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하이브가 자회사 레이블인 ‘어도어’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식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사태로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이틀간 8,500억원이 증발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번 분쟁이 실적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 하이브 주가, 2거래일째 하락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1.18% 내린 2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전날 7.81%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째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이브
기밀유출을 둘러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엔 한화오션 근로자들이 상경해 경찰청 앞에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한화오션 특수선 사업부 소속 생산직 근로자들은 지난 3일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HD현대중공업의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 개념설계 기밀유출과 관련해 임원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이날 이들은 “국방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일하는 우리가 경찰청 앞에 선 이유는 단 하나”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로 지역 경제 회복과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논란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공천 파동’으로 주춤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사태를 ‘정권 심판론’의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여당은 야당의 ‘억지 도피 프레임’이라고 주장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책임론으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가 총선을 앞두고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15일 민주당은 이 대사의 출국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HD현대그룹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령 초등학교 동창’을 비롯해 현 정부 고위관료 출신을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 수주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지적과 함께 사외이사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는 뒷말이 나온다.◇ 고위관료 출신 대거 선임 예정… 사외이사 의미 퇴색?HD현대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정기주총을 통해 신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자로 김성한 전
의료폐기물은 세균, 바이러스 등 생물학적 위험 요소가 가득하다. 때문에 일반 소각장이 아닌 전용 폐기장에서만 처리해야 한다. 이 경우 처리 비용이 비쌀뿐만 아니라 이동 과정에서 위험 요소가 유출될 수 있는 문제점 등이 존재한다.국내 연구진이 의료 현장의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멸균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한방우 도시환경연구실장 연구팀이 의료폐기물을 병원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멸균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술이전 기업인 ‘바이탈
한화오션이 경쟁사 HD현대중공업을 향해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기밀유출을 저지른 HD현대중공업에 대해 ‘행정지도’ 제재를 결정한 가운데, HD현대중공업 기밀유출 사건에 윗선이 개입한 정황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거듭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한화오션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 이어 지난 6일에는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경남도청에서 설명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에 대한 고발 경위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에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4일 HD현대중공업의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사업 개
‘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력’은 에너지원의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이다. 발전, 환경, 자원 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나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높다. 국내 전체 발전량 중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9.6% 수준이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은 한순간의 실수가 치명적 사고로 이어진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우리에게 뼈저린 교훈을 주었다. 이에 에서는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의 중추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 국내 원전 안전 기술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시사위크|대전=박설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제재 수위가 결정됐다. 기밀유출로 중대 제재 위기에 직면했던 HD현대중공업이 입찰 참여제한이란 최악의 상황을 가까스로 모면한 모습이다. 다만, 앞서도 발목을 잡았던 ‘감점’이 여전히 큰 부담으로 남아있고, 경쟁사이자 기밀유출 사건과도 밀접하게 얽힌 한화오션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 ‘행정지도’ 결정에 엇갈린 표정방사청은 지난달 27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군사기밀 유출이란 중대 부정행위를 저지른 HD현대중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간첩죄의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대표 발의했던 법안으로, 김 부의장과 당 간 ‘정책적 공감대’를 드러내려는 모습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가 기밀을 유출하는 간첩의 범위가 적국에 대한 유출로 한정되어 있다”며 “(형법 개정을 통해)적국이라는 말을 외국이라고만 바꾸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밝혔다.그는 “적국인
‘인공지능(AI)’ 전환의 물결이 급격히 몰려오고 있다. 산업과 경제, 과학 연구, 의료 등 우리 생활 전 분야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다. 독일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AI산업 규모는 올해 3,059억달러(약 40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AI기술 확산 속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딥페이크를 악용한 음란물·조작정보 유포, 개인정보유출, 저작권 위반 등 각종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다. 미국, 유럽 등에서 AI산업 규제가
과거 군사기밀 유출을 저질렀던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제재 여부를 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양사의 신경전을 넘어 지역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어떤 결론을 내려지든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방사청을 향해 이목이 집중된다.◇ 입찰 제한 제재 시 KDDX 사업 참여 물거품… 방사청 결정 주목최근 호황기를 맞아 활기가 넘치는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사청의 제재 여부가 화두로 떠오르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사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나 큰 파문을 일으켰던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인천‧경기 등에 지역구를 둔 현역 의원들은 다시 공천을 받게 됐지만, 호남 4곳과 제주 1곳의 현역 의원 5명은 경선에서 패하면서 공천권을 받지 못하게 됐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21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 개표는 중앙당선관위 부위원장과 선관위원, 해당 선거구 후보자 또는 대리인들의 입회하에서 진행됐다.우선 서울의 경우 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1일 당 현역 국회의원 중 4‧10 총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인 평가 하위 10% 명단을 입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누가 그 명단을 제공한 것인지, 아니면 명단 없이 보도한 것인지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그에 따른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보도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도에 대한 조치가 '명단 내용이 허위 사실 때문인지, 기밀이 유출된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경우도 적절치 않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필수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선 의료인력의 확충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면서다. 의료개혁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데다, 일관된 정책 메시지가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도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의지를 뒷받침하는 배경이다.◇ 의료계 반대에도 ‘단호’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외부 세력에 의해 해킹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당이 맹폭을 가했다. 대통령실이 ‘개인의 부주의’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러한 사태를 야기한 것 자체가 근무 기강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한 것이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근무 기강이 한마디로 완전히 무너졌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시절에도) 시도는 많았지만 당한 적은 없었다”며 “개인 외부 메일은 철저하게 업무에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 위원들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등 주요 협약 계열사 대표들과 회동을 가졌다. 카카오는 김소영 위원장을 포함한 준신위 위원들이 2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를 만났다고 6일 밝혔다. 준신위가 카카오 및 계열사 대표를 공식적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회동은 3개 계열사의 주요 이슈 및 준신위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을 협약 계열사 대표들에게 직접 듣고자 마련됐다. 준신위 위원들은 3개 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들어갔다.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선 당의 ‘통합’을, 호남에선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호남 ‘민심 다지기’ 나선 이재명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5일 광주에 총집결해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참배하며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오월 정신 이어받아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아울러 광주 서구
#A씨는 사망한 모친의 은행계좌에서 예금 705만원을 모바일뱅킹과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통해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뒤 동생 B와 자신에게 공동 상속된 모친의 금목걸이를 동생 B씨에게 주지 않았다. 대구지방법원은 지난달 15일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 및 횡령죄 등을 적용해 A씨에게 벌금 300만원 선고했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이러한 사례와 같이 비대면채널을 중심으로 사망고객 명의의 금융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금감원이 전 은행을 대상으로 사망자 명의의
숱한 논란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2024년 새해를 맞은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압박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임박하고 검찰의 수사 또한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차원에서도 서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험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안팎으로 뒤숭숭한 카카오모빌리티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쟁사 가맹택시 호출 배제에 대한 공정위 제재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조만간 최종 의결기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