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을 공천한 것에 대해 “탄핵의 강을 거슬러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현역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를 사실상 본격화한 것에 대해서도 “눈엣가시 같은 사람을 죽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다시 유영하 변호사 공천이나 이런 것을 통해 제가 봤을 땐 탄핵의 강을 거슬러 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 수장을 맞은 가운데, 씁쓸한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정치권 출신인 이학재 신임 사장이 공기업부문의 고질적 문제인 ‘낙하산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장 잔혹사’는 이번에도 마침표를 찍지 못하게 됐다.◇ 윤석열 캠프 정무특보 지낸 3선 국회의원 출신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오후 취임식을 열고 이학재 신임 사장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이학재 사장은 씁쓸한 논란과 불편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공기업부문의 고
국민의힘 ‘청년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각에선 ‘이준석계’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준석계에서는 이러한 ‘일시적 이벤트’가 궁극적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요새 저희 당 같은 경우 20‧30 지지율에 대해 고민이 많이 있다”며 “천하람을 만나고 극단적으로 이준석을 만나서 어떻게 한다고 해도 20‧30 지지율이 단지 그것 때문에 오르진 않는다”고 말했다.최근 각종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유승민계’로 평가되는 강대식 의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당내 평가가 엇갈린다. 친윤 지도부 인사들은 일제히 긍정적 평가를 내놓은 반면, 이준석계에선 강 의원이 ‘유승민계’를 떠났다며 사실상 ‘친윤 일색’이라는 입장이다.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강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지명직으로 최고위원을 둘 수 있는 건 딱 한 자리밖에 없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상징성이 굉장히 큰 의미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주요 당직에 ‘친윤계’ 인사를 대거 등용했다. 다만 그가 앞세운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기조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유승민계에 속하는 강대식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13일 김 대표가 임명 권한을 갖고 있는 당직 인선을 의결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 당장 당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급한 것부터 시작해 차근차근히 할 것”이라며 “여러 추천을 받아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결에 따르면, 당 사무총장에 ‘친윤계’ 핵심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헌 룰 개정을 본격화했다. 당원‧민심 7대 3을 반영한 기존의 룰을 고치고 당원투표 100%에 힘을 실으면서다. 이러한 당헌 개정이 사실상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일각에선 ‘유승민 포비아’라는 비판도 나온다.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룰 변경에 대해 어떤 장식을 해봐도 그것이 ‘유승민 포비아’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해외 사례를 거론하며 '전당대회 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론이 늦어지면서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본안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해당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내에서는 날 선 반응이 쏟아지고, 당내 청년 그룹은 이 전 대표 지지와 비판으로 나뉘면서 균열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당에 관련된 가처분 신청의 경우, 정당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기각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대체적으로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안의 시급함을 고려하기 때
국민의힘이 ‘원팀 진용’을 갖춘 모양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경선에서 승부를 겨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선대본 상임고문을 맡은 데 이어, 유승민계로 분류된 유의동 의원이 당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당 정책위의장에 유 의원을 추인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유승민 캠프 직능본부장을 맡았던 대표적 ‘유승민계’ 인사다. 김도읍 의원이 지난 13일 당 내홍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물러난 뒤 정책위의장 자리는 공석 상태였다.유 의원이 갖는 상징성은
“20년간 보수당의 개혁을 외쳐온 오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내 일처럼 기쁘다.” 지난 6월 11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을 치켜세웠다. 미래로 가는 혁신정당을 보여줬고, 이 대표가 그 변화를 끌어냈다는 것이다.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불과 두 달 만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 대표와 원 전 지사는 18일 ‘곧 정리된다’는 발언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였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억과 양심을 걸고 분명히 말한다. ‘곧 정리된다’는
