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신화’와 노스페이스 브랜드 국내 운영으로 널리 알려진 영원무역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제기된 승계 관련 의혹 및 논란을 공정위가 정조준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 조사 결과 및 제재에 따라 그동안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져온 성래은 부회장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잇단 의혹·논란에 조사 착수한 공정위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영원무역그룹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9일, 영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널리 알려진 영원무역그룹의 후계구도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난 가운데, 적잖은 뒷말을 낳고 있다.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탄탄하게 다진 오너 2세 ‘차녀’ 성래은 부회장이 떼어내기 쉽지 않은 ‘씁쓸한 꼬리표’를 달게 된 모습이다.◇ 논란 빚었던 배당정책 변경… 이후 지분 증여 단행영원무역그룹의 후계구도에 찾아온 변화가 뒤늦게 알려진 것은 이달 초 언론보도를 통해서다. KBS는 지난 2일 단독보도를 통해 성래은 부회장이 부친인 성기학 회장으로부터 영원무역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
영원무역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1분기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증시 침체와 업황 불확실성이 주가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호실적 전망에도 주가 내림세 지속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원무역은 전 거래일 대비 3.12% 하락한 3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원무역은 지난 4월 6일 고점 대비 29.6% 하락한 수준이다. 매크로(거시) 환경이 나빠지면서 주가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엔 증권사들이 업황 불확실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국내에서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운영 중인 영원아웃도어가 영세 브랜드의 상표와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했다가 제품 판매 영구 중단 조치를 내렸다. 유명 브랜드가 디자인 도용을 인정하고 법적 분쟁 없이 원만히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은 이례적이지만, 성기학 회장의 ‘아웃도어 신화’는 물론 영원아웃도어의 ‘국가대표 마케팅’에도 아쉬움을 남기게 된 모습이다. ◇ 이례적인 도용 인정… 영원아웃도어의 의미 있는 ‘결단’영원아웃도어가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유명 패션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특정 제품들의 영구 판매
영원무역이 올 상반기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7%나 감소해,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반기 들어 주력사업인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업 업황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점이다.◇ 코로나19 악재로 상반기 영업이익 부진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등 40여개의 세계 유명 바이어들로부터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제조를 수주 받아
영원무역이 올해는 주가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음에도 주가가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선 영원무역 주가의 저평가 매력을 눈여겨보고 있지만 투심 회복이 더딘 모양새다. ◇ 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글쎄 영원무역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영원무역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등 40여개의 세계 유명 바이어들로부터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제조를 수주 받아 OEM 방식으로 생산·수출하는 곳이다. 국
“저도 지금 이 위치(공직)에 있지만 여전히 내 심장은 정치인이다.”이낙연 총리가 방글라데시 정부의 세이프자만 초두리 국토부 장관에게 한 말이다. 방글라데시를 공식 방문 중인 그는 14일(현지시간) 초두리 장관과 한국 의류 기업인 영원무역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당 발언을 꺼냈다. 초두리 장관이 “장관이 되기 전에 사업가였고 지금 공직에 있지만 심장은 기업인”이라고 말한데 대한 답변 차원이었다.하지만 국내 정치권의 반응은 심상치 않다. 이낙연 총리가 초두리 장관과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협력을 요청한 것이지만,
블랙야크가 아웃도어 침체 역풍을 맞으며 ‘이빨 빠진 야크’ 신세가 돼 가고 있다. 차갑게 식어버린 국내 아웃도어의 인기에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 ‘나우’의 부진이 겹치면서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내 코가 석자’인 상황에서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업계 맏형 역할을 맡아 어깨가 더 무거워지게 됐다. ◇ 아웃도어 협회 ‘2대 회장’ 오른 강태선 회장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국내 아웃도어 업계 맏형이 됐다. 지난달 열린 ‘2019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강 회장은 콜핑 박만형 회장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영원무역홀딩스의 관계사인 ‘와이엠에스에이’가 재계 안팎의 꾸준한 뒷말을 사고 있다. 지배구조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주주구성이 베일에 싸여있어서다. 여기에 내부거래 비중까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일각에선 오너일가 승계 지렛대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배구조 사실상 최상단… 총수일가 지분 보유현황 ‘베일’영원무역그룹은 영원무역홀딩스와 영원무역을 포함해 국내외 76곳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주력인 영원무역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방식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신사업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자전거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수년째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관련 자회사의 부진은 영원무역의 기업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성 회장의 고민을 깊게 하는 모양새다.◇ 업황 부진에 브레이크 걸린 성장가도영원무역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방식으로 글로벌 아웃도어와 스포츠 용품을 제조· 유통하는 수출기업이다. 