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3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과 관련해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무기한으로 수입을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정부가 수산물 금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혹시 방류가 안전하다는 IAEA의 보고서가 나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이라는 질문에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당 입장에서는 기간 제한 없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여‧야간 대립으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여당 과방위원들은 내달까지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합의’를 요구하고 있고 야당 과방위원들은 전체회의 개의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원안위의 불참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 국회 과방위, 여‧야 의견충돌로 취소28일로 예정됐던 과방위 전체회의가 취소됐다. 여‧야간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가 합의되지 않아서다. 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오염수 정밀 분석 결과를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을 맡았던 유 위원장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지금 정밀 분석 중이고 분석이 끝나면 모든 자료는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방류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방류 전에는 최종적인 결론을 내기 위해서 지금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했던 분석과 우리가 분석했던 결과의 편차가 심한
일본 정부가 지난 1월 올해 봄과 여름 사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100만톤(t) 이상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결정했다.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태평양 인근 국가들은 투명하지 못한 오염수 방류 전 정화과정 및 처리 기준, 일본 정부가 제시하지 못한 독립적이고 검증 가능한 과학적 증거 등을 이유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오염수 내 포함 물질 중 하나인 삼중수소(트리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일본 도쿄전력과 환경단체간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원자력발전소 월성1호기에 대해 ‘영구정지’ 결정을 내린 가운데, 각계의 반응이 엇갈리며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원안위는 지난 24일 112회 회의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청한 월성1호기 영구정지를 심사했다. 해당 안건은 표결을 통해 7명의 위원 중 5명의 찬성으로 영구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월성1호기는 고리1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구정지 결정이 내려지게 됐다.◇ 2015년 수명 연장된 월성1호기, 이번엔 영구정지 결정경북 경주에 위치한 월성1호기는 1983년부터
지난 5년간 전국 16개 아파트 단지 내 1만7,000여세대에서 라돈 검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전국 17개 지자체 중 경기도와 제주도, 충남을 제외한 14개 지자체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아파트 라돈 검출 신고 접수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6개 아파트 단지 1만7,282세대에서 라돈 검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부산 4,800건으로 신고 접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세종 3,792세대 △서울 3,161세대 △경상북도 2,487세대 △충청북도 1,
지난 8월 서울반도체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가 거센 후폭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반도체 측은 방사선 노출 의심자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고, 설비 및 운영에 문제가 없었다며 각종 의혹과 지적을 부인한 반면, 피해자 및 노동시민사회단체에서는 사고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조사대상을 퇴사자 등 2,500여명으로 확대한 상태다.“방사선 피폭사고로 23살 제 아들이 아픕니다. 대학 등록금을 갚기 위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제 아들은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신체적 고통 뿐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
속옷과 소파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에서 발암 물질인 라돈이 기준치를 넘어 검출되면서 ‘라돈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다.1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총 8개 업체에서 제조 및 수입한 가공제품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하 생활방사선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안전 기준을 넘긴 업체는 ▲한국수맥교육연구협회 ▲에이치비에스라이프 ▲내가보메디텍 ▲누가헬스케어 ▲버즈 ▲디디엠 ▲어싱플러스 ▲강실장컴퍼니다. 원안위는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한다.이번 결과는 라돈측정
발암 물질로 알려진 라돈 공포가 일상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유명 라텍스 업체 제품에서 또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나온 것을 확인돼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잠이편한라텍스’ 매트리스와 베개 등 총 138개 시료 중 일부 제품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원산지가 말레이시아로 부착된 음이온 매트리스 2개다.원안위에 따르면 잠이편한라텍스는 말레이시아로부터 음이온 매트리스(2014년∼2017년)와 일반 매트리스(2014년∼)를 수입해 판매했다.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라돈의 습격이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 전기매트와 이불 등 침구류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또 검출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삼풍산업’, ‘신양테크’, ‘실버리치’ 등이 제조한 제품에서 라돈이 안전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원안위에 따르면 삼풍산업은 2017년 3월부터 전기매트 5종 모델(미소황토, 미소숯, 루돌프, 모던도트, 스노우폭스)에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나자이트는 천연 방사성 핵종인 우라늄과 토륨이 1대 1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를 휘감은 ‘라돈 포비아’가 관련 법안 발의로 극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다만, 건설사의 자발적 참여에 의존하는 수준인데다 강제성이 없어 한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17일 아시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건설 자재 라돈 수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건설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골자로 한 ‘라돈주택방지법’을 금주 내 대표발의 할 예정이다.