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출가스등급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정하는 규정에 따라 1∼5등급으로 매겨진다. 등급 산정 기준은 차량 출고 당시 제작자동차 인증에 적용한 배출허용기준에 따라 정해지는 만큼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변동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한국환경공단이 최근 일부 차종의 배출가스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해당 차량을 소유한 차주들에게 일방적으로 등급 조정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차량 배출가스등급 정정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반복되는 행정 실수에 대한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
제주도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렌터카 감차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당초 계획한 시점이 한참 지나도록 감차 성과는 없이 소송전만 남은 모습이다.◇ 렌터카 줄이기 나선 제주도, 지지부진한 사연‘렌터카의 천국’ 제주도가 렌터카 감차를 추진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초. 렌터카가 제주도 교통난의 주범으로 꼽혀온 가운데, 서귀포를 지역구로 하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렌터카 감차가 본격화됐다. 해당 법안의 핵심 내용은 제주도가 자동차 운행제한 권한을 갖도록 하는 ‘자동차 운행제한 권한 이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 진입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해 단속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조치가 시작된 지난 1일, 단속된 차량은 416대다. 단속 차량 1대당 과태료는 25만원이다. 이를 과태료로 환산할 시 1억400만원에 달한다. 과태료 산정 기준은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 시행령’ 제48조 과태료 부과기준에 따른다. 이마저도 차량 운행 제한을 위반한 경우 부과하는 과태료 50만원을 서울시장 재량에 따라 절반으로 줄인 것이다.사대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 특별법)이 15일부터 시행된다. 이날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는 휴원·휴업 또는 수업시간 단축을 하도록 시·도지사가 권고할 수 있다.전국 시도지사는 ▲당일 초미세먼지(PM 2.5) 평균농도가 50㎍/㎥ 초과·내일 24시간 평균 50㎍/㎥ 초과 예상 ▲당일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내일 24시간 평균 50㎍/㎥ 초과 예상 ▲내일 24시간 평균 75㎍/㎥ 초과 예상(예보기준 매우 나쁨) 등 3가지 기준 중에 하나라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택시업계가 서영우 풀러스 대표의 ‘카풀운행 제한해제’ 주장에 대해 ‘공유차 제도를 전면 도입하자는 의도’라고 반박했다.앞서 카풀 서비스업체 풀러스의 서영우 대표는 와 인터뷰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선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카풀드라이버의 일일 운행을 2회로 제한해선 안된다는 근거의 하나로, 이는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즉, 모빌리티 혁신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충분한 교통데이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최근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미세먼지’다.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고, 또 빈번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핵심내용 중 하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배기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차량의 수도권지역 운행을 제한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대책으로 하루 약 55.3톤을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7일 미세먼지가 최근 극심해진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과 서울시의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비판했다.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비를 이유삼아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원자력을 줄이고 북한 석탄마저 들이며 화력발전을 늘리면서 미세먼지를 줄인다며 이제는 노후 경유차를 지목해 과태료를 매긴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서민에게 팥쥐 같은 정부"라고 말했다. 특히 "(미세먼지는) 중국 영향이 절대적이고 지배적"이라며 "대통령과 서울시장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근 심각한 사회적문제로까지 대두됐던 ‘미세먼지’와 관련, 정부가 특별대책을 내놨다. 3일 정부가 내놓은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기본방향은 ‘국내배출원의 대폭적인 감축’ 등 크게 다섯가지다. 하지만 상당부분 국내문제에만 집중돼 있고, 일부 대책은 세부적인 계획없이 큰 틀만 제시한 것이어서 ‘뜬구름식 대책’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경유차 배기가스 관리 강화 등 국내 배출원의 집중 감축정부는 3일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터 장관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확정 발표했다.주무부처인 환경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제주공항의 운항제한이 정오부터 해제됐다.국토교통부는 오늘(25일) 정오를 기준으로 기상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운항통제를 조기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오늘 저녁 8시까지 제주공항의 운항을 통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 제주공항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제설작업 등은 모두 끝났지만 공항에 남은 항공기 34대의 눈 제거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정상적인 운항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전망했다.국토부는 제설작업이 완료된 항공기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승객들의 불편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후쿠시마 방사능오염으로 인한 수산물 안전문제(28.9%)’를 올해 발생한 사건 중 가장 중요했던 환경문제로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서울대학교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함께 지난 15일 전국 휴대전화가입자 800명을 대상으로 주요 환경이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2위는 ‘연이은 원전사고와 원전비리문제(20.9%)’, 3위는 ‘4대강 사업 후유증(17.6%)’, 4위는 ‘중국발 스모그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문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