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유진그룹의 YTN 인수를 승인한 가운데,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당사자인 YTN은 물론 언론계 전반에서 절차상의 문제제기와 강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앞서도 제기됐던 유진그룹을 향한 불신의 시선 역시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과 논란이 예상된다. ◇ ‘2인 체제’ 방통위의 승인… 유진그룹 적격성에도 ‘물음표’방통위는 지난 7일, 제6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유진그룹의 특수목적회사인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지난해 10월
YTN 인수 추진을 두고 논란에 휩싸인 유진그룹이 ‘자금난’ 루머에 대해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의 지주사격인 유진기업은 지난 12일 영등포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에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0월 YTN 지분 매각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을 향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루머가 유포됐는데, 이에 맞서 강경한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유진그룹 측은 이 같은 악성 루머에 배후 세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사 의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빠른 속도로
유진그룹의 YTN 인수 관련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반발 또한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그룹 전반의 과거 전력이 거듭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인수 관련 절차가 진행될수록 유진그룹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신속하게 이어지는 절차 속 거세지는 반발유진그룹의 YTN 인수 관련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YTN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은 지난 10일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5일엔 방송통신위원회에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유진그룹이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또 다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평가대상에 포함된 3개 계열사 모두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유지하며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이다. 특히 유진기업과 동양은 2년 연속 최하등급에 머문 모습이다. 특히 최근 YTN 인수 추진과 관련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결과에 따른 부담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같은 평가결과… 유진기업·동양 또 ‘최하등급’최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결과에 따르면, 평가대상에 포함된 유진그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 새 주인에 가까워진 가운데, 한편으론 거센 반발이 제기되며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공영방송의 민영화 및 정권 차원의 언론장악이란 민감한 정치적 사안일 뿐 아니라, 절차적 문제와 유진그룹을 둘러싼 적정성 여부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YTN 민영화 박차… 유진그룹 낙찰자 선정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지난 23일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진행된 개찰에서 한세예스24그룹, 글로벌피스재단(통일교) 등을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됐다. 유진그룹은
쌍용C&E(쌍용씨앤이)가 쌍용레미콘을 정선골재그룹에 매각한다.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해온 쌍용씨앤이가 2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해온 주요사업을 정리하는 결단을 내린 모습이다. 쌍용씨앤이의 이 같은 결단은 레미콘 업계에 상당한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존재감 확 커진 ‘알짜’ 정선골재그룹 쌍용씨앤이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쌍용레미콘 주식 및 관련 부동산 매각을 결정하고 ‘유형자산 처분 결정’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 등 2건을 공시했다.이에 따르면, 쌍용씨앤이는 1
ESG경영이 강조되는 시대흐름에 발맞춰 잰걸음을 이어오고 있는 유진그룹이 성과 측면에선 아쉬운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주요 기관의 ESG평가에서 저조한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ESG경영 의지를 상징하는 ESG위원회가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ESG경영과 다소 거리가 먼 모습도 포착된다.◇ 친환경·사회공헌 적극 추진… ESG 평가 결과는 ‘낙제점’유진기업, 동양, 유진투자증권 등을 핵심 계열사로 두고 레미콘·건자재·금융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삼아온 유진그룹은 최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유진기업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상근감사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진기업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유진기업은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한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중 감사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해 눈길을 끌었다. 유진기업은 이번 주총에서 김환세 현 상근 감사를 재선임하
유진그룹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지원에 나섰다. 수능을 치르는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각 계열사별로 선물을 전달한 것이다. 유진그룹은 향후에도 가족친화적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유진그룹은 오는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자녀를 둔 임직원 94명에게 각 계열사별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선물을 증정했다고 1일 밝혔다.우선 유진기업은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영진의 응원 편지와 합격을 기원하는 엿, 플래너,
유진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한다. 이로써 앞서 인수전 참여를 밝힌 현대중공업그룹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게 됐다. 다만 유진기업의 유동성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가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점에서 인수자금 마련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는 KDB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이룬 현대중공업그룹과 유진그룹, 이외에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 대형 사모펀드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중 유진그룹의 인수전 참여에 이목이 쏠린다. 레미
