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신(新) 4대 악(惡) 범죄’와 ‘4대 부적격 비리’ 등 국민적 지탄을 받은 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경우, 사면 복권되었더라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후보자의 도덕성 기준을 강화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된 부적격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부적격 기준 강화 및 경선 실시 계획’을 의결했다. 앞서 공관위는 모든 범죄 경력에 대해 도덕성 평가에서 15점 감점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교권 회복 및 공교육 정상화 입법을 9월 본회의에서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4일) 서이초 선생님의 49재 추모제와 여의도에서 열린 공교육 멈춤의 날 행사에 다녀왔다”며 “선생님들의 실천이 멈춤이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와 공교육 바로 고침이 시작된 날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9월 국회 본회의에서 교권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법을 반드시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 원내
음주운전 문제는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크고 작은 사고는 반복돼 왔고, 그 때마다 처방은 이어졌다. 나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은 여전히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불안 요소다. 모두가 알고는 있었지만, 깊이 들여다보지는 않았던 이 문제는 지난달 8일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고(故) 배승아양의 사건이 알려지며 본격화됐다.비슷한 상황은 지난 2018년에도 있었다. 현역 군인 신분으로 휴가를 나왔던 고(故) 윤창호 씨는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뇌사상태에 빠졌다. ‘법조인’을 꿈꾸던 스물두 살의 청년을 친
음주운전 3회와 변호사법 위반 전력이 있는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공관위 정밀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낙마 위기에 처했다.민주당 광주시당은 6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를 열고 검증위원회에서 지방선거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60명을 심사해 12명을 부적격 처리했다고 밝혔다.당초 검증위에서는 135명이 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음주운전 전과 등이 있는 60명은 공관위로 넘겨져 재심사하도록 했다. 공관위는 5일 음주운전 등 전과가 있거나 후보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1 지방선거 출마자에 대한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밝힌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예비후보자들에 대해 강화된 심사 기준을 적용키로 해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3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폭 강화된 지방선거 부적격 심사 기준을 의결했다. 이번 심사에는 음주운전 관련 규정이 신설됐으며, 윤창호법 시행(2018년 12월 18일) 이후 음주운전으로 1회라도 적발됐을 경우 ‘부적격’으로 심사키로 했다. 면허가 취소되지 않아도 한 번이라도 적발됐으면 출마하지 못하는
정부가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규제를 시행하거나 교통법규 및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새롭게 시행된 ‘윤창호법’ ‘민식이 법’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이다. 이로 인해 음주운전 정지·취소 기준이 강화됐고,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경우 처벌 수위도 최고 무기징역까지 높아졌다.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은 강화됐으나, 사고에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일명 ‘윤창호법’ 시행(2018.12.19) 이후에도 국립대 교직원들의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았으며 그 중 서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국립대학으로부터 제출 받은 교직원 범죄 수사 개시 통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국립대 교직원은 141명이며, 이중 36건(25.5%)은 ‘윤창호법’ 시행 이후 적발됐다.서 의원은 “지난 5년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 받은 교직원 범죄 수사 개시 1,122건 가운데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경우 최소 징역 3년,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벌하도록 한 이른바 ‘윤창호 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음주운전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그 기준이 턱없이 낮아 관련 법 개정도 함께 이뤄질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자전거는 동력장치가 장착돼 있지는 않지만 엄연히 ‘차’에 속해 음주 후에는 운전을 해선 안 된다. 음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이 11일 공천 부적격자 기준을 발표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 이후 어느 때보다 높아진 도덕적 기준과 국회 인사쇄신 바람에 맞춰 수위를 강화했다. 거대 양당의 공천심사 기준 확정으로 국회는 총선 국면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모양새다.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17일부터다.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공천심사 공통점은 음주운전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선거일전 15년 이내 기준 총 3회, 최근 10년 이내 2회 이상 이력이 있을 시 부적격 처리한다. 한국당은 2003년 이후 음
