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 지역구에 출마한 용산 출신 후보자들의 생존율이 절반 가량에 그쳤다. ‘정권 심판론’이 판세를 좌우한 상황에서 이들 역시 바람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며 대통령실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한 총 14명의 후보 중 7명만 당선됐다.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인사까지 포함하면 총 21명 중 10명만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대표적으로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과 경기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강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0여 곳에 단수공천 지역을 발표한 가운데, 용산 참모 출신 중 유일하게 전희경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관이 경기 의정부갑에 단수 공천됐다. 정치권에서는 ‘윤심 공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한동훈식 시스템 공천’의 효과라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2차 단수 공천 25인의 명단을 발표하며 총 50개의 지역구에 단수 추천 후보자를 확정했다. 전 전 비서관은 이날 대통령실 전 행정관 중 유일하게 단수 공천자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14일) 1차 공천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민경욱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금태섭을 쫓아내는 모습과 똑같다는 생각이 안 드나”라고 맹비판했다.검경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처리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내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 연이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로 당 지도부 눈 밖에 난 민 전 의원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 것이다.차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자 “트럼프는 이제서야 뭐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 4·15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해온 민 전 의원이 미국 대선에서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민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는 이제 대한민국 4·15 부정선거가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 또는 주장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민 전 의원은 “트럼프는 외친다. 어젯밤(4일)까지만 해도 경합지역에서
국민의힘이 각 지역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무감사에 나선 가운데, 감사 항목에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활동 과정에서의 막말 여부 등을 따지는 질문을 다수 포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이는 내년 4월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국민의힘이 당내 인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따른 논란 여지를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특히 강성 보수진영과 거리를 두는 당 지도부 기조를 감안할 때, 부정선거 이슈를 이어가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이나 추석 연휴 ‘달님은 영창으로’ 문구 현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패배 원인과 대책을 논하는 국회 토론회에서 당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여연)이 조사한 예상 의석수가 크게 엇나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연은 총선을 약 일주일 앞둔 4월 7일까지도 지역구 130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총선 결과는 84석 확보에 그쳤다.이종인 여연 수석연구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총선 패배 원인과 대책을 모색하는 토론회에 참석해 “4월 7일까지도 지역구 130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며 “과반은 커녕 1/3 수준으로, 20대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계속되는 선거조작 의혹에 정치권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 의원과 같은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 의원은 전날(19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당 내부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집착을 하고 있다”며 “집착을 버리는 길이 민 의원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 회복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총선 과정에서 정부여당의 조직적 선거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총선 직후 일부 보수 유튜브 채널에서 사전투표 조작설, 이른바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다소 선을 긋는 모습이나, 민 의원은 ‘선거조작설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다.민 의원은 6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대 총선 선거부정 얘기를 하는데 이른바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는 뜻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들이 침묵모드에 돌입했다. 제 포스팅에도 댓글을 달지 않고 있다”고
일부 보수 유튜브 채널과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등 보수진영에서 제기하는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 이른바 사전투표 조작설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직접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진화에 나섰다.조규영 선관위 선거1과장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선관위가 수개표 결과를 조작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조 과장은 이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자료를 요청하면 저희는 모두
미래통합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 제기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면서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민경욱 통합당 의원이 27일 인천지방법원에 총선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서를 제출하면서다.민 의원은 이날 인천지법에 해당 신청서 접수를 마쳤다. 민 의원의 증거보전 신청은 선거무효·당선무효 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기 전 선거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 수순으로 보인다.그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선관위가 어쩌면 개표 조작의 피해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
180석을 가져간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평가되는 이번 4‧15 총선에서 전국 일부 지역에서는 보수 정당이 더 높은 정당 득표율을 보이는 경우도 나타났다.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비례정당을 각각 선택하는 ‘분할투표’를 한 결과다.가장 대표적인 지역은 이낙연 민주당 당선인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맞붙은 종로였다. 차기 대선 후보들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총선에서 이 당선인은 황 전 대표를 1만 7,308표 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단위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자며 재검표 신청을 위한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23일 정치권·보수진영 일각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각각 63%와 36%의 비율로 나와 의심스러운 통계라는 주장이다.이와 관련 민 의원은 인천범시민단체연합 회원들과 전날(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선거 사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증거보전 신청과 재검표 등을 추진하겠다”며 청와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도권 선거관리위원회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얻으며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자충수로 작용했지만, 여전히 지역구에서 한계를 보이며 이를 돌파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지난 4‧15 총선 이후 정의당이 받아 든 성적표는 총 6석이다. 그마저도 9.67%의 정당득표율을 얻으며 비례대표 의석을 5석 포함한 숫자다. 지역구에서는 오로지 심상정 정의당 대표 혼자만 당선됐다. 당 안팎에서 정의당의 ‘인물난’이 지적되는 이유다.정의당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창원 성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22일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보수진영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4·15 총선 개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중단을 촉구했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근거 없는 이야기로 선거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것은 민의의 훼손과 직결된다”며 “허위정보를 바탕으로 조작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선거에 대한 신뢰성 훼손을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박 최고위원은 “속히 중단해야 한다”며 “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의
일부 보수 유튜버를 중심으로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부 미래통합당 인사들이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다만 해당 조작설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당 차원의 공론화 단계까지 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0일 보수 정치권에는 부정선거 음모론 관련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일부 보수 유튜버들은 일부 지역구 사전투표(관외·관내)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 간 득표율이 거의 비슷한 수치로 드러났다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김세의 전 MBC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진보정당 최초 4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정의당은 기대를 모았던 지역구에서 조차 당선에 실패하면서 향후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지역구인 고양갑에서 39.3%의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에 성공했다. 2위인 이경환 미래통합당 후보(32.7%)와 6.6%p 차이였다. 개표 초반까지는 심 대표와 이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 당락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표심은 현역 의원인 심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심 대표는 이날 당선이 확정 된 후 자신의 선거사무소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마지막 선거운동은 창원 성산과 인천 연수을을 향했다. 이곳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서며 표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정의당 지역구 중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지만, 후보간 단일화기 불발되면서 범진보 지지층의 흩어진 표를 끌어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심 대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창원 성산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와 함께 아침 출근인사 유세를 펼쳤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전투표까지 마무리된 지금 1당도, 2당도 결
인천 연수을 단일화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진실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민주당 거절로 단일화가 불발됐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요청도 없었다”고 반박했다.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정일영 민주당 후보는 7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정미 정의당 후보와 단일화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저한테 직접적인 단일화 요청은 한 번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꼭 이기기 위해서 서로 철학이 다른 후보끼리 임의적으로 단일화하는 것은 국민께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4·15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지역구 후보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단일화마저 안갯속에 빠지면서다.창원 성산구 후보로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전날(2일)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 오늘(3일) 정오까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달라고 요구했다. 창원 성산구는 인천 연수을과 함께 당 내외에서 단일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지목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천 연수을과 창원 성산 쪽은 지역 논의를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그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행보로 노동자를 선택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민생 위기 극복을 강조하고 나섰다.심 대표는 2일 0시 공식 선거운동 첫 행보로 지하철 시작점인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 청소 노동자들을 만났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코로나19 방역은 잘 하고 있지만, 민생위기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것 같다”며 “정의당은 코로나 19로 인한 노동 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겠다는 마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