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R&D 예비타당성조사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연구비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혁신·도전형 R&D에 대해선 1조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R&D 다운 R&D로 거듭난다는 게 예산 증액을 위한 전제였다고 할 수 있다”며 “정부는 R&D 개혁을 완수해 나가면서 동시에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고 했다.정부는 △적시에 필요한 만큼 신속히 지원 △신뢰에 기
청주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충북을 ‘첨단바이오 선도기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서 첨단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오는 2035년까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 2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스물네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첨단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인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전세계적 바이오산업의
윤석열 대통령이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 장소로 전라남도를 찾았다. 지난 1월부터 약 두 달간 열린 민생토론회가 호남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이 목표라는 대통령실의 설명과 달리, 그간 민생토론회는 관권선거 논란에 이어 지역 차별 비판까지 직면해야 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전남 방문은 이러한 비판을 일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14일 전라남도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모
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의 ‘혁신적 변화’를 약속했다. 기계·금속·부품 산업 등 기존 산업과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및 디지털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투리로 “대구를 마 함 바까보겠다”며 지역 발전의 의지를 드러냈다.윤 대통령은 4일 대구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은 대구’를 주재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대구의 발전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해방 이후 대구 섬유산업은 가장 선두
정부가 약 1억 300만평 규모의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군사시설 인근에 있다는 이유로 건축물 용도변경 등에 상당한 불편함을 겪었던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러한 대책이 군사 지역의 효율적 관리와 지역개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다섯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스타링크 등 해외 위성통신 사업자들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점한 이후에도 정부의 예산이 아직 투입되지 못했다.지난번 사업 신청은 예타 대상 사업으로도 선정되지 않았다. 4,800억원 규모인 이번 사업은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망을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6G는 지상망과 저궤도 위성통신망의 연계로 서비스 지역이 상공 등으로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다.B2B(기업대상) 사업 모델로는 UAM
정부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6G 서비스에 저궤도 위성통신이 필요해 여러 국가에서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더 이상 뒤처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예타 진행… “글로벌 투자 활성화 전망”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재 AT센터에서 ‘위성전파·위성통신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차세대 6G 이동통신 활성화를 위해선 저궤도 위성통신 인프라가 필요하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과기정통부 측은 저궤도 위
윤석열 대통령이 GTX A노선을 내년 3월 조기 개통시키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수도권과 충청, 강원을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어 30분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안에 중부 이북 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의 약속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의 민심잡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화성 동탄역에서 가진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출퇴근에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시는데 지하철은 지옥철이라고 불리고 버스도 만원일 뿐 아니라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
정부가 추진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검토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스타링크, 영국의 원웹 등이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국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 2030년까지 시범망 구축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대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며 “대상 선정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지난 9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지하노선 우회를 요구하며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에 각각 소송을 제기했던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이하 ‘조합’)이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2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인 24일 제1회 대위원회를 열고 제10호 안건인 ‘국토부 GTX 정보공개 청구 관련 소송 취하 건’과 제11호 안건인 ‘현대건설 명예훼손 고소사건 취하 건’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대다수 조합원들 소송 취하에 찬성 의견을 보이면서 해당 안건들이 통과됐다.경기도 수원과 양주를 연결하는 GT
국토교통부가 울릉공항 규모를 소폭 확장해 재설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이 나온 이유는 당초 설계 계획대로 울릉공항을 완공하게 되면 취항하려는 항공기 ‘ATR 72’와 ‘E190-E2’ 기종의 이착륙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국토부는 활주로 길이 연장은 사업비와 예비타당성조사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할 시 불가하다는 입장이다.울릉공항은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이미 34∼35% 가량 공사가 진행됐다. 기존 울릉공항 설계안은 △활주로 길이 1,200m·폭 36m △활주로 포함 착륙대 좌우 폭 140m
남인순ㆍ이상헌ㆍ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지방 공공병원이 정상화될 때까지 회복기 지원을 충분히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 시장 논리가 아닌 생명과 인권을 우선에 둔 공공 보건의료 정책을 요구했다.남인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공공의료 후퇴 규탄 및 공공병원 강화 및 확충 요구’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시기 입원한 환자를 모두 내보내며 코로나19 진료에 전담했던 공공병원은 지금 고사 직전의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남 의원은 “자기 지역에 공공병원이 없는 코로나19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준비 미흡 논란으로 여야가 또다시 정쟁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새만금 잼버리는 문재인 정부에서 유치했다고 맞섰다.◇ ‘정부 책임론’ 강조하는 야당새만금 잼버리는 시작부터 사고가 발생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폭염으로 지난 2일 온열질환자만 207명이 발생했고 이외에도 벌레 물림‧소화기 장애‧발목 골절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780여명이었다. 또 시설‧위생, 바가지요금까지 문제가 되면서
글로벌 연구기관 및 기업들의 ‘극한소재’ 기술력 확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우주항공, 액체수소 저장, 핵융합 발전 연구 분야 등 국가 간 첨단과학연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 극한소재는 초고온, 극저온 등의 극한 환경 조건에서 이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소재다. 관련 산업 규모도 급성장 중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초고온·극저온 소재 부문 세계시장 규모는 2026년까지 각각 연평균 6.4%, 7.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세계적 흐름에 맞춰 우리 정부도 극한소재 실증연구에 대한 대
정부가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두 차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고배를 마셨던 가운데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성 대량 발사는 무리…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 역량 확보 △핵심기술 자립화 △차세대 통신 표준 연계 등을 목표로 한다.저궤도 위성은 상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여야가 다시 정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모양새다.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27일 오전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이 원내대변인은 요구서를 제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요구서 제출을)
국민의힘이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두고 주민을 참여시켜 재추진하자고 제안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사건이 어찌 됐든 지금 드러난 걸 전체적으로 보면 고속도로 노선을 기존 노선에서 좀 합리적인 노선으로 바꾸는 과정에 그 일대에 김건희 여사 관련자들의 땅이 있다”며 “그러니까 이게 부정행위가 아니냐 이런 주장이 있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기존의 노선과 새로운 노선에 대해서 가장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가 있어야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책사업 백지화를 전면 철회하고 가장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야당과 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국토교통부가 사업 백지화로 되받으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논란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사업”이라며 “당초 사업목적은 두물머리 일대를 포함한 6번 국도의 교통체증 해소”라고 했다. 이어 “경기 동부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특히 2028년까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하자고 정부‧여당에 공식 요청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왜 고속도로 위치를, 종점을 바꿨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경과와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거짓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양평군 요청으로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됐다는 정부 해명이 있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 역공에 나선 국민의힘이 이번 사안을 ‘양평군수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원안 종점 인근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공세의 고삐를 죈 것이다.언론보도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4개월 전에 정 전 군수의 아내가 추가로 땅을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공세에는 더욱 힘이 실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행태는 도저히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며 포화를 쏟아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