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는 21일 공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428억원으로 3.5% 늘었다.1조 매출 기반을 확고히 다지며 국내 대표 의료기기 업체로서 저력을 과시한 동시에 굳건한 성장 기조로 글로벌 1위 치과기업을 향한 행보에 의미 있는 진전을 더했다는 평가다.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세계경제 둔화와 함께 주력 시장인 중국의 전격적인 VBP(중앙 집중식 대량 구매) 제도 시행, 장기전으로 빠진 러시아
‘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력’은 에너지원의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이다. 발전, 환경, 자원 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나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높다. 국내 전체 발전량 중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9.6% 수준이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은 한순간의 실수가 치명적 사고로 이어진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우리에게 뼈저린 교훈을 주었다. 이에 에서는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의 중추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 국내 원전 안전 기술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시사위크|대전=박설민
입춘이 지나고 봄기운이 살짝살짝 묻어난다. 여전히 겨울추위가 만만치 않고 이른 봄까지 꽃샘추위 몽니가 몇 차례 이어지겠지만, 그래도 햇살이 제법인 한낮에는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가 꿈틀거린다. 사시사철 어김없는 순환을 체득한 우리에게는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오는 건 어김없는 기약이다.그런데, 올봄 한반도의 정세는 여전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 될 듯하다. 연말연초 평양발 도발 위협과 심상치 않은 핵과 미사일 동향이 남북관계의 긴장 수위를 한껏 끌어 올렸고, 6.25전쟁 직전의 군사적 위기 상황과 현재의 국면을 빗대는 해외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우크라이나 전면 지원’ 발언에 대해 “전쟁을 ‘전쟁놀이’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가 일촉즉발인 상황에서 오히려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상황을 보고 나니까 갑자기 북풍‧총풍 사건이 떠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한반도 상황이 정말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냉전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 평화냐 전쟁이냐 다시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 아시아나항공을 대체해 유럽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에 취항할 기업으로 티웨이항공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유럽 4개 노선의 티웨이항공 이관을 두고 일각에서는 “불공정한 조치”라고 지적하고 있어 향후 유럽 노선 분배 기준과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조건부 승인을 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EC에서는 ‘합병 선제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을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이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해야 할 역사적 시기가 도래했다.”지난 10일, 북한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9일 이틀간 주요 군수공장을 방문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그의 이 같은 발언 내용을 전했다.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설정한 이후 대남 도발 위협의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일련의 언급에서는 이미 ‘헤어질 결심’을 굳힌 기류가 감지된다. 더 이상 남측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오
국내 라면업계의 한 해는 어땠을까. 해외에서는 K-라면이 날개를 달았다.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국내서는 가격 이슈가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도 물가 상승이 지속됐던 가운데, 국제 밀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13년 만의 가격 인하가 실현된 것이다.◇ K-라면, 해외서 잘 팔려… 수출액 ‘1조원’ 돌파한국 라면이 올 한 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연간 수출액은 7만6,541만달러(9,877억원)였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라면의 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스타링크 등 해외 위성통신 사업자들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을 선점한 이후에도 정부의 예산이 아직 투입되지 못했다.지난번 사업 신청은 예타 대상 사업으로도 선정되지 않았다. 4,800억원 규모인 이번 사업은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망을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6G는 지상망과 저궤도 위성통신망의 연계로 서비스 지역이 상공 등으로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다.B2B(기업대상) 사업 모델로는 UAM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에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하는 외교·안보라인 개각을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을 밝혔다. 김 실장은 조태용 후보자에 대해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주미국 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전략가”라며 “특히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없는 안보태세 구축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를 ‘지자체 숟가락 얹기’라고 비판했다가 대통령실의 반박에 내용을 정정했다. 국민의힘은 외교 성과 '흡집내기'라며 날을 세웠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아무리 뛰어난 외교 성과를 올려도 민주당은 결코 정당한 평가를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팩트체크조차 하지 않고 비난에 급급한 것은 공당으로서 자세가 안 돼 있다”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계기에 ASM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GC녹십자(이하 녹십자)가 유일하게 올해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특히 3분기 누적 400억원 이상 영업이익(흑자)을 기록하고도 당기순손실(적자)을 기록해 수익을 갉아먹은 부분에 관심이 쏠린다.녹십자에서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누적 실적은 △매출 1조2,217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순손실 12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 58.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우선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정부와 관련 전문가들이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6G 서비스를 위해선 저궤도 위성통신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위성통신망은 비용 대비 편익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안보적 역할을 결합해 민군 겸용 위성통신망으로 추진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저궤도 위성, 군에서 활용도 뛰어나2일 국방부는 군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위성은 고도 400~600㎞에서 지구를 도는 저궤도 위성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대
전체 건설사 중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3년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등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일 경우 ‘한계기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누어 산출한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내 ‘한계기업’에 속한 건설사 비중은 18.7%(38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한계기업’ 비중은 2020년 15
원전 예산을 둘러싸고 여야의 대치가 심해지고 있다. 23일 국민의힘이 원전 예산을 삭감한 민주당을 비판했고, 민주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탈원전의 망령을 되살리며 원전산업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고,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내년도 원전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은 매우 신중치 못한 처사”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한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사실과 다르다”며 “총액 규모로는 올해 원전 예산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수립된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이 사실상 최고 수준의 관계를 수립함에 따라 향후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안보 분야’에 있어서 양국 간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2+2 장관급 협의체’, ‘합동 훈련’ 합의윤
겨울은 흔히 붕어빵의 계절이라고도 불린다. 소비자들의 붕어빵 사랑은 여전한 가운데, 최근 붕어빵 노점상 찾기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할 정도로 붕어빵을 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편의점 등 유통업계서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길거리 붕어빵과 흡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겨울 간식 ‘붕어빵’ 수요 여전히 높아최근 각종 식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붕어빵 원재료에도 예외는 없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에게 판매하는 붉은 팥(수입) 40kg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의회에서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인용하며 “우리의 우정이 행복을 불러오고 우리가 마주한 도전을 기회로 바꿔주리라”라고 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영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짐을 강조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회 로열 갤러이에서 연설을 위해 연단에 섰다. 약 15분간 이어진 윤 대통령의 연설은 영어로 진행됐다. 의회 영어 연설은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이후 두 번째다. 존 맥폴 영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영국이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할 예정이다. 기존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최고 수준의 관계로 끌어 올리는 것이다.대통령실은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낙 총리가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한영 간 미래 협력 방안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의 관계를 최고 수준인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함으로써
영국을 국빈방문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북중러 관계에 대해 “각자가 처한 상황과 대외 여건이 다르다. 이에 따른 이해관계도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 북한, 러시아가 밀착관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과 관련해 “중국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도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서면 인터뷰에서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상호존중, 호혜 및 공동이익에 따라 건강
내년 건설 경기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내년에 어떤 전략을 수립할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달부터 발표된 올해 주요 건설사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해외사업에 집중했던 일부 건설사의 실적이 타사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각에서는 해외가 내년 건설사들의 주 사업무대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특히 국내 빅(Big)3 건설사(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들이 최근 해외사업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같은 목소리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