창립자인 성기학 회장은 1990년대 후반 글로벌 의류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를 들여와 국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웃도어 명가 노스페이스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노스페이스를 포함해 아웃도어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영원무역의 관계사 영원아웃도어의 수익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이 2013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576억 가량이던 이 회사의 영업익은 이듬해 541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매출은 50억원 가량 상승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하락폭은 더 컸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임원의 보수와 회사 실적과의 관계는?’ 기업에 관심이 많은 호사가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관계없음’일 듯하다. 보다 명확한 이유를 알고 싶다면 다음의 조사 결과를 확인해 보자. 아마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질 것이다.◇ 회사는 적자인데… 5억원 이상 챙긴 임원 70명‘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허창수 GS 회장, 김영찬 골프존 회장’ 이들의 공통점은?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에서도 내로라하는 굴지의 기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인이라는 점 외에 이들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2급의 올빼미는 무척 ‘귀하신 몸’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선 다르다. 좀처럼 퇴치되지 않는 골치 아픈 존재다. ‘올빼미 공시’ 말하는 것이다.올빼미 공시는 주가 또는 기업 신뢰도에 악영향을 주는 부정적인 내용의 공시를 장 마감 이후, 특히 금요일 장 마감 이후 공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보통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따라서 금요일 장 마감 후 공시는 비교적 주목을 덜 받게 되고, 주가에 대한 영향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불법은 아니지만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바야흐로 아웃도어 업계 대목이 찾아왔다. 입동이 지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패딩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작 아웃도어 업계 강자인 영원무역의 얼굴은 흐리다. 3분기 실적부진과 함께 주가가 연일 큰 폭으로 떨어지며 겨울 특수는 ‘남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국민교복’의 굴욕… 단납기 주문에 수익성 ‘뚝’영원무역은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수출업체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국내외 유통 및 해외 지역개발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인 ‘노스페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패션섬유 시장에는 유독 자수성가형’ 오너들이 많다. 동대문 등에서 작은 의류상으로 시작해 굴지의 패션그룹을 키워낸 기업인들의 ‘성공신화’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글로벌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들여와 국내에 ‘아웃도어’ 열풍을 일으킨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도 그 중 하나다. OEM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영원무역 창업자인 성기학 회장은 올해 두둑한 퇴직금을 챙겨 상반기 ‘연봉킹’ 자리에도 올랐다. 국내 굴지 기업 오너들을 제치고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올 상반기 최고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재벌닷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민패딩’으로 알려진 아웃도어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다. 노스페이스의 일부 재킷 뒷면에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적혀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된 것인데, 재킷 앞‧뒷면 상단에는 일장기도 프린트돼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 국내 판매 안 해… “관련 없다” 일축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스페이스 지구재킷 사진 2장이 게재됐다.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의 재킷 디자인에 ‘일본해’가 표기된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연평균 10% 이상 경제성장, 아프리카 제2의 인구대국인 ‘지구촌의 마지막 성장엔진’ 에티오피아가 한국과의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5월 4일(수) 컨퍼런스센터에서 타데세 하일레 에티오피아 산업부 장관을 초청하여 오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기업의 에티오피아 진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에티오피아 측에서 인프라 개발, 섬유, 전자, 식품제조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한국기업과의 만남을 요청해와 성사됐다.이날 간담회에서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경제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섬유소재 전문박람회인 ‘2016 대구국제섬유박람회(이하 PID)’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이번 박람회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의열)가 주관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국내외 326개 업체가 참가해 고감성·복합기능성 섬유, 산업용 융합 소재, 친환경·바이오헬스 소재 등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개발된 다양한 신소재들을 선보인다.이번 박람회에는 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휴비스, 영원무역, 성안 등을 중심으로 국내업체 272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박근혜 정권이 ‘비리척결’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사정당국의 칼 끝이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을 향하고 있다. 재임기간 동안 포스코의 경영 지표를 망가뜨렸다는 평가를 받는 정준양 전 회장은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물론 포스코 뿐 아니다.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 경남기업과 석유공사도 수사를 받고 있고, 방산비리와 관련해 이규태 일광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이처럼 ‘비리척결’ 움직임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역시 핵심은 정준양 전 회장이다. 비리의 규모가 큰 것으로 추정되고, 전 정권과의 연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논란 속에 영원무역 사외이사 및 감사 후보로 선임됐던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16일 SBS CNBC는 정준양 전 회장이 영원무역 사외이사 및 감사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영원무역은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 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정준양 전 회장은 포스코의 경영 악화를 부른 장본인이자,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준양 회장은 철강 분야 전문가로, ‘노스페이스’ 등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