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으며 검찰이 기초사실에 대한 확인도 없이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검찰수장에 대한 도덕성 문제로 비화되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의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은 이른바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에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 이에 윤중천 씨를 불러 과거 윤 총장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향응을 접대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검찰 수사를 물타기 하려는 전략”이라고 반발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보도와 관련해 “드디어 윤 총장에 대한 흠집내기가 시작됐다. 물타기, 본질 흐리기 공작은 지칠 줄 모른다”며 “윤 총장이 이렇게 문제가 있다면 당시 (인사를) 검증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뭘 한 것이냐”고 했다.그러면서 당초 한국당이 제
윤석열 검찰총장이 과거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보도된 가운데, 검찰이 “완전한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등을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해 수차례 향응을 접대한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다.보도와 관련해 검찰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총장은 윤모 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없는 음해에 대하여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도 있다”고
별장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 6년만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구속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전의 말끔한 차림은 볼 수 없었다. 면도를 하지 않았는지 턱수염이 덥수룩했다. 황색 수의에는 수인번호 2626번을 달았다. 김학의 전 차관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첫 재판을 굳은 표정으로 지켜봤다.김학의 전 차관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무죄 주장을 위해 내세운 근거는 세 가지다. ▲사건이 벌어진 2006~2008년 사이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점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주인공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으로 밝혀졌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자신 소유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김학의 전 차관에게 대가를 기대하고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는 뜻이다. 윤씨는 만일을 위해 성접대 장면을 촬영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성접대도 뇌물 혐의에 포함됐다. 하지만 사건의 발단이 된 성폭행 혐의는 제외됐다. 성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게 검찰 수사단의 주장이다.◇ 성접대 받았지만 강간범 안됐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4일 서울동부지검에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22일 밤 구속됐다. 강간치상과 무고 등의 혐의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제 관심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쏠린다. 이른바 ‘김학의 사건’의 핵심인물인 윤씨가 구속된 만큼 김 전 차관에 대한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다.◇ 윤중천, 2013년 7월 구속 이후 6년만 재구속“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됐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법원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
법원이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적용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나 도망 염려 등과 같은 구속 사유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김학의 전 차관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속도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학의 전 차관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성범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보완 수사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구속 위기에 처했다.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 의혹이 제기된 지 6년 만이다. 그는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검찰의 구속 수사 요구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나타냈다. 이날 굳은 표정으로 포토라인을 지나치고, 취재진의 질문엔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검찰에 따르면, 김학의 전 차관은 뇌물수수 및 성범죄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뇌물 공여자이자 성접대 동영상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윤중천 씨와의 관계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선을 그었다. 혐의를 부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두 번째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기존의 입장과 변함은 없다. 그는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김학의 전 차관은 성범죄 및 뇌물 혐의로 지난 9일에 이어 12일 검찰에 소환됐으나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하며 대질신문을 거부했다. 윤씨를 모르니 뇌물을 받을 수 없고, 그의 별장을 갈 일도 없다는 것. 따라서 별장 동영상 속 남성이 자신일리 없다는 게 김학의 전 차관의 설명이다.수사단으로선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당초 김학의 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원주 별장에서 촬영된 성접대 동영상과 관계성을 줄곧 부인해왔다. 동영상 속 남성은 자신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김학의 전 차관은 왜 해당 동영상을 은밀하게 수소문했던 것일까.7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학의 전 차관은 사건 초기 무렵부터 동영상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당시 경기경찰청장을 지낸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접했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10여년을 알고 지낸 사이였다.이철규 의원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YTN을 통해 2
청와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힘 있고 빽 있는 사람들에게 온갖 불법과 악행에도 진실을 숨겨 면죄부를 주고, 힘없는 국민은 억울한 피해자가 되어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3일 답변에 나선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김학의 사건에 대해 다시 수사할 것을 권고했고, 검찰은 14명의 검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기덕 영화감독의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김 감독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올 들어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여성계와 영화계는 피해자의 입을 틀어막는 역고소(역소송) 중단과 함께 김 감독의 사과와 자숙을 촉구했다.‘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고소남발 영화감독 김기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학의(63) 전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키맨’ 윤중천 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우선 윤씨 소환 전 범죄 혐의를 최대한 파악할 계획이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최근 수사를 통해 일부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윤씨의 금품 관련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단은 전날에도 윤씨가 관여한 A조합법인과 거래하던 사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별장 성접대 동영상 논란이 불거진 2013년 당시 원주별장의 소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 단초가 된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12일 YTN에서 동영상의 고화질 원본으로 추정되는 영상 일부를 공개한 게 논란의 시작이다.실제 공개된 영상에선 김학의 전 차관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나 성범죄 의혹에 무게를 더했다. 하지만 김학의 전 차관은 “영상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며 관계성을 부인했다.김학의 전 차관의 법률대리인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며 즉시 법적 조치를 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본이 아닌 C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행 및 뇌물수수 의혹 규명 수사단이 이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 검찰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다. 두 기관의 공조수사를 통해 감춰진 의혹들이 풀릴지 관심이 모아진다.30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성폭력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모 씨, 2013년 경찰 수사에 참여한 이세민 전 경무관 등을 소환해 조사했다.그러나 김 전 차관 등 ‘별장 동영상’ 등에 등장하는 사회 고위층 인사들은 소환하지 못했다. 강제 수사권이 없어 피조사자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에서 핵심 인물로 불린다. 사건이 벌어진 원주 별장의 실소유주였고, 자신 역시 김학의 전 차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으로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에서 김학의 전 차관에게 성접대 외에도 수 천 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윤씨의 향후 진술에 따라 사건의 파장도 달라질 전망이다. 최근 주목할 만한 진술도 나왔다. 시사저널은 28일 윤씨 지인의 발언을 인용해 “이 사건이 최순실과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재수사를 권고한 이른바 ‘김학의 사건’의 핵심 혐의는 두 가지다. 바로 뇌물 수수와 수사 외압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성접대 외에도 수 천 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것. 그리고 성접대 동영상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내사에 들어가자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외압을 가했다는 게 과거사위 측의 주장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김학의 전 차관의 임명을 강행한 배후설도 확인될 수 있다.◇ 윤중천 진술에 김학의 계좌 털릴 듯5년만의 세 번째 수사다. 앞서 검찰은 김학의 전 차관을 대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은 단 두 차례다. 경찰의 방문조사, 검찰의 비공개 조사가 전부였다. 때문에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의혹이 제기된 지 일주일 만에 신변을 정리하면서 언론의 접촉도 끊었다. 무대응 전략이었다. 그의 고집은 계속 됐다. 최근 재조사에 나선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이하 진상조사단)의 소환도 불응했다.◇ 출국장서 6년 만에 모습 드러내… “면목 없다”그렇다면 김학의 전 차관은 어디에 있을까. 일단 자택은 아니다. 변호사로 일했던 서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별장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한밤중에 출국을 시도하려다 법무부의 긴급 출국금지 조치로 제지됐다.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전날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출입국관리법에서는 수사기관은 범죄 피의자로서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 등이 있을 때 출입국관리공무원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3월 강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검찰청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진상조사단의 활동기간을 2개월 더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법무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조직의 명운을 걸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진 만큼, 활동기간 연장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특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은 사회 각계 인사들이 연루된 대형 비리사건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김학의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이른바 ‘향응 리스트’를 확보했다. 리스트에 등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