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국내 수입·판매사(임포터)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의 실적이 1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2022년까지는 적게나마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는 마세라티 브랜드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늘어난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손실로 돌아섰다.FMK는 페라리·마세라티를 수입 판매하던 회사를 2007년 동아원그룹에서 인수한 후 동년 8월 사명을 현재의 FMK로 바꿨다. 이후 FMK는 동아원그룹의 재정난으로 인해 2015년 재매각 절차를 밟았고, 사돈기업인 효성그
스마일게이트RPG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임에 따라 스마일게이트 연결실적이 감소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 하나로만 게임 사업을 운영하는 상태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개발이 진행 중인 가운데 출시 일정이 주목받고 있다.◇ ‘로스트아크’, 유의미한 중국 매출 없어15일 공시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는 지난해 매출액이 5,237억원으로 전년 7,370억원 대비 29% 감소했다.반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를 비롯해 자회사인 스마일게이
최초의 국산파스로 널리 알려진 중견제약사 신신제약이 오너 2세 이병기 대표 체제하에서 실적 개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대 변수를 마주했다. 약사법 위반으로 주력 제품에 대해 3개월 가량의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사상 첫 연 매출 1,000억원 돌파에 이어 올해도 비약적인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이병기 대표가 악재를 딛고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연매출 1,000억 돌파했는데… 실적 성장세 발목 잡히나신신제약은 지난 15일 ‘주요사항 보고서’ 공시를 통해 약사
지난해 연매출 기준 치킨업계 순위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2022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지켰다. 교촌치킨은 BBQ치킨에 2위 자리마저 내주게 됐다.◇ BBQ‧bhc치킨은 ‘외형’… 교촌치킨은 ‘수익성’에 집중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별도기준 5,3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1,2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의 경우 별도기준
유유제약 오너 3세 유원상 대표가 지난해 수령한 연봉을 둘러싸고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회사 상황과 역행하는 연봉 수령으로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적 개선을 비롯해 여러 당면과제를 짊어지고 있는 유원상 대표가 흔들린 대내외 리더십 회복이란 또 다른 과제를 추가하게 됐다.◇ 구조조정으로 직원 100명 이상 줄었는데… 유원상 대표 연봉은 상승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연봉이 공개됐다. 기존엔 5억원을 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던 것이 이를 넘어서면서 공개된 것이다. 유원상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밀리의서재는 박현진 대표가 자사주 2,000주를 매입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박 대표는 지난 11일 1,000주씩 두 번에 거쳐 매입했다.취득단가는 1만8,270원과 1만8,280원이다. 총 취득금액은 3,655만원이다.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취임 한 달 만에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밀리의서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박 대표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박 대표의 책임경영 의지를 통해 회사 신뢰도
포드와 링컨 브랜드 차량을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한국법인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지난해 지프·푸조·DS를 수입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보다 1,000억원 이상 높은 매출을 올리고도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4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양사의 실적이 큰 차이를 보이는 원인은 ‘매출원가’인 것으로 분석된다.먼저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 지프·푸조·DS 3개 브랜드 차량을 총 6,691대 판매해 △매출 2,071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지난해 성적을 공시했다. 도미노피자를 제외하고 대체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피자업계 전체에서 외형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도미노피자 영업익 5배↑… 피자헛‧알볼로 적자 확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서 도미노피자 사업을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11억원 대비 347.8%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한 해 국내 피자업계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업체는 청오디피케이가 유일하다.한국피자헛의 경
준수한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뒷거래’ 의혹으로 우려에 휩싸이며 뒤숭숭했던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중대 리스크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이 핵심 의혹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아난티는 또 다른 당면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검찰, 핵심 의혹 무혐의 판단아난티는 지난 11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했다. 아난티의 부동산 뒷거래 의혹 관련 검찰의 무혐의 처분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BMW그룹코리아가 한국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에 투자로 화답하고 있다. 특히 경쟁 브랜드에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미미하고 영업이익 전액을 본사로 송금(배당금)하는 행보를 보여 비판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BMW그룹코리아는 한국에 10년 이상 시설 투자 등을 이어오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BMW는 한국 시장에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는 업계 판매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지난해에는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8년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코리아)가 지난해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5년 사이에 2배 이상 성장한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1조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30.2% 증가한 것이자,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2억원, 당기순이익은 61억원을 기록했다.매서운 성장세다.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볼보코리아는 2010년대 후반부터
지난해 무신사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영업 적자를 냈다. 이유가 뭘까.◇ “지난해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 비용’에 따른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9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40.2%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6.9% 성장해 매출액 8,83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엔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와 29CM를 비롯해
캠핑 열풍이 다소 잠잠해진 여파일까. 국내 레저·캠핑용품 업체인 코베아의 지난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베아는 지난해 △매출액 207억원 △영업손실 16억원 △당기순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9.5% 줄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계열사인 비젼코베아 역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9% 감소한 304억원에 그쳤다. 또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7.4%, 89.1% 급감해 7,800여만원과 2억원으로 추락했다
커피빈코리아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모양새다.◇ 연간 영업이익 전년대비 38.1%↓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연간 매출액 1,535억원과 비교해 2.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1% 큰 폭으로 줄어든 15억원을 기록했다.최근 몇 년 커피빈코리아의 실적을 살펴보면 외형은 지속 성장해 나가는 모양새다. 지난 2020년
통신3사(SKT, KT, LGU+)가 이동통신매출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자회사를 통해 실적을 만회하는 데 힘쓰고 있다. 1분기에는 KT 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1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조2,605억원으로 전년동기(1조2,411억원) 대비 2% 증가할 전망이다.1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보면 SKT는 4,938억원으로 전년동기(4,948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2,399억원으로 전년동기(2,602억원) 대비 8% 감소한
지난해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8년 만의 1위 탈환에 성공했던 BMW코리아가 연 매출 6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6조1,066억원, 영업이익 2,138억원, 당기순이익 1,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47.6%, 78.9% 늘어난 실적이다.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다 화재결함 파문으로 주춤했던 BMW코리아는 2019년 2조8,609억원까지
지난해 다소 부진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연매출이 2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수입차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예년 같지 않은 가운데, 올해도 험로가 예상된다.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1조9,439억원의 매출액과 229억원의 영업이익, 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지난해 실적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연매출 2조원’이 깨졌다는 점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13년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어젖혔으
국내 피자 시장을 개척한 ‘1세대’ 브랜드 ‘피자헛’이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구원투수’로 투입된 조윤상 대표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됐다. 한국피자헛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869억원 △영업손실 45억원 △당기순손실 5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부진이 더욱 뚜렷해진 실적이다. 외부감사 대상 확대에 따라 2020년부터 감사보고서를 통해 실적이 공개되고 있는 한국피자헛은 2020년 1,197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 규모가 2021년 965억원으로
얼어붙었던 삼성전자 실적이 1분기 봄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증권가 전망치 20%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얼어붙었던 반도체 업황 개선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활성화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5일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1.37%,
토니모리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사업 부문에선 여전히 숙제를 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1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토니모리의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2016년 이후 무려 7년만이다.토니모리는 한한령(한류제한령),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장기간 부진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 및 경영효율화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