고려시멘트가 레미콘 사업을 접은 지 1년이 흘렀다. 주력 부문인 시멘트업에 역량을 쏟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일환이었다. 하지만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은 분위기다.고려시멘트는 1962년 서울시멘트를 전신으로 설립된 회사로, 시멘트·골재 등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 2004년 유진그룹에 편입된 데 이어 2012년 유진기업이 강동그룹에 고려시멘트를 매각함에 따라 강동그룹에 편입됐고, 지난 2017년 기업인수목적회사 NH스팩 3호와 합병된 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합병과 상장, 여기에 호남 지역 유일의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이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 상반기 매출 신장 및 흑자전환 달성에 성공한 데 이어 남은 3개월간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유진그룹은 계열사인 동양이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2020 목표달성 라스트 스퍼트’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9월부터 11월까지 남은 3개월 간 전사적인 노력으로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한다는 비전에 따라 기획됐다.동양은 지난 1일 정진학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60여명
유진기업이 최근 수도권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재차 가동하고, 방역관리에 강화에 나섰다.유진기업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재택근무 및 시차출근제 도입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재차 가동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유진기업은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재택근무 및 시차출근제를 다시 도입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또한 임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
유진기업이 올 상반기 매출 감소 속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주력 사업인 레미콘 외 사업 부문들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판관비 절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유진기업은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 6,9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366억원 대비 5% 가량 소폭 감소한 매출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방산업인 건설업황이 악화돼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반면 수익성은 개선됐다. 유진기업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고, 순이익 또한 51
장마전선의 영향이 길어지며 레미콘 산업이 우울한 모습이다. 통상 우천시나, 겨울철에 공사현장이 일시 중단되는 사례가 많아 레미콘 납품에 차질이 생기는 등 ‘계절산업’으로 여겨지는 이유에서다.◇ 계절로 나뉘는 성수기?… 실적차 ‘뚜렷’레미콘은 콘크리트가 굳지 않도록 개면서 건설현장으로 운반하도록 장치한 트럭을 말한다. 레미콘사는 공장에서 건설현장까지의 콘크리트가 굳지 않는 90분 이내로 레미콘을 운반해야 한다.때문에 레미콘 산업은 대표적인 계절산업으로 여겨진다. 장마철, 동계기간 등 건설현장의 변수가 많은 기간에
올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짧지만 귀경길은 오히려 여유로울 것으로 보인다.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이에이치씨(EHC), 유진홈데이, 유진저축은행, 한국통운 등 유진 가족 1,568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진그룹 임직원들은 ‘설 연휴에 언제 귀향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1%가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이라고 답했다. 명절 당일인 ‘25일’과, 연휴 전날인 ‘23일 오후’가 각각 17.8%와
건설경기 침체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로 건설업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후방산업이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건설현장에 있어 핵심적 산업으로 꼽히는 레미콘업계의 향후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서다.17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진기업·삼표·아주산업 등 레미콘업계는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다.유진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08억원으로 전년 1,117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년 857억원 대비 70%
아주그룹이 최근 호텔사업과 레미콘사업의 부진으로 ‘울상’인 모양새다. 특히 아주호텔앤리조트의 실적 부진이 뼈아프다. 그룹 경영 승계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문윤회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어서다. 28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주산업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전년 830억원 대비 40% 가량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을 기록해 전년 1,0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흑자로 돌아섰다.올해 1분기 실적도 좋지 않았다. 아주산업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9억원, 당기순이익
지난 2017년 기업인수목적회사 NH스팩 3호와 합병된 후 코스닥에 입성한 고려시멘트가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차 주력 사업인 시멘트가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레미콘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멘트‧레미콘 쌍끌이 부진에 ‘허덕’고려시멘트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 상위 업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호남 지역 유일의 시멘트 회사라는 독특한 이력 덕분에 남다른 주목을 받아온 고려시멘트가 상장 후 뒷걸음치고 있다.2004년 유진그룹에 이어 2012년 강동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일부 해외거래 주식의 변동사항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면서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이른바 ‘유령 주식’이 거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서다. 올해만 여러차례 크고 작은 제재를 받으면서 신인도가 흔들렸던 유진투자증권. 이번엔 해외 주식거래 시스템에서 구멍이 드러나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또 터진 유령주식 거래 사고… 증권가 뒤숭숭 삼성증권에 이어 유진투자증권에서도 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주식이 거래된 사실이 드러났다. 다만 사고 형태는 차이가 있다. 삼성증권 사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