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룡 음원 기업 ‘스포티파이’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을 맞았지만 국내 음원 시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분위기다. 국내 음원 기업들이 음원 유통을 넘어 콘텐츠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룡이라더니 점유율 1%… 국내 음원 기업들, 종합 엔터 플랫폼으로 도약 시도지난해 2월 2일 국내 음원 시장에서 정식 론칭된 스포티파이가 서비스 1년을 맞았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K팝 음원은 전세계적으로 월평균 79억7,00
네이버의 음원 스트리밍 기업 바이브가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음원 시장에서 암묵적으로 작용했던 요금 정산 방식 개편을 시작으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바이브가 혁신 주도권을 쥐게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부가세 부과 방식도 개편… 이용자 확보 박차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브는 이달부터 기존 멤버십 가격에 부가가치세(이하 부가세)를 포함해 공개하기로 했다. 국내음원기업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결정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콘텐츠이용자 보호지침’ 개정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당초 국
국내 음원시장 1위의 멜론이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기로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음원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멜론은 19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상반기 멜론 차트에 변화를 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순위 경쟁보다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 트렌드를 찾고 감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되살리기 위해 차트 집계 기준을 변경한다.현재 1시간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실시간 차트는 최근 24시간으로 변경하고 매시간 이용자가 많이 듣는 음악에 대해서는 집계하지만 곡의 순위, 등락 표기 등을 없앤다. 지난 5월초
실시간 차트를 폐지한 SK텔레콤의 음악 플랫폼 플로가 이용자 개인의 취향으로 만들어진 ‘편애차트’로 돌아왔다. 편애차트는 공정성을 높인 플로차트에 이용자의 재생 이력 및 선호를 반영한 취향 기반의 새로운 차트로, 오는 5월 초 공개 예정인 서비스다. 지난 3월 선보인 실시간 차트 폐지 및 플로차트 론칭과 같이 차트운영 경험 및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됐다.기존 TOP100 차트는 전체 재생을 통해 상위 순위의 곡이 이용자의 감상을 독식하는 등의 문제점을 노출했다. 플로에 따르면 차트 이용자 절반은 상위 3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국내에 상륙한다. 이에 따라 국내 음원시장에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바이브나 플로 등 국내 음원사들의 행보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스포티파이는 지난 2008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다. 현재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79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1월 8일 정식으로 설립됐다. 유료 회원수 1억1,300만명, 월간순이용자수(MAU) 2억7,100만명, 글로벌 음원 시장 플랫폼 점유율 약 40
유튜브가 국내 음원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 국내에서 음원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음원유통 기업들의 입지를 위협할 플랫폼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21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뮤직 앱의 월간 이용자수는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73만29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31만9,608명이었던 월간 이용자수와 비교할 때 두 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이는 현재 국내 음원기업 중 벅스를 앞지르는 수치다. 벅스의 월간 이용자 수는 지난해 6월 기준 48만1,276명이었고 그 다음달인 7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니뮤직이 CJ디지털뮤직의 흡수합병을 계기로 음악플랫폼 1등자리를 예고했다. 5G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로 ‘멜론’(카카오M)을 앞서겠다는 포부다.지니뮤직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을 보유한 대한민국 1등 음악플랫폼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현재 지니뮤직은 B2B영역인 음원도매시장에서 점유율 13%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오는 10월 2위 업체인 CJ디지털뮤직(엠넷닷컴)과 흡수합병이 완료될 경우 점유율은 35%로, 멜론(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모바일 음원서비스 앱 ‘카카오뮤직’이 고객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핵심기능을 사실상 유료로 전환해 고객들을 기만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카카오뮤직은 저작권자들의 요구에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 불가피하게 유료로 전환됐기에 보상책 제시도 어렵다고 전했다.카카오뮤직은 지난 2013년 벅스와 카카오가 손잡고 선보인 음원서비스다. 당초 카카오 사내조직에서 시작됐지만, 카카오가 ‘멜론’ 운영업체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M)를 인수한 뒤 통합차원에서 로엔으로 사업을 이관했다.특징은 소셜과 음악을 결합했다는 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음원 시장에서 ‘멜론’의 독주가 심화되고 있다.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3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음원 서비스 앱 8종의 사용자 수는 1,228만명으로 전년 동기(1,280만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그 중 멜론이 569만명(46.3%)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2위는 206만명을 기록한 지니뮤직이 올랐고, 카카오뮤직 133만명, 네이버뮤직 115만명, 벅스 71만명, 엠넷 51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국내 음원시장 이용자의 절반가량이 멜론에 몰린 셈이다. 특히 멜론의 사용자 수 점유율은 전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신규 음악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다. ‘멜론’을 판 지 5년 만에 다시 음원 사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음악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신규 플랫폼을 통해 자사 콘텐츠를 강화하고 음악 서비스와 IT기술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31일 SK텔레콤은 국내 엔터테인먼트3사와 손잡고 연내 신규 음악 플랫폼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제휴사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3사다. 