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로 울고 웃었던 내츄럴엔도텍의 재기가 여전히 요원한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적자를 면치 못하며 어느덧 9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매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적자 규모가 줄어든 점은 긍정적인 대목이다. 올해는 흑자전환을 이루며 10년 연속 적자행진만큼은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내츄럴엔도텍은 한때 매서운 성장세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0년대 들어 건강기능식품으로 백수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2011년 111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이 △2012년 216
광동제약은 ‘제약사’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있으면서도 신약 연구개발(R&D) 투자가 인색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반해 자사 제품·상품 광고선전을 위한 비용에는 대대적인 투자를 하며 광고모델로 톱스타 연예인들을 기용하고 있는 모습이다.광동제약과 가장 오랜 기간 광고모델 계약을 이어오고 있는 인물은 배우 김영철이다. 그는 2019년부터 광동 침향환의 광고모델로 기용돼 올해로 5년째 광동제약과 함께 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가수이자 배우인 아이유가 2020년 3월부터 광동제약의 외형성장을 이끈 핵심 상품인 제주 삼
JW중외제약(이하 중외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한미약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신약 연구개발(R&D)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여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중외제약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842억원 △영업이익 261억원 △순손실 179억원 등을 기록했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이다. 중외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4.2%에 달한다. 이는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한미약품(15.8%)에 이어
국내 제약사들 중 올해 3분기 말 누적 실적 기준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곳은 5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하며 외형성장과 더불어 내실까지 탄탄한 알짜기업임을 증명했다. 이어 매출 기준 업계 5위인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들 중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비용을 쏟아 부어 눈길을 끈다.먼저 종근당은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036억원 △영업이익 557억원 △순이익 462억원 등을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광동제약이 올해도 음료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어 ‘무늬만 제약사’ 색채가 더 짙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 자체 의약품 개발은 하지 않으면서 외국계 제약사를 비롯한 기업의 제품을 도입해 라인업을 늘리는 행보도 보이고 있어 ‘도매상’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먼저 광동제약이 올해 출시한 음료 제품으로는 △3월 비타500 콜라겐 잔망루피 에디션 및 비타500 제로 △4월 당·칼로리 제로 블렌딩티 비앙떼 △5∼6월쯤 비타500 제로 스파클링 △11월 비타500 자몽·라임 등이 있다.여기에 지난달 말에는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추락한 뒤 오랜 세월 재기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내츄럴엔도텍이 올해도 힘겨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흑자전환은 좀처럼 이루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내츄럴엔도텍은 올해 상반기 79억원의 매출액과 21억원의 영업손실, 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5.2% 늘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58.8%, 60.4% 줄어든 실적이다.전반적으로 개선세가 확인되는 실적이지만,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제약업계가 지난해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단, 제일약품과 일동제약은 적자를 기록했다.그럼에도 제일약품과 일동제약의 적자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다. 양사의 적자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점이 연구개발(R&D) 투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제일약품과 일동제약은 적자 실적에도 전년 대비 연구개발비를 늘린 점이 눈길을 끈다.◇ 달라진 제일약품… 성석제 대표, 수익구조 재편 위해 총력제일약품은 국내 제약사들 중 매출 규모 상위 10위권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 지난해도 △
광동제약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연구개발(R&D) 투자에 인색한 제약사로 손꼽힌다. 국내 제약업계가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약개발에 몰두하는 추세와는 대비되는 행보다.◇ 연결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 0.96%광동제약은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2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934억원 늘어난 1조4,3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꾸준히 외형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모습이다.이와 달리 영업이익
동아제약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GC녹십자와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등 주요 제약사들이 줄줄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데 동아쏘시오홀딩스도 10년 만에 다시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9% 증가한 1조131억원, 영업이익은 38.6% 감소한 378억원, 순이익은 55.4% 감소한 2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동아쏘시오홀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올해 초 진행한 시무식 및 신년사에서 공통적으로 ‘연구개발(R&D)’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각 사는 신약개발에 힘을 쏟아 성장 동력으로 활용, 한국 제약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한양행 “제2·제3 렉라자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오는 6월 창립 97주년을 앞두고 있는 유한양행은 올해도 R&D 역량 강화와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연초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R&D 역량 강화와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제일약품이 최근 5년 동안 매년 ‘회의비’로만 100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비는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에 포함되는 계정 과목인데, 제일약품의 경우 연간 회의비 지출 규모가 국내 주요 제약사들과 비교하면 많게는 10배 이상 많기도 해 논란이 예상된다.◇ 주요 제약사, 회의비 연 10억원 내외… 제일약품 10배 이상 차이12일 제일약품의 2018년∼2021년 사업보고서 및 2022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중 회의비로 △2018년 109억원 △20
