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인수합병·M&A)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유럽 취항을 위해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CDG) 지상직 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미국 경쟁당국에서 이번 합병을 불허할 경우, 대한항공으로부터 이관 받은 운수권을 다시 뱉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프랑스 파리공항 직원 채용 자체가 의미 없어지는 상황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얘기다.지난 13일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허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EC는 지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인수합병·M&A) 필수 신고국가인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은 지난 13일 ‘조건부 승인’을 허가했다. 이로써 양사의 합병은 미국 경쟁당국(법무부·DOJ)의 승인만 얻어내면 된다.하지만 양사가 합병하는 과정에 영국·중국·EU 등 다수 국가의 경쟁당국에서 ‘독과점’으로 인한 ‘경쟁제한성’을 지적하면서 슬롯(공항의 시간당 이착륙 횟수)이나 운수권 등을 일부 포기하거나 양도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대한항공은 이를 모두 수용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런 만큼 미국 경쟁당국에서도
외국 항공사들 사이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내년 하절기 신규 취항을 위해 슬롯 배정에 나선 외항사만 3곳이며, 기존에 운항을 이어오던 외항사들도 증편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외항사들의 이러한 관심에 내년 하절기 항공편 운항 횟수가 개항 이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내년 하계시즌 인천공항의 슬롯 배정횟수가 약 27만7,000회(일 평균 1,294회)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27일 밝혔다.이는 지난 14∼17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 영국과 미국 경쟁당국에서 연이어 ‘합병 유예’를 선언하며 추가 검토에 나섰다. 겉으로 드러난 합병 유예 이유는 ‘노선 독과점’이다. 일각에서는 합병 승인에 지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약간의 독과점을 해소하고 합병 시기를 조율하기 위해 합병 유예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영국 경쟁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인천∼런던 히드로 노선의 독과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주 7회(하루 1편), 아시아나항공이 주 4회(월·수·금·토요일 각 1편) 운항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운용 중이던 보잉777-200에 장착된 엔진이 비행 중 파손되는 사고가 최근 발생해 한·미·일 3개국의 항공당국이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러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사고가 발생한 B777 기재에 장착된 플랫&휘트니(PW)사의 엔진에 대해 불신이 피어나는 가운데, 에어버스에도 비슷한 계열의 엔진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사고가 발생한 B777에 장착된 엔진과 에어버스 항공기에 장착된 엔진은 구조가 달라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이번에 파손 및 화재가 발생한 플랫&휘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운용 중인 보잉777-200 항공기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비행 도중 엔진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보잉은 사고가 발생한 B777 기종과 같은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에 대해 운항중단을 권고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동일 엔진을 사용하는 B777 기재에 대해 특별 점검을 명령했으며, 일본 국토교통성은 같은 계열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국내 항공사들 사이에서도 동일 엔진을 사용하는 항공기의 운항을 자발적으로 중단하고 나섰으나,
보잉 737MAX 기재에 대한 ‘비행 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지난달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737MAX 상업운항 중단 명령을 철회한 사실을 밝혔다. 이에 미국과 브라질에서는 737MAX에 대한 상업비행을 허가했고, 두 국가의 항공사들은 재량껏 737MAX 기재 운항을 선택하면 된다.다만 보잉코리아 측에 따르면 미국과 브라질 외 국가에서는 737MAX에 대한 비행 허가가 내려지지 않아 두 국가는 해당 기재를 현지(국내선)에서만 한정적으로 운항해야 하는 상황이다.FAA의 737MAX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애꿎은 소비자들까지 피해를 보게 생겼다. 그간 아시아나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만을 이용해오며 포인트를 모아온 소비자들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흡수합병 되는 경우 소속 항공동맹을 탈퇴해야 해 기존 마일리지를 그대로 사용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 피해는 일부 해외 소비자에게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아내는 것도 난항이 예상된다.◇ 양사 합병 시 아시아나항공 스타얼라이언스 탈퇴 불가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소속 항공동맹이 다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인수합병(M&A)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지난 12일 관련 내용이 보도된 직후 대한항공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만약 양사의 M&A가 성사될 경우 국내 항공업계의 경쟁제한 우려와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가능성 또한 희박해 보일 수 있다.그럼에도 지속적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어 국내 대형항공사 간의 빅딜 성사 가능성을 분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먼저 이러한 보도가 쏟아지는 배경은 아시아나항공의 도산 가능성 때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세계 하늘길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전 세계 항공사들이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다수의 국가가 여전히 입국자에 대해 일정기간 시설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어 여객 수요는 당분간 정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객 수요가 저조해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해외항공사(외항사) 일각에서는 인력 감축 행보가 나타나고 있어 대규모 실직 사태가 우려된다.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항공사 일부가 아시아권 노선을 재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
제주항공이 2일 이스타항공 인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업황이 좋지 않음에도 공격적 행보를 선보이며 시장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이날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주식 497만1,000주(51.17%)에 대한 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액은 545억원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18일, 양해각서 체결과 동시에 이스타홀딩스에 이행보증금으로 115억원을 우선 지급했다.