성찰배경: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발표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통계자료(2018년)에 따르면 19,381건의 사고 가운데 부상자가 32,952명이고 사망자가 346명(안타깝게도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40세 미만이 169명)이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지난해 9월 부산에서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꽃다운 22살의 윤창호 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사건을 계기로 인명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2018년 12월 18일부터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더 나아가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고 교정을 둘러보다 희한한 광경을 목격한 적이 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비석 앞에 서서 종이를 대고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광경이었다. 이윽고 흰 주머니에 먹을 먹인 다음에 콩콩 리듬감있게 두드렸다. 한 여름의 소나기처럼 창문을 두드리듯 쳐 내려가는 몸짓에 매료되어 ‘탁본’을 배우게 되었다. 그렇게 정성을 다해 친 탁본을 고이 접어서 ‘각대봉투’에 넣어 보관한 적이 있다. 30여년이 지난 어느날 발견된 봉투안에는 탁본이 참으로 잘 보관되어 있었다. 다만 접어둔 부분이 눌러져서 그런지 의외로 낡아서 펴는데 매우 어려웠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폈다. 1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 인사에 나선 손 대표는 비당권파의 사퇴 압박 등 복잡한 당내 문제를 잠시나마 내려놓고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손 대표와 임재훈 사무총장, 채이배 정책위의장, 이행자 사무부총장 등 당 관계자 30여 명은 이날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오전 11시 45분께 서울역내 3층에 모습을 드러낸 손 대표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남녀노소 귀성객들은 손 대표를 향해 대체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는 길, 남북이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도약하는 공존의 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참 공존의 길”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상시 국회 체계’ 확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도 제안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가 가야할 공존의 정치는 단지 '화평하게 잘 지내보자’는 차원을 넘어서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구조에서, 선거제도에서 공존의 길은 비례대표제 개혁에서 출발한다”며 자유한국당
오는 6월 25일부터 음주단속 기준이 강화된다. 소주 한잔만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찰청은 오는 6월 25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며 운전자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행 음주단속 최소 기준은 혈중알코올 농도 0.05% 이상이다. 하지만 6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로는 0.03%부터 처벌대상이 된다. 혈중알코올농도 0.03%는 일반인이 소주 한 잔을 마셔도 나오는 수치다. 앞으로 혈중알코올농도 0.03~0.08%의 운전자는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이 실제 음주운전 예방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월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모두 3,2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68건) 대비 35.3% 줄었다. 이 기간 음주단속에 걸린 운전자도 2만7,37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58명)와 부상자(5,437명) 역시 각각 37.6%와 37.3% 줄었다.다만 경찰은 1~3월 음주운전 사상자가 5,495명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설 연휴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마련한 일명 ‘윤창호법’을 무색케 만들고 있다.8일 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2~6일) 전국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1,320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2월 설 연휴 적발 건수(1,172건)보다 148건 가량 많은 수다.다만 일 평균 적발건수는 감소했다. 닷새였던 올해 설 연휴 기간 일 평균 적발건수는 246건이었다. 나흘이었던 지난해 설 연휴 일 평균 적발건수는 293건이었다.음주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법무부가 음주운전·사기·음란물 유포 등으로 수감된 수용자의 가석방을 전면 제한한다. 최근 국민적 감정이 악화된 주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최근 처벌 형량이 강화된 음주운전자에 대해 가석방 심사마저 제한된 점이 주목된다. 법무부는 음주운전·사기·성범죄 등 상습범에 대해 가석방을 전면 제한할 방침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특히 △상습적 음주운전으로 인명피해 발생 △유사수신·다단계 범죄의 주범 △음란동영상 유포해 광범위한 정신적 피해 발생한 경우 가석방을 배제한다고 전했다.법무부 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난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화두 중 하나는 음주운전이었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윤창호 씨의 사연이 알려지고, 그의 친구들이 이른바 ‘윤창호 법’ 입법에 발 벗고 나서면서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국회의원의 음주운전 적발은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했다.우여곡절 끝에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통과됐지만, 이후에도 음주운전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음주운전 적발 및 사고 소식이 들려온다. 이는 새해 들어서도 다르지 않다. 고 윤창호 씨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음주운전으로 윤창호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모(26) 씨가 징역 8년형을 구형 받았다.검찰은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김동욱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검찰은 “박씨는 사고 당시 동승자자 딴짓을 하다가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창호 씨 등 2명을 충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고 후에도 한 번도 병원을 찾지 않는 등 진심 어린 반성 태도가 없었던 점을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청와대가 국민청원 게시판 개편에 나선다. 한 달여간 개선 방법에 대해 논의한 청와대는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개편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동안 청원 게시판이 일부 네티즌들의 ‘놀이터’로 변질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장난식 청원’은 물론 윤리적 논쟁을 낳은 글들도 왕왕 있었다. 국민 아이디어 공모 발표가 있기 전인 지난 11월, 청와대는 대략적인 개선 방향을 밝힌 바 있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행 게시판을 유지하되 ▲청원인 실명 확인 ▲청원 내용 공개 기준 강화 ▲권한 외 사안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