해당 법안은 주택법,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과 패키지로 발의될 것으로 알려진다.신용현 의원실 관계자는 “주택법 개정안은 건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씰리침대가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씰리코리아컴퍼니에서 판매한 침대 6종(총 357개)에서 안전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돼 수거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모델에는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회색 메모리폼이 사용됐다.씰리침대 측은 당국의 행정 조치에 따라 라돈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 전량을 회수한다는 입장이다.또한 같은 기간 해당 메모리폼을 사용한 다른 3개 모델(알레그로, 칸나, 모렌도)도 리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알레그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임 차관급 인사 16명을 발표했다. 해당 부처에 오래 몸담은 행정고시 출신 관료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상징성이나 방향성 보다는 ‘성과’를 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인사혁신처장에는 황서종 현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황 처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수학했다. 안전행정부 인사행정관과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 등 주로 인사관련 부서에서 직무를 수행해왔다.기획재정부 1차관과 2차관에는 이호승 청와대 일자리 비서관과 구윤철 기재부 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기능성 베개의 대명사가 된 ‘가누다’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일부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공식화 되면서 소비자들의 배신감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누다를 만드는 티앤아이 측은 ‘단종된 제품에서의 일’이라며 여파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포의 이름처럼 불리고 있는 라돈의 파급력을 막기엔 역부족인 듯하다. 건강 베개로 강소기업을 일군 유영호 대표의 성공 신화에도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대진 사태 4개월 후, 끝나지 않은 라돈의 공포120만개 판매고를 올린 가누다가 씻을 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른바 ‘라돈침대’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이 추가로 계속 확인되면서 리콜 물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 등 대진침대 3개 매트리스 모델의 연간 피폭선량이 법정기준(1mSv 이하)을 초과한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모델은 총 24종으로 늘어나게 됐다.이외에도 원안위는 단종된 모델 중에서도 △트윈플러스(2.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침대업계가 뒤숭숭하다. 대진침대의 제품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파장이 일고 가운데 자칫 자사 제품 판매에도 불똥이 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침대 업체들은 소비자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분주하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15일 대진침대의 매트리스 7종 모델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는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의 피폭선량은 법정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준치 이하’라던 1차 발표를 번복한 것이라는 점에서 논란을 키웠다.원안위는 사태 파장을 감안해 조사 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발암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대진침대 제품에 대해 수거 명령이 내려졌다.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피폭선량이 법정 기준치를 넘어서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결함제품으로 확인된 대진침대 7종 제품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수거 명령이 내려진 제품은 ▲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모젤 ▲벨라루체 ▲웨스턴슬리퍼 ▲네오그린슬리퍼 7종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대진침대에 대한 2차 조사 결과, 이들 제품에서는 매트리스 속커버나 스폰지에 모나자이트가 포함돼 연간 피폭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진침대의 ‘라돈’ 검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당초 4개 모델에 이어 5개 모델에서 추가로 라돈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회사 측은 ‘리콜’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문제해결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소비자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해서다.◇ ‘리콜’로 문제해결 불가능한 이유당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는 4개 모델로 알려졌다. △네오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이다. 그러나 이외 모델에서도 라돈이 높게 검출됐다는 소비자 문의가 잇따르자 대진침대는 자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수자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사택 특혜 제공 논란에 휩싸였다.한수원은 지역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직원 사택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 경쟁이 높아 직원들도 쉽게 들어가기 어렵다고 알려졌다. 이에 입주를 하지 못한 직원들은 인근에 따로 주택을 얻기도 한다.그런데 규제 감독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소속 공무원에게 사택이 특혜 제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 의원이 한수원에서 제출받은 ‘원안위 직원 한수원 사택 사용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고리본부 7명, 한빛본부 6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발전소 관리실태가 도마에 올랐다. 한수원은 30년 넘게 전국 원전 16곳의 핵심 시설에 대한 검사에서 심각한 오류를 범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설계도면 확인 무시… 30년 넘게 ‘오진’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과징금 철퇴를 맞게 됐다.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시설 용접부위 등을 검사하면서 엉뚱한 곳에 진맥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한 한수원에 대해 과징금 7억4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과징금을 부과 받은 곳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