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2024년도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정부가 편성한 예산에서 8,000억원 가량 증액했다. 민주당은 “윤석열표 R&D(연구개발) 삭감을 되돌렸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수당 횡포로 예산까지 볼모로 삼는 민주당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고 반발했다.민주당 소속 예산 소위 위원들은 지난 14일 정부가 편성한 과기정통부 예산과 관련해 △글로벌TOP전략연구단지원사업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강화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사에 돌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한 여야는 9일간 657조원 규모 예산의 증·감액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내달 2일까지 숨 가쁜 일정이지만 여야의 입장차가 분명해 논의가 쉽게 진척될지는 미지수다.13일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소위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예산소위는 이날부터 9일간 부처별 예산 사업에 대한 세부 심사에 돌입한다. 예산소위에서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검토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이러한 탄핵 주장이 오로지 정국을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라며 국회의 건설적인 논의를 위해서 이를 멈출 것을 압박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민생이나 경제와는 아무 관련도 없는 국무위원 탄핵을 또다시 운운하고 있다”며 “아무 불법도 없는 국무위원들에게 끊임없이 탄핵 협박, 해임 겁박을 일삼고 정부를 비난하기 위한 정쟁용 국정조사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했다.김 대표는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 이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송곳 심사를 예고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여 공세의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이러한 민주당의 전략에는 총선이 5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킨 뒤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년도 예산안 ‘송곳 심사’ 예고민주당은 30일 민생‧경제 위기를 부각하며 윤석열 정
국민의힘이 29일 1박 2일간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3대 개혁과 핵심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다짐했다.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해서 국민들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도 덧붙였다.국민의힘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에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 강력대응하되 경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연찬회를 열고 전열 정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의 ‘성과’가 내년 총선 승리에 직결된다고 강조하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획기적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데 목청을 높였다. 28일 국민의힘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채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이번 정기국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는 집권 여당으로서 내년 총선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내년 총
취임 100일을 맞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회정치 복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00일을 돌이켜 봤을 때 취임 당시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잘잘못을 따지고 싶진 않다”고 했지만, 이에 대한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게 돌리기도 했다. ‘정쟁’과 ‘선동’에 갇혀서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4일 국회에서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내대표로서의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발언에는 ‘보람’보다는 ‘아쉬움’이 더 짙게 묻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해 “조 의원 건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직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의 모두발언 후 “국회의원이 직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한 게 사실이라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는 점은 예외가 있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뉴스타파’는 조 의원이 국회 입성 후 일가족이 주식의 9
국회의 2023년도 예산안 심사가 늦어지면서 법정처리시한인 12월 2일을 넘어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9일까지도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예산안 법정기한 내 처리를 위해 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초부자 감세 추진 등에 동의할 수 없다며 자체 수정안을 만들어 예산안 단독 처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 윤석열 예산 vs 이재명 예산 국회 예결위는 28일 오후 2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예산조정소위를 열었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예산안 처리 시한이 다가와도 전혀 급해 보이지가 않는다”며 “마치 가짜 엄마 같다”고 질타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식은 죽든 말든 재산에만 관심있는 가짜 엄마 같다”며 “여당이 노력을 해야 할 것 아니냐. 그런데 야당에게 그 노력을 강요하고 있다”고 쓴 소리를 했다.그는 “물론 우리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다가와도 급할 것 없어 보이는 정부·여당이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것 아닌가
더불어민주당이 전날(26일) 소속 의원 및 보좌관, 전국 지역위원장 등을 소집해 윤석열 정부 규탄대회를 연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민주당의 행태가 사실상 ‘민생’을 포기하고 이재명 대표 ‘감싸기’에만 치중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도대체 지금 민주당이 원하는 게 뭔가. 검찰 수사를 중단하고 비리범죄를 없었던 것으로 해달라는 건가”라며 “이 시점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라”고 날을 세웠다.민주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할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태도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날을 세웠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주당의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의힘이나 민주당만을 위해 시정연설을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향해 국회에서 연설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가 36일만에 원 구성에 극적 타결하고, 5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여야는 4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에 나섰으며 김 의원은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민주당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진 의원이어서 적절한 의장 선출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김 의장은 국회의장 선출 인사말에서 “저는 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확고히 준수할 것”이라며 “삼권분립이라는 민주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이슈가 커지면서 21대 첫 정기국회 예산심사도 난항을 겪고 있다.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이 내달 2일로 다가왔지만, 윤 총장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 법안 개정 등 주요 쟁점이 맞물리며 기한 내 통과가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로 인해 청와대도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어려운 난감한 상황이 됐다.◇ 국회 곳곳에서 파열음… 청와대도 고심30일 여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을 둘러싼 대리전이 극에 달하면서 예산, 입법 등 어느 하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여야는 현재 윤
정의당이 국회 상임위에서 예산안 11조원이 증액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예산조정소위에 참여하지 못한 정의당은 이 상황에 대해 “거대양당의 짬자미”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필요한 예산이라면 증액도 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라면 감액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증액된 예산이 실제로는 대부분 민원성 예산”이라며 비판을 가했다.앞서 국회 17개 상임위 중 11곳의 정부 예산안 예비 심사 결과 내년도 예산안은 총 11조 4,
여권 인사들의 ‘막말’ 논란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고하고 나섰다. 재보궐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관해 묻는 질문에 “공직자는 항상 말을 골라가며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재차 묻자 “아까 코멘트했다”라며 상기된 반응을 보였다.박 의원은 전날(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심사 전체회의에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법률정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대법관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의원님들, 한번 살려주십시오’ 한 번 하세요”라고 말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박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심사 전체회의에서 법원의 판례 모음인 ‘법고을LX’ 사업 예산이 지난해 3,000만원에서 0원으로 삭감된 것을 거론하며 조 처장에게 이 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법고을LX는 전통에 빛나는 자료다. 살려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고, 조 처장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잘 살펴달라”라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절실하게, 3,000만원이
20대 국회가 여전히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양새다. 총선 이후 임시회를 열어 남은 법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처럼 보였으나,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여야가 다시 힘겨루기에 나서며 개점 휴업 상태에 머무른 상황이다.24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은 당장 예산심사 봉쇄를 풀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 지급을 최대한 늦춰 마치 선거 분풀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난했다.반면 심재철 통합당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배제된 데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여야 합의 처리’라는 예산심사 국회 관행이 사실상 깨진 데 따른 비판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이해찬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 심의 과정 중 한국당이 배제된 데 대해 “민주당은 한국당이 ‘당리당략’으로 여러 번 약속을 어기고 시간 끌기, 발목잡기를 했지만, 정기국회 마지막 날까지 참고 대화했다”고 해명했다. 한국당을 배제한 것이 ‘불가피한 선택’ 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이다.그는 이어 “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재개됐다. 여야가 예산 심사 방법에 대해 합의하면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7일, 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 내 소(小)소위를 두기로 했다. 소(小)소위는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간사만 참여하는 대신, 속기록을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한다.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는 이 같은 소(小)소위 운영 방식에 합의한 뒤 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이하 조정소위)를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22일 소(小)소위 운영 방식을 두고 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