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영석 양산갑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에 공천 취소를 요구했다. 윤 후보가 지난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시 평산마을 선거 유세 중 “문재인 죽여”라고 발언한 것을 국민의힘 차원의 문제로 삼은 것이다.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죽x’라는 후보 국민의힘은 공천취소 안하냐”고 말했다. 윤 후보가 전날(8일) “문 전 대통령은 성역이 아니”라며 비판에 정당성을 부여하자 공세의 방향을 국민의힘에게 돌린 것이다.앞서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인천 계양을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지난 2004년 계양을 지역구가 신설된 이후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제22대 총선을 3일 앞둔 7일, 계양을 지역의 민심을 들어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다만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도 전국적인 인지도를 지닌 만큼 이 후보에 못지않은 인기를 보여줬다. 계양을의 선거가 ‘미니 대선’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보여준 것이다.◇ “이재명 추진력 보고 뽑을 것”7일 오전 9시 20분, 이 후보는 계양구 계산동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론’에 직면했다. 대통령실과 당내 주류 진영에서 한 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고 나서면서다. 한 위원장은 이러한 사퇴론이 실재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사퇴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주어진 임기 동안은 자신의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사실상 여권 내 파워게임이 시작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당내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22일 자신을 둘러싼 사퇴론을 일축했다. 그는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당은 당의 일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자신을 둘러싼 여권 주류의 사퇴 요구설과 관련해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차 거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저는 4월 10일 총선이 우리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고 부족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선민후사하겠다”며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들께 잘 설명드려서 지금의 민주당의
토스뱅크가 파격적인 외환서비스를 내놨다. 고객에게 환전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역마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토스뱅크 측은 “환전수수료를 받지 않아도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환전수수료 무료로 시장 혁신할 것”“저희는 불투명한 환전수수료가 외환시장의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이자, 걸림돌이라고 봤다. 저희는 이러한 문제를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 제공’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1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의 당적을 두고 논란인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건의 본질을 흐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를 향한 갈등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4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런 사건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기보다는 논란을 이상한 시각으로 돌리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며 “당적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당적이 어디냐를 두고 논란을 벌이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눈을 감으면 안 된다”고 말했
최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플랫폼에 출시된 ‘러브 딜리버리2’가 판매 중단됐다. 지난 24일 출시한지 하루만의 일이다.인디게임사 온파이어게임즈가 개발한 ‘러브 딜리버리2’는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와의 연애를 즐기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그러나 온파이어게임즈는 ‘러브 딜리버리2’에 실제 유튜버 A씨의 이야기를 허락 없이 게임 주인공 설정에 적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A씨의 팬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비판이 잇따르자 온파이어게임즈는 자사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X에 올린 입장문에서 “‘러브 딜리버리2’의
서울독립영화제2023이 역대 최대 관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반짝이는 수상작들이 독립영화의 저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한국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23은 본상 부문 5개, 새로운선택 부문 2개, 특별상 부문 10개, 총 상금 1억 원에 달하는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는 1,374편(단편 1,222편/장편152편)의 출품작 중, 단편 출품수가 201편이 감소했지만 장편 출품 수는 1편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 편수를 기록했다.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13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한 영입 인재 1호를 발표하는 등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매주 2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내 계파 갈등이 점차 커지면서 ‘통합’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호 영입 인재,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 민주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1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1호 영입 인재로 ‘기후‧환경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를 공개했다.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 문제로 다가온 만큼, 기후 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반영됐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암컷 발언’으로 민주당이 홍역을 치른 가운데, 당내 강경파 의원들 사이에서 또다시 강성 발언이 나왔다. 김용민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이 승리할 경우 윤석열 정권이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고 했고, 민형배 의원은 “‘발목때기’를 분질러 놨어야 한다”며 거친 발언을 했다. 이에 비명계(혁신계) 의원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이원욱 의원은 28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민주당이 지금 방탄은 원칙이 돼버렸고, 막말은 상식이 돼버린 것 같다”며 “개딸(강성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은 그동안 라디오나 SNS 등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왔다. 하지만 16일 비명계로 대표되는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을 만들고 사실상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이러한 움직임에 당내서는 “이재명 대표가 품어야 한다”, “당내 문제에 집착해서 안 된다” 등 여러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비명계, ‘원칙과 상식’ 모임 출범… “도덕성‧민주주의 회복해야”4명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도덕성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킨 가운데, 인선을 두고 당내 계파 간 다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친명계(친이재명계)는 관례대로 진행한 인선이라는 입장이고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친명 중심의 인선이라고 주장하면서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이다.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2일 KBS '최강시사'에 나와 총선기획단 인선과 관련해 “관례대로 해온 것”이라며 “당헌‧당규에 의해서 당연직 의원직들이 있고 외부 인사와 청년, 여성들을 반영해서 구성했기 때문에 특별히 색깔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하지만 비명계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에 있을 제22대 총선 준비를 위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이번 총선기획단에 이름을 올린 면면을 살펴보면 여성과 청년에 방점을 찍었다. 다만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가 일부 포진해 있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당장 비명계 의원으로부터 “총선기획단이 아닌 ‘친명기획단’”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 민주당, 총선기획단 출범… 여성‧청년에 방점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은 당헌‧당규 상 15명까지 임명이 가능하다”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맞붙었다. 안 의원이 이 전 대표가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해당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지성의 문제”라며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안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전 대표를) 조만간 제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는 이 전 대표가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제가 지난 10월 9일 날 지원 유세를 했다. 그런데 지원 유세를 하는 도중
국민의힘이 인재 영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등을 두고 각을 세웠던 민주당 출신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들이 여럿 합류했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20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고 조 전 시장을 비롯해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 박영춘 전 SK 부사장, 코미디언 겸 유튜버 김영민 씨에 대한 입당식을 진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조롱한 여당을 향해 “정치적 상대의 단식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나 예의는 없고 거친 언사로 비판하고 조롱하는 것이 책임 있는 집권당의 윤리 의식인가”라고 비판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미우나 고우나 국정운영의 한 축이다. 이 엄연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난마처럼 얽힌 국정을 어떻게 풀어나가겠다는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제1야당 대표가 단식에까지 이르게 된 상황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불편할 것”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여권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해 광복절 당시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에 대해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아니었다”며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일본은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규정지었다. 올해 경축사에서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건국운동’이라고 한발 더 나아갔으며, ‘반국가세력’의 준동을 경고했다. 또 일본을 “공동의 이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렸다. 윤 대통령이 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이라고 언급한 게 화근이 됐다. 야당에선 ‘극우 유튜버의 독백’이라고 맹비난했다.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해 “광복절이 아니라 굴복절인가 싶을 정도였다"고 비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공산 전체주의 세력’을 언급한 것을 두고 “현실 인식 자체가 너무 극우 유튜버만 보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27일 최종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극우적인 대북관과 인사청문회의 부실한 자료 제출 및 비협조적 태도를 지적하며 줄곧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재송부 시한인 27일까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합의하지 못했다.민주당 외통위원 일동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 21일 열린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임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은 김영호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대통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한 것을 계기로 남북 대화와 남북 교류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은 정전협정 70주년이다. 국민은 휴전이 아니라 종전을 원한다”며 “국민은 한반도에 평화 경제 시대가 오기를 간절하게 염원한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국회는 미래세대에게 정전협정이 아니라 평화협정을 물려줘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며 “국회는 남북이 합의한 성과의 불씨를 살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진보 정권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