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에 대한 전 당원 투표 여부를 두고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이에 대해 당내 의원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데 이어 지도부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우려한 듯 당 지도부는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선거제 개편 전 당원 투표’ 충돌선거제도 개편을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은 정청래 최고위원으로부터 처음 나왔다. 이후 당의 실무진 차원에서 당원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에서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여당은 “저급한 삼류정치”라며 최 전 의원의 발언을 맹비난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막말 본능과 비하 발언이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이쯤 되면 혐오와 분열의 저급한 삼류정치로 대한민국을 오염시키는 사회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했다.이어 김 대표는 “공정과 정의를 짓밟으며 실형을 받아 의원직이 상실된 최 전 의원이 자중하기는커녕 ‘꼼수 탈당’ 민형배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나와 ‘암컷이 나와 설친다’는 믿기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을 향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공세가 점차 격화되고 있다. 최근 당 내 성비위 사건에 빠르고 확실한 대처를 응원하는 입장과 ‘내부 총질’이라며 사죄하라는 입장으로 나뉜 것이다.앞서 민주당은 16일 의원총회에서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 건을 의결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이라는 징계를 결정했고, 만장일치로 제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한달 여 사이에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과 김원이 의원의 ‘2차 가해’ 논란, 그리고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이
더불어민주당이 성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박완주(3선·충남 천안을)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민주당은 16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박 의원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당법에 따르면 정당 소속 국회의원을 당에서 제명하려면 소속된 정당 의총에서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이날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이 “박 의원에게 제대로 된 소명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표결은 하지 않았다”며 “일부 절차에 대한 이의제기는 있었지만 최종 가결에는 반대하지 않았기에
더불어민주당이 성 비위 논란을 빚은 박완주 의원을 제명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힘도 마냥 편하지는 않은 모양새다. 당장 민주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꺼내 들면서 역공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13일 민주당은 성 비위 사건 후폭풍 진화에 부심이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번 참담한 심정으로 성 비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이 성 비위 피해자를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계속되는 성 비위 사건이 벌어지는 것 자체가 민주당의 ‘자정능력’을 의심케 한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에서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을 관통하면서 이어져 온 성범죄 DNA는 개선되기는커녕 더 기승을 부린다”며 “성범죄 전문당이라고 해도 과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직격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완주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 박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연이은 성비위 악재로 곤혹을 겪고 있다. 지난 한달여 동안 민주당은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과 김원이 의원의 2차 가해 논란이 있었고, 지방선거 출정일인 12일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됐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현영 대변인은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 차원에서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신 대변인은 “우리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다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온라인 회의 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메라를 켜지 않은 동료 남성 의원에게 ‘딴짓 하느라 못 켰느냐’는 취지의 성적 의미를 담은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2일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해 “최 의원이 동료 의원 및 여성 보좌진들이 참여한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며 “동료 의원이 회의 화면에 얼굴을 비추지 않자 ‘얼굴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동료 의원이 이에 응하지 않자 비속어를 사용하며 성적인 행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또 영남권을 찾았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부산·경남(PK) 뿐 아니라, 절대적인 험지라고 평가받는 대구·경북(TK)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두 번이나 찾았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출신 대선후보가 TK 지역을 자주 찾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후보는 어째서 영남권에 적극 구애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 후보의 ‘손짓’은 응답을 받을 수 있을까. ◇ PK·TK 또다시 찾아 ‘통합’ 강조이 후보는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을 부산에서 출발해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경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총 5곳으로, ‘미니 총선’이라 불린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이 ‘미니 총선’에 공천을 하지 않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민주당 당헌 96조2에 ‘당 소속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어서다. 올해 4월 진행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은 해당 당헌 때문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내년 3월 9일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질 지역은 서울 종로·서초갑·경기
문재인 대통령이 오경미 대법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이날 오전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쯤 오 대법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법관 임기는 6년이며, 오 대법관의 임기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이기택 전 대법관 임기는 전날부로 만료됐다. 앞서 국회는 지난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찬성 184표, 반대 19표, 기권 5표로 오 대법관 임명안을 가결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오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재가한 지 27일만이다. 국회는 지난 1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부산·울산·경남(부울경·PK) 민심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중도 하차로 PK 지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전략지역인 PK 지역 민심 확보는 필수다.이에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29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특위 첫 회의를 진행하고 공항 부지를 둘러보는 등 PK 민심 보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국민의힘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들의 텃밭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적 요충지다. 민주당은 그동안 ‘전국정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PK 지역 지지 기반 확대를 시도해왔다.우여곡절 끝에 민주당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PK 지역 광역단체장을 모두 휩쓸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다. 당시 지방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고 남북 평화 바람이 불면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오거돈 전 시장과 송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성매매 보좌진을 재임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며 모든 당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지난 15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제 불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맡고 있는 모든 당직에서 사퇴한 뒤 숙려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그리하여 더욱 냉철하고 더욱 꼼꼼히 챙기는 공인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앞서 MBC 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4‧15 총선 당시 함께 일한 보좌진 A씨를 당선 후 5급 비서관으로 임용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자신들이 내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섰다.두 주자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은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여당 내에서는 ‘특정 성별 혐오에 편승한 포퓰리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야당 내에서도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식의 폐지론은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표출됐다.이에 유승민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여가부 폐지, 거듭 약속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치권 안팎의 비판 목소리에 대해 조목조목
국민의힘 내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커지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자)’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불거지는 모양새다.화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쏘아 올렸다. 유 전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며 “타 부처 사업과 중복되는 예산은 의무복무를 마친 청년들을 위한 한국형 지아이빌(G.I.Bill‧제대군인지원법) 도입에 쓰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여가부가 과연 따로 필요한가”라며 “인구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의
더불어민주당이 양향자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발생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민주당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3일 서면 논평을 통해 “보도된 의혹에 관해 확인 및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모든 것에 앞서 큰 고통을 겪었을 피해자분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앞서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양 의원의 광주 서구 지역사무소에서 회계책임자로 근무하는 직원이 부하 여직원을 수개월간 성추행 및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면회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안 전 지사는 여비서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 사건으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된 상태다. 이 의원은 안 전 지사와 함께 노무현 정부 당시 ‘좌(左)희정, 우(右)광재’로 불리운 ‘원조 친노’다.이 의원 측은 지난 14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최근 이 의원이 유흥식 주교님을 만났더니 둘이 친구 사이니 한 번 가서 위로를 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적당한 때에 안 전
취임 한 달을 맞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는 물론이고 ‘박원순·오거돈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민주당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송영길 대표는 현장에서 들은 민심을 토대로 2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당의 진로와 쇄신 방향을 발표했다. 송 대표가 이날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민주당 일각에서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조
취임 한 달을 맞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당 안팎으로부터 전방위적으로 ‘조국 사태’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 받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송영길 대표는 현장에서 들은 민심을 토대로 2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당의 진로와 쇄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 대표가 이날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할 것인지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7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민주당 일부 초선 의원들은 ‘조국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