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국내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지난해 유일하게 적자 실적을 기록한 제약사로 이름을 올렸다. 제일약품의 수익성이 좋지 않은 원인으로는 타 제약사의 제품을 가져다 되파는 ‘상품’의 비중이 높은 점이 지적된다.제일약품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7,007억원 △영업손실 105억원 △당기순손실 150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1.4% 소폭 증가해 2017년 제일파마홀딩스와 인적 분할 후 처음으로 매출 7,000억원을 넘어섰으나
LS그룹이 연말 임원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3세들의 승진이 두드러진다. 대표이사 선임을 비롯한 임원 승진을 통해 3세들이 경영 전반에 나서며 세대교체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LS그룹은 지난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2020년도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5명 △신규 이사 5명 등 총 27명이 승진했다.이 중 그룹을 떠나 ‘홀로서기’를 선언한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를 제외한 오너 3세들이 다수 승진해 이목이 쏠린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본권 L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이 GS그룹 지주사 ㈜GS의 지분을 확대했다. 허 부사장이 GS그룹 오너 4세 중 장손이라는 점과, 차후 그룹 경영을 이어받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에 이목이 쏠린다.GS는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이 GS 주식 5만주를 장내 취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허 부사장이 이번 지분 매입에 사용한 자금은 25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산된다.이에 따라 허 부사장의 GS 지분율은 기존 2.04%에서 2.09%로 소폭 올랐다. 허 부사장은 GS 오너일가 4세 중 장손으로, 허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유제약이 유원상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 오너 3세 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유유제약은 지난해 리베이트 혐의로 임원들이 유죄판결을 받으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마케팅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유원상 부사장이 리베이트 오명을 떨쳐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원상 부사장, 마케팅 능력 인정…투명경영 이끌까유유제약은 ‘2019년 임원 및 정기 승진 인사’를 통해 유원상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유승필 유유제약 회장의 장남인 유원상 부사장은 미국 트리니티대 경제학 학사와 미국 컬럼비아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일제약의 실적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고 당기순손실 폭은 더 확대됐다. 하지만 적자 심화에도 배당 열차는 멈추지 않았다. ◇ 지난해 영업손실 56억ㆍ당기순손실 85억코스피 상장기업인 삼일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46억7,443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9% 늘어난 규모다. 다만 외형 확대에도 수익성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일제약은 56억2,418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13억701만원) 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제약사 국제약품이 견고한 매출 흐름에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화장품 사업 등에 종사하고 있는 계열회사들이 미진한 성과를 이어오면서, 전체 기업집단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룹 핵심서 변방으로 밀려난 효림산업지난해 연말 불법 리베이트가 적발돼 오너3세 남태훈 대표가 불구속 입건되는 등 홍역을 치른 국제약품. 1,200억대의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약품이 리베이트 파문이라는 돌발 악재 외에도 부진한 계열사들로 인해 전전긍긍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등재된 사업보고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대표 이너웨어 업체 BYC가 20대 오너 3세를 임원으로 선임한다. BYC 입사 4년 차로, ‘금수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YC는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7명에 달하는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이사후보 중엔 대다수가 재선임이지만, 단 1명이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올랐다.바로 한영대 창업주의 손자이자 한석범 사장의 아들 한승우 BYC 기획관리실 부장이다. 눈길을 끄는 건 경력과 나이다.1992년생인 한 부장은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경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약사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수순에 접어들었다. 올해 제약업계 주총은 어느 때보다 인사태풍이 강하게 몰아쳤다. 올해 주총을 관통하는 두 가지 키워드는 ‘내부역량 강화’와 ‘젊은 피 수혈’로 압축된다. 사령탑의 ‘새 키’를 잡은 선장과 신규 사업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분야 전문가 영입… 내부역량으로 ‘정면돌파’12월 결산 제약사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슈퍼위크’로 불렸던 지난달 17일과 24일 양일에 국내 제약사들은 정기주총을 진행했다. 연임 안건이 주류를 이뤘던 작년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녹십자가 오너3세 허은철·허용준 형제경영 체제를 본격화한다.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녹십자홀딩스 신임 대표이사에 허용준 부사장이 선임된 것이다. 숙부인 허일섭 회장과는 2인 대표체제를 구축하게 됐다.허용준 신임대표는 창업주 2세인 고 허영섭 회장의 3남이다. 녹십자 창업주인 고 허채경 회장에겐 손자가 된다.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허은철 사장과 함께 형제가 동시에 지주사와 사업회사를 각각 맡는 ‘형제경영’ 구도가 가시화됐다.그동안 녹십자홀딩스는 창업주인 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에너지기업 ‘삼천리그룹’ 오너 3세가 경영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주인공은 이만득 삼천리 명예회장의 막내딸인 이은선 이사다. 전략본부에서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은선 이사는 삼천리그룹의 외식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업손실이 이어지는 등 영 체면을 구기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엔 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게스트로 펍’을 폐점하고, 또 다시 새 브랜드(한우전문점)를 론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의 시선이 조심스럽게 불거지고 있다.◇ 오너3세의 외식사업 도전… 신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삼일제약 오너 3세 허승범(35) 사장이 지배력을 탄탄히 하고 있다. 승계 작업의 마무리로 지분 보유량을 점차 늘리는 것이다. 아버지 허강 삼일제약 회장의 증여를 통해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허 사장은 창업주인 고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허강 회장의 장남이다.최근 허강 회장의 증여를 통한 허승범 사장의 입지 다지기 움직임이 포착된다. 2일 삼일제약은 허강 회장이 소유 주식 35만2941주를 허승범 사장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허 회장은 64만7052주, 허 사장은 60만9828주를 보유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소액주주들의 반란’ ‘부실기업에 던지는 경종’최근 삼환기업 소액주주들이 오너 일가의 사외이사 선임을 반대한 ‘사건’을 두고 외부에서 쏟아져 나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오너’라는 이름만으로 전횡을 휘둘렀던 재벌기업에 던지는 메시지가 예사롭지 않다고 보고 있다.◇ ‘오너3세’ 최제욱 상무 이사진서 퇴출… 부실경영 책임 차원 눈길 지난 20일, 삼환기업 주주총회 현장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이 터졌다. 소액주주들이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인사들 가운데 대주주 일가와, 대주주가 내세운 경영진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