토니모리가 자회사인 에이투젠의 매각을 결정했다. 사업 확장 차원에서 자회사로 편입한 지 약 4년 만이다. 적자 탈출이 시급한 만큼 사업효율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적자 늪’ 빠진 토니모리, 자회사 편입 4년 만에 에이투젠 매각 토니모리는 15일 에이투젠 보유 주식 약 33만800주를 유한양행에 70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2018년 1월 더마 화장품 사업 확장 차원에서 에이투젠을 인수했던 바 있다. 지분 최초 취득가액은 30억원 가량이었다. 토니모리는 이번 매각으로 4
국내 제약업계가 1분기 사업 실적을 대부분 공시했다. 대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끌어 올리며 성장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일부 제약사는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달성하기도 해 눈길을 끄는 반면, 특정 제약사는 연구개발(R&D)도 소극적이고, 이익률도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해 명암이 엇갈렸다.주요 제약사들의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녹십자와 한미약품·동국제약·동화약품 등 4개사가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건실한 제약사로 돋보였다.특히 녹십자와 한미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다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추락한 뒤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이 올해 아쉬운 실적으로 출발했다.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지만, 요원하기만한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2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또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나란히 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절반 가까운 48.6% 감소했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규모는 크게 증가한 실적이다.2001년 설립된 내츄럴
유한양행과 지엔티파마가 지난 29일, 특화된 화장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학과 피부과학을 접목한 차세대 화장품의 공동 개발 및 판매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지엔티파마는 24년간 뇌신경질환을 포함한 인간 노화관련 치료 신약 개발 및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용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노화 피부 보호 신물질인 ‘TFM’의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TF
유한양행의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와이즈바이옴’이 2022년 홈쇼핑 론칭을 통해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와이즈바이옴은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1,000만포 판매를 달성하는 등 판매율을 높이고 있다.와이즈바이옴은 유한양행(Yuhan)의 ‘Y’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의 합성어로 ‘유한양행이 제안하는 건강을 위한 똑똑한 습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상품 구성은 총 4가지로, △가족이 함께 섭취할 수 있는 ‘패밀리’ △여성을 위한 ‘더블유(W)’ △어린이를 위한 ‘키즈’ △프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다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몰락했던 네츄럴엔도텍의 재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9월 1년 7개월여 만의 주식거래 재개 직후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며 희망을 품었지만 이내 험로가 펼쳐지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재기 향한 ‘희망고문’내츄럴엔도텍은 2001년 김재수 전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2010년대 들어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백수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에 힘입어 2013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이후에도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하지만 2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유한양행·베링거인겔하임 공동 개발 진행… 마일스톤 1,000만 달러 수령유한양행이 지난 201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하고 공동개발 중인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 및 간질환 치료를 위한 이중작용 혁신신약(유한양행 과제명: YH25724)’의 글로벌 임상1상이 유럽에서 개시됐다.해당 임상에는 약 80명의 건강한 과체중 남성 피험자를 대상으로 YH25724 약물의 단회 용량상승 피하 투여 후 안전성·내약성·약동학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 완료 목표 시기는 2022년 6월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다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큰 홍역을 치르고 급기야 상장폐지 위기까지 마주했던 내츄럴엔도텍이 주식거래 재개와 함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던 서흥을 새 주인으로 맞은 가운데 암흑기를 벗어나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수오 파문으로 무너진 내츄럴엔도텍의 화려한 복귀지난 6일, 약 1년 7개월여 만에 주식거래가 재개된 코스닥 상장사 내츄럴엔도텍은 8일까지 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9일엔 하락세로 돌아서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유한양행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한솔제지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제지사로 손꼽힌다.이날 협약식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ESG(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양사의 의지가 일치함에 따라 추진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유한양행의 의약품 및 생활용품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 패키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