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9월 한 달 사이 60개 이상 국가와 정상회담을 가지게 된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면서 이같이 기록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그런 정상은 100년간 외교사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양자회담 기록에 대해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 전까지 윤 대통령은 총 58개국과 99차례의 양자 회담을 실시했고, 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정부를 향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은 28일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국정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한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기업도 망하기 전에 기업을 보면 껍데기는 화려하다”며 “국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돈은 없는데 사장이 고급승용차를 굴리는 식으로 해서 안 망한 기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이 점입가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박 2일간 비상 행동에 나서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오염수 투기를 방조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간 민주당의 공세를 ‘괴담’이라고 반박해 온 국민의힘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민주당이 “영끌 선동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민주당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7시간 동안 ‘윤석열 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비상행동’을 진행했다. ‘17시간’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원자로가 냉각 기능을 상실한 뒤 완전히 멜트다운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공세에 나서고 있지만, 여권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는 모양새다. ‘반일 정서’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던 그간의 상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가 사실상 ‘정치권 내의 이슈’에 그치면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7일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6월 5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하게 33%를 그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핵심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은 보수층과 영남권을 의미한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공식 행보가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69시간 근무 논란’과 방일 외교 등으로 흔들린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하고,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윤
지난해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강경하게 대응한 끝에 안전운임제를 일몰시켰던 정부·여당이 대안으로 ‘표준운임제’를 꺼내들었다. 안전운임제와 달리 운송사 및 화주에 대한 강제성 및 처벌을 완화한 것이 핵심인데, 화물연대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주·운송사 제재 완화한 표준운임제정부·여당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개최한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를 통해 지난해 일몰된 안전운임제를 표준운임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발표했다.정부·여당이 마련한 방안은 크게 △화물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전 정권 털기에만 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께 국민은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정치탄압 대책위원장 박범계 의원과 전해철 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보도자료 사건을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대감게이트’ 시즌2로 규정한다”며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국민 명령에 귀를 막고 거짓과 위선, 무능과 탄압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과 살아있는 권력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정권이 지나고,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청와대로 다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송 전 대표는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입장에서 정부는 임차인인데,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집을 마음대로 고치면 되겠느냐. 임대인이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원상회복을 명령하게 돼 있다. 똑같은 논리다”며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구상을 밝혔다.그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윤 당선인의) 말은 틀린 말이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는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발표한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는 6대 추진방향과 110개 세부과제로 정리됐다.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내일(3일) 오전 11시 차기 정부 국정과제를 발표한다”며 “6대 추진 방향과 110개 세부과제까지 차기정부 국정 청사진에 담길 예정”이라고 전했다.인수위는 6주 간 각 분과별로 내용을 취합해 110개 세부과제와 520개 실천과제를 결정했다. 앞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는 지난달 11일 6대 국정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교수들의 이른바 ‘미성년 공저자 끼워넣기’ 사례와 관련해 “교육부는 적발된 전체 명단을 공개하고, 대학은 96건 모두에 대해 입학 취소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틀 전 교육부 발표 자료를 보면 2007~2018년 대학교수가 자신이나 동료의 자녀를 부당하게 논문 공저자로 등록한 사례가 96건인데 실제로 적발돼 대학 입학이 취소된 사례는 5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일이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