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이 1년 6개월 넘도록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해고된 이들은 현재 세종호텔 매출이 회복해 정상 경영이 가능해진 만큼 서둘러 복직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 어려움으로 인해 이뤄진 적법한 해고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경영악화에 구조조정… “세종호텔 정규직 10분의 1로 줄어”세종호텔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경영악화를 이유로 2021년 12월 10일 12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했다. 해고 노동자들로 구성된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절차 진행을 호소하는 1인 피켓 활동과 단체 집회에 나섰다.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25일 오후 1시, 세종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 모여 수사와 별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호소하는 단체 집회를 열었다.이날 집회에는 이스타항공의 운항, 객실, 정비, 일반직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수사와 별개로 AOC 발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호소문 낭독과 피켓 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날
정부가 항공업계에 지원하던 고용유지지원금이 지난달을 끝으로 종료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데, 정부의 지원은 중단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항공업계는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송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고, 이로 인해 매출은 급락하고 유휴 항공기 발생 및 잉여 인력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정부는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과 그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지원방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사업인 한옥호텔이 또 다시 중대기로에 섰다. 추진한지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우여곡절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부진 사장을 상징하는 사업이자 대내외 리더십 평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사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우여곡절 거듭된 한옥호텔, 이번엔 코로나19가 발목호텔신라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한국전통호텔(한옥호텔) 부대시설에 대한 투자기간의 종료시점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투자기간은 공사기간을 의미한다. 애초 제시됐던 기간은 지난해 3월부터 2
모두투어가 결국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악화로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결정한 것이다. 그간 경영 악화에도 고용유지 방침을 이어왔던 만큼, 모두투어의 이번 결정에 업계 안팎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실시… 코로나19 장기화에 결국 인력감축 수순 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지난 25일 사내 공고를 통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접수는 7월 1일부터 9일까지다. 희망퇴직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하나투어가 심상치 않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갈등까지 심화되고 있다. 생존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에 소모적인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구조조정 둘러싸고 거세지는 갈등하나투어가 연일 잡음에 휩싸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대 타격을 입은 하나투어는 지난해부터 장기 유급·무급 휴직에 돌입하고 본사 건물을 매물로 내놓는 등 강도 높은 대책들을 실행에 옮겨왔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청
호텔신라가 지난해 대규모 적자실적을 낸 가운데 이부진 사장의 작년 보수가 대폭 증가해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호텔신라로부터 총 48억9,2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급여 11억8,4000만원 △상여 37억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총 보수액은 2019년(32억600만원) 대비 17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상여금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장의 지난해 상여금은 2019년(19억2,100만원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하나투어가 올해도 힘겨운 사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행 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은 요원하기만 하다. 누적되는 경영악화를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에 직격탄… 회복 ‘요원’여행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대표 업종이다. 국가 간 이동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전멸했다는 표현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마찬가지로 중대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의 경우 화물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고사위기에 놓인 가운데, 11월부터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도 끊겨 각 항공사마다 각자도생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항공업계 종사자들의 근심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연초부터 정상비행을 하지 못한 채 대부분의 비행기를 계류장에 주기해두고 최소 인력만을 가동하고 있다. 그간에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순환유급휴직을 시행했으나, 고용유지지원금 최대 지원기간(240일)이 지난 10월로 만료되면서 각 항공사마다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초부터 항공사들은 정상비행을 하지 못해 수익이 급감하고 부채만 쌓여가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항공사들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몸집을 줄여 살아남고자 온갖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기간산업안정기금과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투입해 국내 항공사들의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은 다음 달 지원이 끝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항공업 종사자들의 실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현재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고용노동부, 국회 등
LCC 티웨이항공이 오는 8월 1일 상장 2주년을 맞는다. 하지만 상장 전 그렸던 청사진은 산산조각난지 오래다. 상장 이후 줄줄이 이어진 대형 악재 속에 주가는 날개를 잃고 추락했다. 전망 또한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씁쓸했던 상장 1주년에 이어 암울한 상장 2주년을 맞게 됐다.◇ 2018년 상장 흥행 실패로 시작된 잔혹사티웨이항공은 LCC업계의 가파른 성장세 속에 상장대열에 전격 합류했다. 제주항공, 진에어에 이어 2018년 8월 LCC업계 세 번째로 상장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LCC업계를 비롯해 항공업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초유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도마 위에 올랐다. 회사가 유·무급휴직을 신청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휴업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휴업명령을 받은 직원들을 포함한 일부 근로자들은 회사가 근로기준법에 못 미치는 임금을 제시하고, 이에 동의하지 않자 강제로 출근을 막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11일 아시아나항공 측에 따르면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제 여객 노선이 약 85% 축소(공급좌석 기준)되고 지난 4월 예약율이 전년
중대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노사화합으로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각종 고강도 경영 쇄신 방안이 한층 더 강화된 가운데, 하나로 뭉친 노사가 위기극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쌍용차 노사는 지난 17일, 평택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국내 완성차 업계 중 가장 빨리 2020년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다른 기업들은 아직 본격적인 교섭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과 비교하면 가히 놀라운 속도다.임단협의 내용 또한 인상적이다. 쌍용차 노사는 위기에 대한 공통된 인식 속에 임금
국내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전전긍긍하면서 고강도 자구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대표이사와 임원들의 임금 10%를 추가 반납하기로 결정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정홍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의 연봉을 4월 기준 임금 10%를 추가 반납한다고 사내게시판에 공지했다. 이로써 정홍근 대표는 이번달부터 임금을 기존 40%에서 절반을 반납한다. 임원들의 임금도 기존 30% 삭감에서 40% 삭감으로 10%p 확대했다. 앞서 회사 측은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전원
항공업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여행객 수가 급감하자 지난달 자구책의 일환으로 운항편을 대거 감편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한 곳인 이스타항공은 이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지난달 20일 결국 셧다운을 선포했다.이스타항공이 셧다운을 선포하자 국내 타 항공사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내 항공업계 막내인 에어서울은 지난달 항공기를 단 25편만 운항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항공기 운항편이 약 98% 급감했다. 셧다운에 버금가는 감편이다.13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항공포털) 항공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새해 들어서도 끊임없는 잡음에 휩싸이고 있다. 경찰 출신인 유태열 사장의 체면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그랜드코리아레저가 올해 들어 내부기강과 관련해 실시한 특정감사는 벌써 7건이다. 이 중 5건에 대해 신분상 처분요구가 결정됐다. 지난해 발생한 사건의 감사가 올해로 넘어온 것도 있지만, 아직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7건의 감사를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 및 조직문화 저해행위 관련이 각각 2건, 직장 내 괴롭힘·공정한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팬택이 21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팬택의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다. 팬택 채권단과 삼정회계법인은 후보자들이 써낸 인수금액과 사업능력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고, 내년 2~3월께 매각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 업체를 포함한 국내·외 업체 2~3곳이 본입찰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팬택에 관심을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