리아를 통해 푸조 408 GT 모델의 개별시승을 진행했다. 푸조 408의 장점은 개성 넘치는 형상(디자인)이다.차량의 전체적인 형상은 세단과 SUV 장점을 적절히 섞은 CUV(크로스오버 유
독일차가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비(非) 독일차로는 볼보자동차와 렉서스 2개사만이 올해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9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볼보와 렉서스의 올해 누적 판매대수가 각각 1만2,507대, 1만45대로 집계됐다. 볼보는 올해까지 5년 연속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며, 렉서스는 4년 만에 1만대 클럽에 재입성하며 부활을 알렸다.먼저 볼보는 올해 2월을 제외한 나머지 8개월 동안은
보잉은 동북아시아 3개국(한국·일본·대만)에서 향후 20년간 항공 여객 수송량이 연간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신규 항공기 수요도 꾸준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보잉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아덱스 2023)’ 개최를 하루 앞둔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상용기 시장 전망(CMO) 데이터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데이브 슐트 보잉 상용기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총괄은 “향후 20년간 동북아 여객 수송량은 연간 경제성장률 1.2%를 능
대통령실이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현행 배기량에서 차랑 가격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등을 고려해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찬성’ 85.9%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정부의 자동차세 개편 검토는 최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 보급 확대 전망에 따라 세수 감소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그러나 전기차를 보유한 국민 등 일각에서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향후 자동차세 개편에 관심이 쏠린다.이번달 1일부터 21일까지 대통령실은 ‘자동차세 등 배기량 중심의 자동차 재산기준 개선’을 주제로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HEV) 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XM3 E-테크 HEV’를 소개할 때 강조하는 문구다.처음에는 크게 와 닿지 않는 문구다. 그러나 르노코리아 XM3 E-테크 HEV(이하 XM3 HEV)를 타보면 어떤 점이 전기차에 가까운지 이해가 되고, 연비(연료효율)에 감탄을 하게 된다.◇ 검증된 디자인, 조작편의성·직관성 호평… EV 모드 더해 효율 UPXM3 HEV의 외관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앞서 출시된 XM3 가솔린 모델과 거의 똑같다. 범퍼와 라디에이터그릴, 휠
제주항공이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B737-8을 다음달 처음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제주항공은 올해 하반기 B737-8 2대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구매 항공기를 도입해 현재 운용 중인 B737-800NG 기재를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제주항공은 기단 운용 방식 변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존에 항공기를 대여해 운용하던 ‘운용리스’에서 ‘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한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시장에 출시된 모델은 토요타의 준대형 SUV 하이랜더 모델로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한 7인승 모델이다. 특히 실제 주행 간 연료효율(연비)이 공인 연비를 뛰어넘고, 준대형 모델과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압권이라는 점에서 유지비 부담이 크지 않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지난달 28일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경기도 파주에서 토요타 하이랜더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시승 구간은 파주에서 인천 영종
랜드로버와 렉서스의 올 상반기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0% 이상 상승하며 업계 판매량 증가 1·2위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의 100%를 초과한 성장률은 업계에서 유이한 성적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6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양사의 판매량 증가율은 △랜드로버 137.5% △렉서스 121.1% 등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판매대수는 렉서스가 6,950대로 업계 5위에 이름을 올렸고, 랜드로버는 2,988대로 업계 10위를 기록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디펜더 라인업 흥행… 해외서도 인기랜드로버가 올해
혼다코리아가 2022년 회계연도(제22기, 2022년 4월∼2023년 3월) 국내 영업 실적이 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폭락하는 등 역성장을 기록했다. 앞서 2020년 회계연도(제20기) 당시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2021년 회계연도(제21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한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다.혼다코리아는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2년 회계연도(이하 당기)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혼다코리아의 당기 실적은 △매출 3,217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순이익 25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기 대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최근 렉서스 브랜드의 전기차(BEV) RZ를 국내에 출시하고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에서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렉서스 인터내셔널에서는 ‘디 올 뉴 일렉트릭 RZ’를 개발할 때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는 부드러운 주행감과 정숙성, 연료효율성을 전부 충족하면서도 파워풀한 성능을 지향하는 렉서스 고유의 주행 감각을 의미한다.그에 걸맞게 렉서스 RZ 모델은 모두 주행성능이 생각 이상으로 파워풀했으며, 그러면서도 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