11일, 대한민국 제1야당이자 보수정당 대표에 원내 경험이 없는 36세 청년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선출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0선’의 청년이 4선, 5선의 전직 원내대표 출신 후보들을 누르고 당대표직에 오른 것이다.이준석 신임 당대표 앞에는 야권 통합 대권 주자 선출과 정권교체라는 과제가 놓여있다. 국민의힘은 무엇 때문에 청년 당대표를 선출한 것일까.◇ 이준석을 향한 승리의 ‘기대감’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43.82%의 득표율을 얻었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불거진 ‘계파 논쟁’이 ‘김종인 상왕 정치’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계파 논쟁에 불을 지핀 나경원 후보가 이번에는 ‘김종인 상왕 정치’를 거론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준석 후보를 공격했다. 나경원 후보는 그동안 이준석 후보가 ‘유승민계’라며 당 대표가 되면 공정한 대선 경선을 치를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다. 나 후보는 더 나아가 이 후보가 당대표에 오를 경우 김종인 전 위원장의 ‘상왕 정치’를 보게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나 후보는 4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요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매섭게 이준석 때리기에 나섰다. 이 후보의 가파른 상승세를 꺾지 못하면 당권의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나 후보의 맹공이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1일 나 후보는 또 다시 계파론을 꺼내 이 후보를 공격했다.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계파의 지원설을 주장한데 이어 계속해서 계파론을 꺼내들고 있다. 그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 스스로 유승민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한 분이 당대표가 되면 결국은 공정한 경선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서 ′이준석 돌풍′이 야권의 ‘변화’와 ‘혁신’ 등으로 귀결되는 만큼, 윤 전 총장의 향후 대권 행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예비경선에서 1위로 본 경선에 안착한 이 전 최고위원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는 모양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가 지난 28일부터 29일 실시하고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이 39.8%로 1위를
국민의힘 내에서 계파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당권 주자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신진 세력을 견제하며 촉발된 이같은 논란이 '주호영 의원을 지원하자'는 문건이 공개되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실체 여부와는 관계없이 당내에서는 이러한 논란 자체가 전당대회 분위기를 망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 등 유승민계 주자들을 겨냥해 계파설을 띄운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도 ‘특정 계파’를 언급하며 이들을 저격했다. 그는 “특정 계파에 속해 있거나 특정 주자를 두둔하는 것으
‘계파론’을 띄운 나경원 전 의원이 재차 ‘특정 계파’를 언급하며 유승민계를 겨냥했다. 특정 계파가 당 대표가 될 경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당 밖의 인사들 영입이 불발될 것이란 지적이다. 이같은 발언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반발했다.나경원 전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뽑을 당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단연 ‘정권교체’”라며 “그러기에 차기 당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중립성, 공정성이 요구된다”고 운을 뗐다.이어 “특정 계파에 속해있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된 국민의힘 내에서 ‘계파 정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진 주자들이 ‘친(親)유승민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다. 전당대회 국면에서 이들이 힘을 받자 이를 견제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나경원 전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정한 경선 관리가 중요하다”며 “외부 후보들이 정말 마음 놓고 들어올 수 있는 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 계파들이 당을 점령하고 있다든지 이럴 경우 실질적으로 오기
초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 당의 변화가 필수라며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민이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은 불가역적인 변화”라며 “그 불가역적 변화의 시작이 되고자 한다. 그 변화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도전과 관련해 실제 당선 가능성보다 변화의 바람을 보여주겠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김 의원은 ″제가 당 대표가 되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빛나게 하기 위함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 의원은 이를 ‘특정 계파의 이중 플레이’라고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홍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자로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이제 당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15 총선 당시 험지 출마론에 반발하며 탈당한 지 1년 2개월여 만이다. 그는 “당시 대구 시민들께 단 40일만 떠났다가 당선 즉시 바로 복당하겠다고 굳은 약
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 일명 ‘마포포럼’ 강연에 나서면서 대선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은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이다.내년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등 굵직한 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선 차기 보수야권 지도자 후보자 윤곽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마포포럼은 이날 원 지사 강연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오신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4·15 총선 직후 대권 도전의 뜻을 밝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에게 견제구를 날렸다.무소속 신분인 홍 전 대표의 대(對)국민 비호감도가 높아 개선 없이 복당했을 때 통합당에 손해를 입힐 수 있다는 취지다. 공교롭게도 유승민 의원은 같은 날 홍 전 대표에 이어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원인 중 하나가 미래지향적이지도 않았지만 비호감도가 높았다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