음원의 B2B 유통 운영은 SK텔레콤 자회사인 아이리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음원사용료 징수관련 규정을 다시 손본다. 지난해 수정안이 시행됐지만, 저작권자들의 수익이 여전히 낮다는 이유에서다. 이 경우 음원사이트 이용료의 인상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문체부는 이용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최적의 인상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18일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 따르면 문체부 저작권산업과는 지난 13일부터 ‘음원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효과 분석’ 연구용역 공모를 시작했다. 접수마감은 오는 24일 오전 10시까지며, 연구기간은 3개월, 연구비는 3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와 LG유플러스의 지니뮤직이 지난 23일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김훈배 경영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김훈배 신임대표는 2012년부터 3년간 지니뮤직(전 KT뮤직) 부사장을 역임했고, 이후 KT 플랫폼서비스사업 단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소위 음원시장의 전문통에게 지니뮤직의 사령탑을 맡긴 셈이다. 다만 시장은 만만치 않다. 앱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니뮤직의 사용자 수는 170만명이다. 이는 1위인 멜론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이에 김 대표는 AI(인공지능)시대에 맞는 음원플랫폼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가 모바일 음원시장에서 단독질주를 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멜론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자체 운영하는 카카오뮤직도 틈새시장서 자리를 잡았다.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20일 공개한 ‘5월 스마트폰 음악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멜론이 사용자 549만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인 지니뮤직(170만명)의 3배가 넘는 성적이다.또 3위엔 카카오뮤직(156만명)이 올랐다. 카카오뮤직은 멜론의 모회사 카카오가 운영하는 음악서비스다. 카카오의 음원서비스가 나란히 1, 3위를 차지한 셈이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종합콘텐츠기업 CJ E&M이 ‘엠넷닷컴’을 별도 분할한다.7일 CJ E&M은 음악 플랫폼 사업을 분리 독립시킨다고 공시했다. 최근 애플뮤직의 국내 상륙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CJ E&M에 따르면 음악 플랫폼 사업은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떼어내 신설회사로 설립된다. 법인 이름은 가칭 ‘CJ디지털뮤직’이다. 자본금 100억원의 비상장법인으로 출발한다. 분할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기존 CJ E&M은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존속한다.CJ E&M 디지털 음원 사이트인 ‘엠넷닷컴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라디오스타’에 이승철-용감한 형제-다나-강인이 출연해 거침없는 ‘사이다 입담’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들었다. 특히 이승철은 살신성인의 자세로 현재 가요계에 대해 일침을 날리는가 하면, 다나는 쓴 소리를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지난 4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조희진/연출 황교진)는‘센 놈 위에 더 센 놈’ 특집으로 가요계에서 한 성격하는 네 사람 이승철-용감한 형제-다나-강인이 출연했다.그런 가운데 이승철은 현재 가요계의 태세에 대해 걱정 어린 쓴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음원시장은 물론 광고계까지 평정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새로운 TV광고에서 한층 더 물오른 완벽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해당 광고는SK텔레콤의 자체 기획 웨어러블 기기인 패션 스마트워치 '루나워치'의 신규 TV 광고로 17일 온에어 직후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이번 광고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루나워치와 함께 한 설현의 일상이라는 컨셉으로 제작돼 평소에 보기 힘든 설현의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미 음원 스트리밍 업체 타이달을 인수한다는 외신보도가 또다시 등장했다. 자사의 음원 서비스인 밀크를 종료하고 새로운 업체를 인수한다는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루머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타이달 인수 관련 루머는 지난해에도 이미 퍼진 바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음원서비스 밀크를 무료로 내세우며 딜레마에 빠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재작년 3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밀크’는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로, 국내외 음원업체와 제휴해 일부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자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삼성전자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 사용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혜택과 국내 음원시장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밀크’를 통해 기존 사용자들에게 가치 있는 음악 컨텐츠를 지속 제공하고 저작권자에게도 더욱 유익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현재의 무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운영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저작권자의 의견을 고려해 더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를 내년 1분기 중 추가하고, 광고 기반 서비스 등
[시사위크 = 송희담 기자] 서태지(42)와 아이유(21)가 콜라보레이션(협업) 음원을 발표한다. 보도에 따르면 서태지와 아이유는 오는 10월 2일 함께 작업한 음원을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곡은 서태지가 10월 20일 발표하는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에 앞서 발표하는 선 공개곡이다. 서태지가 선공개곡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동작업은 몇 달에 걸쳐 비밀리에 준비됐으며, 독특한 형식의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음원강자인 아이유와 서태지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
'갑의 횡포' 논란이 이번엔 출판업계로 몰아닥쳤다. 도마 위에 오른 곳은 '교보문고'다. 출판사들은 대형 도서 유통업체인 교보문고가 자사에서 출시한 전자책 서비스에 콘텐츠를 제공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보문고가 올 2월 출시한 '샘(sam)'은 전자책 서비스 중 하나로, 회원이 연간 약정을 맺고 월 최소 1만5,000원을 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