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극장가 또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때마침 한국 감독과 배우가 동시에 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고, 해당 영화들을 비롯한 여러 기대작들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시기에 또 다시 전해진 영화관람료 인상 소식이 국내 영화산업 전반의 재기 행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된다.◇ 모처럼 찾아온 활기… 관람료 인상으로 찬물?극장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순차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멀티플렉스 3사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23일 한 시민단체가 이들 영화관 사업들에게 가격 담합 의혹이 있다며 신고장을 제출한 지 하루 만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공정위는 이날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각각의 서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현장조사는 하루 전날인 23일 참여연대가 멀티플렉스 3사를 담합 혐의로 신고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이 단체는 CGV의 가격 인상 후 후발업체들이 묵시적 합의에 따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참여연대가 최근 영화 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한 멀티플렉스 3사에 담합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또 2년 전 가격차등화 정책을 도입했을 당시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공정위에 대한 비판도 이뤄졌다.이들 단체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 CGV피카디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한 것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고 있는 부당한 공동행위 및 시장지배적지위 남용라고 본다”며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를 공정위에 신고했다.참여연대는 멀티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