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수도권 험지’를 찾아 나섰다. 총선을 약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전체 의석 중 과반 가량을 차지하는 수도권 표밭을 다지겠다는 의도다. ‘정권 심판론’이 높았던 이전과 달리 수도권 내부에서 ‘정권 안정론’ 기류가 형성된다는 점도 여당의 자신감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지난 4년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실정을 부각하면서 집권·여당의 능력을 부각하고 나섰다. 한 위원장은 8일 경기도 성남 일대를 돌며 선거 지원에 나섰다. 그는 이날 “성남은 대한민국의
동양생명이 이문구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했다. 6년 만에 한국인 수장 체제를 맞게 된 가운데 기업 성장세를 지속하는 한편, 신뢰 회복에도 성공할 지 주목된다.◇ 6년 만에 한국인 수장 맞이한 동양생명동양생명은 29일 이사회 및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이문구 신임 대표를 공식 선임했다. 이날 오후 동양생명은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이를 알렸다. 지난해 12월 동양생명은 저우궈단 전 대표이사의 사임 소식을 알린 바 있다. 2022년 2월 취임한 저우궈단 전 대표의 임기는 2025년 2월 15일까지였으나 중도 사퇴
집권 3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관련 현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1TV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를 통해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물가 관리를 비롯해 의료개혁, 늘봄학교, 저출생(저출산) 대책 등을 설명하며 “국민 마음은 결국 생활이 어떻게 나아졌는가에 달렸다”고 했다.◇ 생활물가는 규제 완화와 공급 대책으로특별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먼저 언급한 사안은 ‘생활 물가’다. 국민의 생활물가와 관련한 안정 대책에 대해 윤 대통령은 “규제 완화와 공급 정책을 통해 물가 관리를 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세비를 중위소득 수준으로 받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당 차원의 의견이 아니라 한 위원장 개인의 의견이라고 말해 실제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한 위원장은 1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비상대책회의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직위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우리 국민들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세비로 받는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그는 “최근 물가 인상률이나 공무원 급여 인상률과 연동해 의원의 세비를 인상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비판하는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유감을 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전날(25일)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 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모든 관계 부처에 “중대재해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라”며 “특히 생존에 위협을 받는 영세 기업들에게 필
여야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을 2년간 유예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이어왔지만, 끝내 합의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상이 결렬된 원인 중 하나는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두고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중대재해법 유예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정부‧여당은 민주당이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며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적용 유예를 추진하기로 한 초창기부터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나선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이 정치권의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개악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민주노총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민주노총은 우선, 이번 여론조사에 나선 이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유예 연장과 관련해 경영계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연속 발표하고, 이를 근거로
양대노총 중 하나이자 강성으로 분류되는 민주노총에서 사상 첫 ‘연임 위원장’이 탄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속되고 있는 노정갈등 속에 3년 더 중책을 맡게 된 양경수 위원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위원장 선거 절차에 돌입했던 민주노총은 지난 27일을 기해 모든 투표 일정을 마치고 개표를 진행한 뒤 2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3.97%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의 승자는 연임에 도전했던 양경수 후보다. 56.61%의 득표율을 기록한 그는 31.36%에 그친 박희은 후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까지 두 달 가량 남은 상황에서 국내 전문건설사의 약 97%가 아직까지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또한 조사에 참여한 전문건설사 중 절반 이상은 방대한 안전보건 의무와 해당 의무 관련 애매모호한 내용 때문에 대응 방안 마련이 어렵다고 지적했다.21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과 대한전문건설협회는 내년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건설업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으로 확대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실태를 파악하고자 전문건설사 761곳을 상대로 공동
