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12석을 거머쥐며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이 이번에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교섭단체 구성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구성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8석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우선 ‘속도 조절’에 나섰다.◇ 쉽지 않은 교섭단체 구성조 대표는 전날(17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분명하다”고
국민의힘이 전날(21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 시도 무산과 관련해 “하루라도 입법 폭주를 쉬지 않으려 하는 태도가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분열을 낳고 유가족의 아픔을 이용하는 재난 정쟁화를 멈추라”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일을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처럼 사안이 민감하고 국민 분열의 우려가 큰 법안은 여야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국회가 다시 탄핵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는 모양새다. 2024년도 예산안 처리 법적 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의 탄핵을 놓고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번 본회의가 예산안 처리도 없이 탄핵 처리만을 위한 것"이라며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국민의힘, 민주당‧국회의장 ‘강력 규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방적 회의 취소”라며 “이런 식으로 합의된 약속을 저버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과 김도읍 법사위원장의 일방적 회의 취소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여야 간사가 합의한 상임위 전체일정을 법사위원장이 마음대로 취소하는 사례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법사위는 본회의와 무관하게 타 상임위에서 넘어온 130여 개 민생법안을 속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도중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탓했다. 권 위원장의 ‘막말’과 독단적 위원회 운영이 이러한 사태를 야기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상습파행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야당 단독 차수 변경을 감행했다”며 “그 책임을 후보자와 여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당초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의사일정을 단독 처리한 것에 항의하며 불참을 선언했지만, 민주당 소속 권인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한 것을 받아들이면서 정상 진행됐다.권 위원장은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지난 9월 27일 여당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로 청문회 계획을 의결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이어 권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위원회 회의가 여야의 협의 하에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살필 것”이라며 “(여야) 간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24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입장이 담긴 청문보고서를 용산 대통령실에 직접 전달했다. 이에 대해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 들은 윤석열 정부 발목을 잡으려는 민주당의 아집이자 볼썽사나운 쇼라고 비판했다.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부적격 보고서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관 씨 인사청문 부적격 보고서를 제출한다”며 “지난 수개월간 온 국민이 함께 목격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비회기 영장청구’ 주장에 국민의힘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장기화 될수록 정국 주도권은 물론 내년 총선까지 유리할 것이란 계산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상 당내 갈등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로 보고 공세의 날을 세우고 있다.국민의힘은 21일 민주당의 비회기 영장청구 주장에 대해 맹공을 쏟아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을 논의해서 결정하는 국회 운영을 마치 자신들의 당리당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잼버리 사태’ 관련, 김관영 전북도지사 출석 문제를 두고 결국 파행했다. 국민의힘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회의 진행이 불가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합의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깬 것이라며 반발했다.16일 국회 행안위는 결국 파행했다. 이번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한 규명을 이유로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출석을 요구해 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장이 관철되지 않은 데 반발해 회의에 불참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만이 홀로 자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여‧야간 대립으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여당 과방위원들은 내달까지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합의’를 요구하고 있고 야당 과방위원들은 전체회의 개의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원안위의 불참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 국회 과방위, 여‧야 의견충돌로 취소28일로 예정됐던 과방위 전체회의가 취소됐다. 여‧야간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가 합의되지 않아서다. 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간호법 제정안 재투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국민의 편에서 재투표에 임할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간호법 제정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간의 간호법 수정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놓고 여러 차례 대화를 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간호법에서 중시해야 할 것은 의료계 직역 간의 이해 다툼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노란봉투법 본회의 직회부와 관련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이 궁극적으로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고착화시킨다는 점을 이유로 통과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윤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물론 경제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고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훨씬 높음에도 민주노총과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입법 폭주를 반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란봉투법은) 노동쟁의 범위를 사실상 무제한 확
여야가 또다시 입법 전쟁 속으로 들어갔다.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되면서다. 국민의힘은 즉각 이를 ‘국면 전환용’으로 규정 총력 저지 의사를 밝혔다. 양곡관리법‧간호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국민의힘은 그간 ‘불법
오는 27일 본회의를 앞둔 여야가 쟁점 법안을 두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가 머리를 맞댔지만,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거대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강행을 예고했고, 여당의 반대도 만만치 않은 만큼 정국에 살얼음판이 낀 모양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김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내일 본회의 의사일정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완전한 결
국회가 23일 초과 생산 쌀 시장격리(정부매입)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야권은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안 처리를 강행했다. ‘수적 열세’인 국민의힘은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이에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이제 칼자루는 윤 대통령에게로 넘어갔다. 윤 대통령은 몇 차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시사한 바 있다 .◇ 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이 통과한 배경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재석 266인 중 찬성 169인, 반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안이 전날(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대선 불복’이라며 반발했다. 입맛에 맞지 않는 장관에 대한 무분별한 탄핵은 '대한민국의 정상적 작동을 허물어뜨리겠다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는 것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늘 민주당을 의회주의 파괴정당으로 국민께 고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민주당이 헌법을 무시한 채 이 장관을 탄핵했다”며 “입법독재라는 말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지난 6일 이 장관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이 오늘(8일) 오후 표결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 장관의 헌법 위반이 명확해 탄핵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대한민국 헌법에 쓰인대로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에 나선다”며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를 놓고도 반성도 하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는 윤석열 정권과 이상민 장관을 국민을 대신해서 문책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상민 장관의 탄핵사유는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개최로 9일부터 1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된 가운데 야권이 '1월에는 결과를 내야한다'며 국민의힘의 협조를 요구했다.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월 임시국회마저 무위로 끝난다면 21대 후반기 국회는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국회’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즉각 소집하여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본회의 처리 법안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지난 9일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본회의 개최 등 의사일정 협의는커녕 임시국회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선(先) 해임건의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민주당이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에 나설 계획까지 밝힘에 따라 단독 처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지난 11월 30일 박홍근 외 168인으로부터 국무위원 행안부 장관 이상민 해임건의안이 발의됐다”고 보고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무위원 이상민 해임건의안이 제출됐다”며 “각 교섭단체 대표위원은 이 안건이 국회법에 따라 심의될 수 있도록 의사
정국 경색이 지속되면서 국회 공전 상태도 길어질 전망이다. 169석의 거대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대통령과 여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여야 간 대치 전선이 해소될 기미도 안 보인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방책이 있을까.◇ 거대 야당 멈추면 국회도 멈춰… 대통령은 사과 거부지난 27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부의장 선출이 불발됐다. 통상적으로 당내에서 국회부의장을 내정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