한국 노선 항공편을 감편하거나 전면중단하는 외국항공사들(이하 외항사)이 늘고 있다. 현재 한국의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원지인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국가라는 점에서 한국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1시 30분 기준 한국인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893명, 사망자는 9명이다. 이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7만7,658명, 사망자 2,663명(25일 0시 기준/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이에 일부
항공업계에서 항공동맹과 공동운항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항공동맹은 대표적으로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스카이팀(결성시기 순) 등이 존재한다. 각 항공사는 항공동맹에 가입해 자사가 직접 취항하지 않은 일부 노선에 대해 같은 항공동맹 항공사와 좌석 공유(공동운항·코드셰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취항, 항공권을 판매하기도 한다.쉽게 말해 A항공사가 같은 항공동맹의 다른 항공사에게 항공기 좌석 일부를 재판매해 한 항공기에 두 항공사 승객이 탑승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러한 공동운항은 빈자리를 최소화 해 운항하면서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최초 발병해 일명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 감염 질병으로 인해 미국 항공사가 중국 노선을 중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백악관에서도 미국~중국 항공 노선을 전면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등 현지 매체는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CNBC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잉 최대 고객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나이티드항공이 보잉 737MAX 결함으로 노후 항공기 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에어버스 A321NEO 기재를 대량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A321XLR이 기반으로 하는 에어버스 A321neo 정가는 1억2,950만 달러(1,542억원)이며, 총 주문 금액은 약 70억 달러(약 8조3,440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포브스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에어버스 측으로 A321XLR(Xtra Long Range
내년부터 일부 항공 마일리지 소멸이 시작된다. 대한항공은 2008년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를 도입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된 미 사용 마일리지는 2019년 1월 1일부터 소멸되는 것.이에 따라 마일리지 사용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생각보다 더 다양하고 색다른 마일리지 소진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항공권 구매나 좌석 승급 외에도 마일리지로 럭셔리한 여행상품이나 국내외에 위치한 호텔 예약도 가능하다. 또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의 공동운항을 확대한다. ‘인천-시카고’ 노선에 공동운항을 실시해 미주 노선 승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7일부터 ‘인천-시카고’ OZ236편을 유나이티드항공 UA7316편으로, ‘시카고-인천’ OZ235편은 UA315편으로 공동운항한다. 이로써 두 항공사가 공동운항하는 미국 본토 노선은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5개로 늘었다.유나이티드항공이 운항하는 시카고발 국내선 노선의 공동운항도 대폭 확대한다. 아시아나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고객정보 수만건이 유출 위기에 놓였다.일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약 4만5000명의 국내외고객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됐다. 유출된 자료에는 아시아나와 제휴 항공사(유나이티드항공, 루프트한자,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 등)를 이용한 고객들의 주민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여권, 전자항공권 사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18일 아시아나항공은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2015년 5월 이후 ‘고객센터FAQ’에 등재된 4만7023건 중 일부 고객의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7일 오전 티웨이항공이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29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인천-나리타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1회씩(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인천공항은 현재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29개 도시에 취항해 있는데, 최근 한-일 간 항공노선의 확대, 엔저현상 지속 등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수가 늘었다. 그 결과 올해(2016년 1월 1일~3월 24일) 인천-일본 간 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LA 국제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한층 업그레이드한다.스타얼라이언스는 올 3월부터 LA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터미널(Tom Bradley International Terminal)을 이용하는 모든 회원사의 탑승수속 카운터를 ‘C 카운터’로 일원화하고 자동화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스타얼라이언스는 탑승권과 수하물 태그 출력이 가능한 셀프 체크인 설비 24대를 확충하고 인터넷 및 모바일 체크인 수하물 위탁 카운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