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새로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증시침체 여파로 실적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수익성 방어 및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라는 과제를 무겁게 받아들게 됐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임기 시작한 정영채 대표, 업황 악화로 실적 적신호 정영채 대표는 3연임에 성공해 지난 3월 말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책임론이 연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재신임을 받았다. 여기엔 탄탄한 경영 실적이 뒷받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00% 원금 지급을 결정함과 동시에, 수탁은행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사인 예탁결제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 제기 방침을 밝혔다. 옵티머스펀드 투자 사태와 관련해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나은행 측은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적극적인 대응 의사를 밝혔다. 하나은행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NH투자증권이 투자자들에 대한 배상계획을 밝히면서 마치 사태의 원인이 당행에 있음을 전제로 당행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계획을 밝힌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진행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00% 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원금 100% 반환 결정을 내린 지 2개월만의 조치다. 다만 NH투자증권은 분조위가 반환 사유로 제시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수탁은행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사인 예탁결제원에 손해배상 소송 및 구상권 청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분조위 조정 결정 취지 공감, 고객 보호 위해 전액 반환” NH투자증권은 25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에게 문책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당초 사전 통보됐던 징계 수위보다는 경감된 수준이지만, 결국 중징계를 면치 못했다. 징계 확정까지 더 절차가 남아있지만, 당분간 가시방석 상황을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 금감원 제재심, 정영채 대표에 문책경고 처분… 징계 확정 시, 연임 불투명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해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
옵티머스자산운용 업체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지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이모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이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모 부실장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전남지역 국회의원이었던 2000년께부터 함께한 측근이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이 부실장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수색 끝에 발견했다. 이 부실장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변호인이 동석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쯤까지 조사를 받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검창총장 징계를 즉시 취하하는 것이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전날(3일)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10일로 연기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더더욱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깨진 것은 감찰위원회의 결정과 전국 검사들의 태도, 법원의 가처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가에 인사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임기 만료를 맞는 경영인이 적지 않은 만큼,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도 그중 하나다. ◇ 실적관리·조직화합 합격점금융권에 따르면 김경규 대표이사의 임기는 내달 31일 만료된다. 김 대표는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직후인 2018년 10월 대표이사에 오른 인사다. 내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연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실적 성과만 살펴보면 그의 연임 전망은 밝은 분위기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평검사들의 집단 반발로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교통 정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여전히 침묵 중이다. ◇ 추미애 “개혁만이 답” vs 평검사들 “나도 커밍아웃”추미애 장관과 일선 검사 간 갈등의 시작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 수사 등에 대한 감찰 지시에서 비롯됐다. 추 장관과 윤석열 총장과의 대립, 국정감사 이후 평검사
국민의힘이 22일 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대 피해를 입힌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건 관련 특별검사법을 발의했다. 이번 사태가 정관계 인사들의 로비·부당이득 의혹으로 번지는 만큼 특별검사 도입을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자는 취지다.주호영 원내대표·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라임·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피해 및 권력형 비리게이트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해당 법률안은 주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했다.주 원내대표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 파장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번지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쟁점 사안으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주요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도 이번 사태의 후폭풍을 정면에서 맞고 있는 모습이다. 국감장에 불려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의원들의 집중 공세에 진땀을 흘렸다. ◇ ‘옵티머스 펀드 최다 판매사’ NH투자증권, 국감장서 집중 난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1조2,00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여권 인사들 다수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5일 한 언론은 “자체 확보한 옵티머스 펀드 수익자 명단에 따르면 진 장관이 올해 2월 본인 명의로 1억원, 배우자와 아들이 각각 2억원씩 가입해 모두 5억원을 NH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또 수익자 명단에는 진 장관뿐만 아니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모 의원도 있었으며 지난해 초
문재인 대통령이 라임·옵티머스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청와대에 공개 지시했다. 정면돌파를 통해 논란을 조기에 진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에 검찰 수사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도, 당청 모두 수사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야당의 공세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 “수사 적극 협조” 지시보수야당은 라임·옵티머스 의혹에 대해 ‘권력형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권력형 게이트’라는 프레임을 통해 당청의 국정 동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다. 당청이 야당의 공세에 방어적인 태도로 나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연루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관련 의혹에 대해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고 공격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수준 낮은 음해 정치”라고 비판을 가했다.이 지사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수준 낮은 음해 정치 그만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며 “합리적 견제와 대안 제시로 잘하기 경쟁을 해도 모자랄 판에 명백한 허위 사실에 기초해 음습하고 수준 낮은 구시대적 정치 공세나 하는 모습이 애잔하기까지 한다”고 비판했다.현재 국민의
최근 사모펀드의 잇단 금융사고로 금융업의 근간인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해외연계금리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를 시작으로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수많은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일련의 사태로 금융시장의 각종 구조적인 문제들도 수면 위로 드러났지만, 피해자 구제와 책임자 처벌, 제도 개선 논의는 굼뜨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금융전문가, 노동자, 시민들이 손을 잡고 금융개혁과 피해자 구제를 위한 NGO단체인 ‘금융감시센터’를 출
피해액만 2조 원이 넘는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 여권 인사들이 다수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놓고 여권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여권과 윤석열 총장은 지난해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계기로 극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개적으로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윤 총장과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과 검찰 인사·조직개편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국정감사에서 진땀을 흘렸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게 된 것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따가운 질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한국농어촌공사가 투자 적적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아울러 투자와 관련된 외부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 옵티머스 펀드에 30억 투자했다 허공에 날릴 위기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는 대규모 환매중단과 펀드 사기 의혹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이다. 옵티머스자산
더불어민주당이 여권 인사들의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이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규정하며 특검을 요구하자 “정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며 방어막을 쳤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야당의 고질병은 계속되고 있다”며 “라임과 옵티머스 건으로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부풀리기 등을 통한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고 규정했다”고 지적한 뒤
여권 인사들의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연루 의혹이 예사롭지가 않다.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은 사모펀드(PEF·Private Equity Fund)를 모집한 후 불완전 판매와 부실 운영‧은폐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혔다. 금융기관이 관리하는 일반 펀드와 달리 사인 간의 계약 형태를 띄고 있는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 채권 등에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피해 규모는 라임의 경우 1조6,000억원, 옵티머스는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현재 제기되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사기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로비 의혹’으로까지 사태가 확장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검찰이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부터 금융감독원(금감원) 간부에게 수천만원을 건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김재현 대표는 펀드 사기 의혹 혐의로 지난 7월 22일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약 2,900명의 투자자에게 1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모은 뒤, 실제로는 대부업체 및 부실기업에 투
금융투자협회와 펀드업계가 최근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3일 오전 11시 협회 6층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펀드 환매연기 사태 등으로 촉발된 사모펀드 시장 전반의 신뢰 훼손 문제에 대해 업계의 입장과 각오를 표명했다. 이날 간담회엔 자산운용사 의장단 등 운용사, 펀드판매사, PBS, 사무관리사 및 펀드평가사 대표이사 및 협회장 등 주요 인사가 함께 자리했다. 나 회장은 “지난해 중반부터 불거진 DLF 사태, 라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