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이뤄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는 사실상 청와대가 주도하고 외교부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부실 합의’였다는 정황이 ‘위안부TF’의 검토 결과 드러났다. 제대로 공개가 되지 않은 비공개 합의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이면 합의’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외교부 장관 직속인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위안부 TF)는 27일 최종 검토 보고서에서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합의에는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 발표 내용 이외에 비공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위안부 피해자 고 이순덕 할머니 빈소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 당초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된 조문이었으나, 해당 사실은 같은 날 빈소를 찾은 이화여대 학생들의 목격담으로 알려졌다.때는 지난 5일.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 조배숙 정책위의장, 신용현 최고위원, 김상화 사무총장은 이순덕 할머니의 빈소에 조문을 갔다. “평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김미경 교수도 조문을 가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함께 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3·1절인 1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묘소를 ‘국립평화공원’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정운찬 이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272차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해 “천안에 있는 망향의 동산에 우리 할머니들을 모실 것이 아니라 국립평화공원을 만들어 그곳에 영령들을 모셔야 한다”며 “그래야 정치가 잘되고, 도덕이 살고, 우리나라가 발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정 이사장은 이어 한일위안부합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그는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밖에선 비실비실하다 자국민 앞에서만 강자로 등극하는 ‘외유내강’형 외교부의 행태를 질타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른 나라의 만행을 묵묵히 지켜보며 자국민의 피해는 애써 모른척하는 외교부의 굴욕외교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인가”라고 포문을 열었다.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필리핀 경찰에 의한 자국민 살해사건, 대만 성폭행 사건 등 그 이면에 숨겨진 외교부의 굴욕적인 실체와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러나) 단 한마디의 항의조차 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분신한 정원스님 서모 씨(64)가 이틀 만에 사망했다. ‘정원 큰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정원스님이 9일 오후 7시40분쯤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화상으로 인한 다장기부전이다. 정원스님은 지난 7일 오후 10시30분쯤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 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 등 글을 남기고 분신을 시도했다.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였다. 정원스님의 보호자 측은 평소 스님의 뜻에 따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29일 “한일위안부합의가 계속 유지 되야 한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대체 세계의 어떤 나라가 사죄를 받아야할 가해국의 전쟁행위를 두둔하고 국정교과서를 도입하면서까지 살아있는 역사를 지워버리는가. 개탄스럽다”고 이같이 토로했다.추미애 대표는 “우리 정부의 태도가 이러하니 일본 아베 총리를 비롯해 현직 방위상으로는 처음으로 야스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클릭 행보를 선보이던 더불어민주당이 좌클릭으로 방향을 선회한 모양새다. 최근 민주당의 행보를 살펴보면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기 때문이다.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28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비학생 조교(학업을 병행하지 않는 기간제근로자) 253명 고용보장’을 축하하기 위한 꽃 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대 내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비학생 조교들은 본인들은 2년 이상 상시지속근무보장을 촉구했고, 서울대 측은 고등교육법 상의 조교 규정을 근거로 이를 거부한 바다.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개혁보수신당이 1호 논평으로 한일 위안부합의에 추가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28일 오전 개혁보수신당 장제원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상처 치유금이 아닌 일본의 참회와 사과가 중요하다. 위안부 합의는 당사자달의 납득과 수용이 필수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장제원 대변인은 “한일 위안부 합의는 국회에서 통과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조약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렇다면 추가협의가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상처치유금이라는 표현이 애매하다. 반드시 일본의 사과가 있어야 하고
“파면 예고 받은 대통령이 중대한 외교 사안 결정할 수 없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국민은 이미 대통령을 탄핵했고 빠르면 다음 주 직무정지에 처해질 수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전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를 통해 “어제 정부가 끝내 한일 군사정보협정을 체결했다. 스스로도 뒤가 켕겼는지 최종서명식조차 공개하지 못했다”며 “파면을 예고 받은 대통령이 중대한 외교안보 사안을 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심상정 대표는 “게다가 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일 양국이 지난해 12월 28일 체결한 위안부 합의와 관련 “대일본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김한정 더민주 의원은 2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정부는 12·28 합의로) 마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책임이 다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는 위헌소송을 제기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국민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나아가 김 의원은 “아베총리가 ‘10억엔을 넘겼으니 소녀상을 철거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구하는 굴욕적인 상황을 맞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일 위안부합의에 ‘소녀상 철거’가 포함됐는지 여부에 논란이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합의의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25일 오전 더민주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이미 드러난 한일 위안부합의만으로도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그런데 소녀상 철거 문제가 합의에 포함됐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일본 측에 의해 거듭 확인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상처는 우리가 결고 잊을 수 없는,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라며 “일본정부의 사과도 없는 채로 고작 몇 푼의
“박근혜 정부, 누가 참석하는지는 왜 못 밝히나?”[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일본 대사관이 서울 힐튼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62주년 기념행사를 12일 오후 개최하는 가운데, 국방부·외교부 소속 고위공무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축하연이 열리는 힐튼호텔 맞은편엔 ‘김구 선생’ 동상이, 남산엔 ‘안중근 의사’ 동상이 존재하고 있어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쇄도하고 있다.현 시점은 아베 총리가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고, 평화헌법 9조 개헌을 통해 일본 자위대가 전쟁할 수 있는 군대가 돼 가고 있는 것이 예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