K-컬처의 시대. 외국인들에게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K-팝, K-드라마와 함께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이 있다. 바로 ‘한식’이다. 비빔밥, 불고기, 김치 등 전통적으로 유명한 음식부터 치킨, 삼겹살 등 K-콘텐츠에 힘입어 소위 핫해진 음식까지 한식은 지금 세계 미식의 흐름을 이끄는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이러한 인기 덕분에 최근 SNS에서도 외국인이 한식을 만들어 먹는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 떡볶이처럼 비교적 간단한 요리는 물론이고, 한국인도 만들기 힘든 잡채나 갈비찜 등 다양한 음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연일 당 중진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와 수도권 출마를 압박하고 있다. 인 위원장은 “한 두 명만 결단하면 따라오게 돼 있다”며 영남 지역 중진 의원들을 종용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 ◇ 인요한 “한 두 명만 결단하면 따라올 것”인 혁신위원장은 지난 6일 채널 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중진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인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도 죽었기 때문에 영웅이 됐다”며 “서울에 출마해 떨어져도 다른 할 일도 많고, 다시 4년 후에 출마할 수 있다. 당과 나라를 위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인신협)가 2일 ‘2023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언론윤리대상’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한국기자협회가 2021년 공동으로 제정한 언론윤리헌장의 실천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시작된 시상식이다. 올해 3회째를 맞았다. 본지(시사위크)는 ‘2023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에서 △매체 제도부문 우수상 △기자 진실부문 우수상 △기자 통합부문 우수상 등 3개 부문에 각각 선정되며 3년 연속 언론윤리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체부문 6개사, 기자부문 14
가맹점주와의 갈등, 국정감사 증인 출석 회피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이기영 ‘떡참’ 대표가 결국 국감장에 섰다. 의원들로부터 날선 질의 및 질타를 받은 그는 폐점 가맹점주에 대한 위약금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개선을 약속했다. 거침없는 확장세 속에 각종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아온 떡참이 변화의 시동을 걸게 될지 주목된다.◇ 결국 국감장 선 이기영 대표… 개선의지 밝혀지난 2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엔 떡볶이 프랜차이즈 떡참 운영사인 기영F&B의 이기영 대표가 증인대에 섰다.이기영 대표는 앞서 지난
법무부가 23일부터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해당 개정안은 아동학대행위자에 대한 대응과 처벌 강화 및 피해아동 보호 방안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아동학대살해미수죄 신설, 감경해도 ‘집행유예’ 불가법무부에 따르면 이번에 입법예고되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에는 우선 아동학대살해 미수범에 대한 처벌 규정이 신설됐다.현행법상 아동학대행위자가 아동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경우 살인죄의 미수범으로 처벌받는다. 이 때문에 살해를 저지
정부·여당 차원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 추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노동계의 반발도 본격화하고 있다.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가 쟁점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건 지난달 여당인 국민의힘 측이 관련 법안을 추진하고 나서면서다. 지난해 1월 시행에 돌입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명 미만인 사업장 등에 대해선 2년간 적용을 유예한 바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유예기간의 만료가 임박하면서 최근 중소기업계를 중심으로 연장 요구가 제기됐다. 여당이 이러한 목소리를 수용해 움직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검찰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JTBC를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언론 파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4일) 검찰은 대선 때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뉴스타파와 JTBC 그리고 소속 기자들의 집을 압수수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일주일 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관련 보도를 했던 KBS와 MBC, JTBC의 팩트
많은 논란 속에 지난해 1월 시행에 돌입했던 중대재해처벌법이 또 다시 첨예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당 차원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 법안을 발의하자 노동계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도 노정갈등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던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더욱 뜨거운 갈등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추가 유예 법안 발의에 양대노총 ‘거센 반발’국민의힘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추가로 유예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2년의 유예기간이 부여된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추가로 2년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 공개 여부와 정보위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의 회의 배석 문제를 놓고 대립했다. 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의 지난 정보위 답변 내용과 태도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 윤건영 의원은 이날 공개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2022년 1월에 정보위 회의를 무조건 비공개로 하는 건 위헌이라고 판단한 바가 있다”며 “헌법에서 정하는 일정 요건을 갖췄을 때만 비공개로 할 수 있다. 이 헌재 판결 이후에도 정보위 전체회의는 무조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28일 윤석열 정부의 올해 세법 개정안을 두고 총선용 감세 패키지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이 윤 정부의 부자 감세 철회와 불평등에 맞서는 증세안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장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제(27일)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세법개정안이 발표됐다”며 “지난해 감세로 대규모 세수 결손이 빚어지고 장기적 세수 전망도 부정적인데 부자 감세 철회는커녕 대규모 감세를 추가로 감행하는 기이한 현실 인식이 충격적이다”고 주장했다.그는 “올해 40조원 이상의 세수 펑크를 자초하고서도 윤석열 정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어제(28일) 비전문가를 초청해 핵오염수에 대한 전 국민적 우려를 마르크스-레닌주의, 주체사상과 비슷한 감정이라며 핵오염수를 두고 난데없는 색깔론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제발 이성을 되찾고 공청회를 열어 과학적으로 검증하자는 야당들의 주장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 당 대표는 이날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65차 정의당 상무집행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이 연일 오염수 안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이) 아직 발표도 안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