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반대를 권고하고 나섰다. 사외이사의 핵심 요건이라 할 수 있는 ‘독립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삼성중공업은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로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선정했다.윤상직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과 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 전신) 1차관을 역임한데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올랐다. 이어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
4·15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5일 정식 출범했다. 초대 당대표로 4선의 한선교 의원이 추대됐지만,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당적을 옮겨 원내교섭단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냐에 의문이 제기됐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한 의원을 신임 당대표로 추대하면서 당적이 미래한국당으로 변경됐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박완수 사무총장, 김재원 정책위위장 등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 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오늘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불구속 기소되면서 향후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회법 위반’ 등이 적용돼 벌금 500만원 이상의 형량이 확정될 경우 피선거권이 제한돼 총선과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서울남부지검은 황 대표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국회법 위반’, ‘국회 회의장 소동’ 등 세가지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4월 25~26일 황 대표가 한국당 의원 등과 공모해 국회 의안과 사무실과 정개특위‧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일부 더불어민주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4‧15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패스트트랙 법안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이 본회의에서 통과된 데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국익을 무시한 채 오직 당파적 이익만을 쫓기 위해 온갖 불법과 탈법을 마다 않는 작금의 정치현실, 나아가 오직 내 편만 국민이라 간주하는 극심한 편가르기에 환멸을 느꼈다”고 밝혔다.그는 또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과 공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수 책임론’을 강조하며 내년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원하는 한국당의 모습은 자신의 이익을 버리고 자기희생을 통해 새로운 인물로 채우는 것”이라며 “그 길에 제가 앞장서겠다”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그는 불출마 이유에 대해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과 차관,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다. 제가 모신 두 분의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된 것을 보며 보수 몰락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일찌감치 차기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후원금 모금은 현역의원이 가지고 있는 최대 특권 중 하나다. 후원회 설치와 개인명의 후원금 모금이 금지된 원외인사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제도다. 특히 사회적 명망이 높은 후원회장을 모셔올 경우, 후원금 모금은 물론이고 이름값과 득표율도 올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린다.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후원회와 후원회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복수의 국회의원 수석보좌관들의 전언에 따르면, 후원회장을 선정할 때 첫 번째 기준은 ‘덕망’이다. 사회적 인지도는 물론이고, 국민들이 봤을 때 감동이 있는 ‘스토리’가 필
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정부 여당 측에 편향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해당 프로그램이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을 방어하기 위해 범여권에 편중된 인사들을 출연시켰다는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윤 의원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김어준의 뉴스공장 패널 및 주제 전수 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뉴스공장이 다룬 주제는 전체 73개 중 조 장관 관련 주제가 50개로 집계됐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빅3’ 구도로 정리되면서 이들의 핵심 측근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반적으로 거물급 정치인들은 위기에 몰릴 때마다 핵심 측근들로부터 조언을 받기 때문이다. 또 특정 후보가 당선된 이후 캠프 인사들이 요직에 앉는 경우도 있다.전당대회 초반 판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이른바 빅3가 주도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경쟁상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선두권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빅3 주자들의 캠프 역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황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이 ‘찻잔 속 태풍’에 그쳤다는 평가다. 현역 국회의원 지역구 21곳을 포함해 모두 79곳의 당협위원장 교체에 나섰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미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에 따라 전체 253곳 가운데 173곳은 기존 당협위원장 잔류를 확정했다. 당협위원장 재공모 절차를 밟기로 한 지역은 모두 79곳이다. 다만 강원 태백·횡성 영월·평창·정성 당협위원장인 염동열 의원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1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발 정계개편 주도권을 둘러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다만 한국당이 보수대통합에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반면, 바른미래당은 당내 원심력 차단 등 내부단속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2일 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가 바른미래당 의원들과도 접촉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정치가 그렇게 말대로 되겠나"라며 "정치는 신사 정치, 정도의 정치를 해야 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경쟁이 일찌감치 막을 올린 분위기다. 특히 홍준표 전 대표가 귀국하면서 차기 당권 경쟁이 가속화 되는 모양새다.