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성 출국 논란이 불거진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사는 “체류하는 기간 동안 공수처와 일정이 잘 조율돼 조사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이 대사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선 제가 이미 수차례 걸쳐 그런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오늘 다시 중복해서 말하진 않겠다”고 설명했다.앞서 이 대사는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대사로 출국했다. 지난 8
4·10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신경전도 점점 거세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공천에 대해 ‘패륜 공천’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맞받아치면서다.한 위원장은 11일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관심을 끌기 위한 말초적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패륜이 뭔가. 패륜 형수 욕설, 배우 관련 의혹, 검사 사칭, 대장동 비리, 음주 운전, 정신병원 의혹. 제가 너무 많아서 할 말을 못 하겠다”
국민의힘은 ‘신(新) 4대 악(惡) 범죄’와 ‘4대 부적격 비리’ 등 국민적 지탄을 받은 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경우, 사면 복권되었더라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후보자의 도덕성 기준을 강화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된 부적격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부적격 기준 강화 및 경선 실시 계획’을 의결했다. 앞서 공관위는 모든 범죄 경력에 대해 도덕성 평가에서 15점 감점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로비일까 우연일까.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조 후보자와 엑손모빌 측과의 임대차 계약에 집중했다. 퇴직 이후 경제적 필요에 의한 계약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조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야당에서는 고위공직자들과 외국계 기업의 석연찮은 계약이 반복되고 있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혜 의심한 민주당 국회 정보위원회는 11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 검증에 돌입했다. 국정원장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이날
지난해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 간의 홈쇼핑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홈쇼핑업계와 유료방송업계 모두 시장 성장세가 꺾인 상황이라 좀처럼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모양새다.◇ 홈쇼핑 “수수료 인하” vs 유료방송 “합리적 근거 필요”홈쇼핑과 유료방송 간 송출 수수료 갈등은 매해 반복되고 있는 문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는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가 송출 수수료 관련 협상을 진행해 왔다. 홈쇼핑 측은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유료방송 측은 수수료를 지속 인하하려면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영입한 공지연 변호사가 ‘친족 강간’ 사건을 변호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20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어제 보도를 접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본인이 어떤 입장인지도 공식적인 본인의 입장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전날(19일) ‘국민 인재 토크콘서트’를 열고 공 변호사를 2차 영입 인사에 포함시켰다. 하지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 내 건설사 중 87곳에서 최근 3년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했다는 시민단체 조사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최근 3년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시평 순위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13개사를 제외한 87개사가 시공한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에서 총
코로나19 사태와 수제맥주 붐을 등에 업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던 세븐브로이맥주가 올해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마주하고 있다. 라인업 개편 및 확대, 해외시장 공략 등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9억원에 그친 반면 23억원의 영업손실 및 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6.9% 줄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누적 실적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세븐
KT가 다음주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8월 취임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조직개편이다.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어 KT 내부에서도 개편 규모를 모른다. KT에선 향후 낙하산 인사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T, 2년치 인사 한 번에…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어”KT는 자회사가 50여 곳에 달한다. KT는 이달 말이나 12월초 본사 임원뿐만 아니라 자회사 사장단과 사외이사까지 개편할 것으로 전망된다.4분기는 8월 말 취임한 김 대표만의 첫 성적표인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주류에 대한 온라인 판매를 법으로 막아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주류업계는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10여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최근 온라인 주류 판매가 다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주요 쟁점에 이목이 쏠린다.◇ 10명 중 7명 “성인 인증 조치 확보되면 주류통신판매 찬성”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혹은 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제조한 주류 △식품명인이 제조한 주류 △양조장 소재지 관할 자치도 혹은 자치구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익스피디아 그룹 브랜드 호텔스닷컴은 7일 오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체 설문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2024년 여행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호텔스닷컴의 자체 설문 결과 2024년 한국인 여행객들은 일본 여행에 관심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권 국가의 외국인 여행객들은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또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등에 나온 장소를 찾아가는 ‘스크린 투어리즘’이 각광받고 있으며, 숙소 선택에 있어서는 ‘바이브(분위기)’가
‘8·15 광복절 특사’로 복권됐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둘러싼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 복권된 지 고작 두 달여 만에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이다. 태광그룹 측은 이호진 전 회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자칫 또 다시 사법리스크에 휩싸이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복권된 지 두 달만에 배임·횡령 혐의 ‘압수수색’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자택과 서울 종로구 흥국생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하면서 국민의힘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국면 등으로 민주당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을 이용하려던 구상도 물거품이 됐다. 오히려 ‘정치탄압’을 주장해 온 민주당에게 공세의 명분만 제공한 꼴이 되면서 이에 대한 역풍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렇다 보니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무죄 아냐’ 국민의힘 총공세27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구속 영장 기각에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역‧용산역을 방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임직원을 상대로 자체 감찰한 결과 금품 및 향응 수수, 허위 병가 사용 등 기강 해이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특히 LH가 최근 5년여 동안 기강 해이 임직원에게 내린 해임‧견책 등의 징계 건수는 29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LH는 지난 4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찰을 실시했다.이는 올해 4월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시행사인 LH에 대해 국민과 여론의 부정적 시각이 높아지자 LH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두고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 전 수도권의 민심을 살펴볼 수 있는 마지막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민주당은 ‘전략공천’… 국민의힘은 ‘고심’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월 11일에 있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 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강서구청장 후보로 진 전 차장을 어제(3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감동 실화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한국영화 황금기를 이끈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하정우‧임시완이 주인공으로 나서 진심을 다한 열연으로 묵직한 감동을 예고한다. 영화 ‘1947 보스톤’이다.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1947 보스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과 출연배우 하정우‧임시완‧김상호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23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또 궤변만 늘어놓는 정부와 여당을 대신해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관련 윤석열 정부 비판’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방류를 시행하겠다는 일본은 다른 나라 국민 피해를 정말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자국의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조직위는 오프라인 행사에 앞서 인디게임 온라인 전시를 개최했다. 소규모 인력으로 개발된 인디게임은 완성도가 낮고 독특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인디게임사들은 전시를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음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BIC 오프라인 축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BIC 2023’, 184개 게임 풍성‘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3’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해당 행사에 다수의 인디게임들이 전시된다. BIC
8·15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세 번째 특별사면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주요 정·재계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황제보석’ 파문을 일으키며 10년이 넘는 사법절차 끝에 만기출소하는 등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도 특별사면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황제보석’ 논란 속 10년 9개월 사법절차… 만기출소 1년 10개월 만에 특별사면?지난 9일, 법무부는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특별사면 건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29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리는 워크숍에서 ‘김은경 혁신위’의 혁신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는 28~29일 1박 2일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도 같은 기간 연찬회를 진행한다. 김 원내대변인은 혁신안을 논의했느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존 혁신위 발표는 일단 당 지도부가 1차적으로 검토해서 의견을 내고, 세부적으로는 의원총회에서 논의하는 방식을 취했다”며 “이번에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