차기 당 대표를 노리는 주자들은 정기국회 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자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두고 당내 불신이 이어지면서 생긴 변화다. 여기에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15일 귀국 당시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숨기지 않으면서 당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고 있다.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김병준 비대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황교안의 답-청년에게 묻다'라는 수필집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해 대선과 올해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될 때에도 침묵했다. 하지만 청년을 만나기 위해 그는 오랜만에 청중들 앞에 섰다. 이날 황 전 총리는 청중 300여명의 환호성을 받았다. 행사가 진행된 윤봉길의사기념관 3층 강당도 후끈했다. 시원한 바깥 공기와 달리 내부는 에어컨 바람에도 후끈거리는 열기를 뿜어냈다.황 전 총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보편요금제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 국회 문턱을 넘어야 도입이 가능하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 대부분이 보편요금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이들 의원들은 기업의 피해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결국 이 문제는 건전한 활성화 방안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 과방위원 바뀌고 첫 회의 열렸지만… 보편요금제 ‘그대로’20대 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시작됐다. 과방위는 지난 16일 원구성을 완료했다. 노웅래 과방위원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홍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한국당 의원들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더 이상 계파는 없다”고 항변 했지만,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계파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당 의원들의 당내 모임인 ‘보수의 미래 포럼’은 4일 한국당 재건 방향 모색 차원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무성 의원의 '책임론'을 주장하며 이들의 결단을 촉구했다.이른바 친박계(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지난달 26일 의원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차기 총선 불출마’와 ‘탈당’ 등 이른바 2선 후퇴에 나섰지만, 계파갈등 내홍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27일 한국당에 따르면, 보수 혁신을 이유로 차기 총선 불출마나 2선 후퇴를 예고한 의원은 김무성·김정훈·이군현·유민봉·윤상직·정종섭 의원 등이다. 여기에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까지 지난 20일 탈당했다. 하지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계파갈등이 불거지면서 계파간 좌장격 인사들의 ‘2선 후퇴’를 놓고도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서청원 의원은 지난 20일 입장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를 이유로 ‘중진 2선 후퇴’ 압박이 일고 있다.20일 한국당에 따르면 2선 후퇴를 선언한 중진은 서청원(8선)·김무성(6선) 의원 등 2명이다. 이외에도 4선의 김정훈 의원도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적절한 시기에 책임있는 정치적 입장을 밝히겠다”라며 2선 후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향후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경우 추가로 ‘2선 후퇴’를 선언할 당 중진들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김성태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지방선거 패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19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 방안 논의에 나섰다.이날 간담회에서 초선 의원들은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혁신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의원총회 소집,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 초·재선의원 다수 참여 등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김성원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중앙당 슬림화·정책 및 경제정당으로서 발전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했다”면서도 “대다수의 초선 의원들이 (김성태 권한대행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부 갈등’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한국당은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하고, 소속 의원들이 “잘못했다”면서 카메라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무릎꿇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책임 공방을 벌였다. 일부 중진 의원들이 차기 당권 경쟁에 뛰어들면서 '반성은 뒷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한국당은 지난 15일 “국민들께서 한국당에 등을 돌린 참담한 현실 앞에 처절하게 사죄를 드리며 반성문을 올린다”면서 “상투적인 변화와 단절하고 그 누구도 걸어가지 않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일 정종섭 의원을 공동센터장으로 하는 ‘불공정보도 신고센터’를 개소하고 문재인 정부 언론장악 저지 투쟁에 나섰다. 민경욱·성일종·송석준·김승희·김순례·전희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뉴스에 드루킹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언론장악 의혹을 제기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14일 TV조선 단독보도로 촉발된 이른바 ‘드루킹 게이트’(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사건)가 방송 뉴스에서 보이지 않는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는 방송이 친 문재인정권, 친 노동조합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이철성 경찰청장을 상대로 김기현 울산시장 압수수색건과 자유한국당의 ‘미친개’ 논평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국당은 자당 소속 김 시장 측근에 대한 울산경찰청 수사를 비판하면서 냈던 ‘막말 논평’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이 청장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청장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상직 한국당 의원은 김 시장 수사를 진행 중인 울산경찰청과 민주당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울산경찰청장이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