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오후 4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3이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정상이 참여하는 회의체로 의장국은 베트남이 맡고 있다.지난 12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과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2019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아세안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이 28일로 모두 끝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나흘은 아세안의 꿈이 곧 한국의 꿈이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아세안의 정상들께서 이번 회의에서 보여준 배려와 의지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더 따뜻하고 더 역동적이며 더 평화로운 곳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주요 내용을 1부터 10까지의 숫자로 정리해봤다.◇ ‘1’ 한메공 정상회의 첫 개최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
한국과 아세안 정상들이 평화번영 공동체 비전을 담은 ‘부산선언’을 채택했다.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자유무역을 통한 경제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아세안 역내 평화와 연계시킨 점에서 의미가 크다.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2 세션을 마치고 공동언론발표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이라며 “회의에서 우리 정상들은 ‘아시아의 협력’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동아시아 시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역내 자유무역 강화와 보호무역 배격이날 채택된 ‘한아세안
26일 오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강한 경계를 보였다. 미국은 물론이고 최근까지 수출규제로 한국과 마찰을 빚었던 일본을 겨냥한 측면도 있었다.기조연설에 나선 문 대통령은 “다가올 30년,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는 아시아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로, 자연·사람·국가 누구도 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EU 공동성명이 무산된 것은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적 입장에 반대되는 내용을 우리 정부가 채택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일본 일부 언론에서는 CVID 문구 삽입 등 북한 비핵화 온도차를 원인으로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EU 측은 공동성명에 JCPOA 및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EU의 입장을 지지하는 안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를 받아들일 경우, 우리는 미국과 러시아가 대외적으로 취하는 입장에 공식적으로 반대하게 되는 셈이 된다. 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EU 정상들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을 약속하며, 북한의 NPT 체제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을 의장성명에 담았다.‘CVID’는 미국 정부가 세운 북한 비핵화 원칙이다. 지난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도 미국 측은 CVID를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협상과정에서 북한은 ‘되돌릴 수 없는’이라는 대목에 강하게 반대의사를 보였고, 북미 공동선언문에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구를 넣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가 1일(현지시간) 하와이에 도착했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은 그간 보관하고 있던 55구의 유해를 넘겼고, 오산 공군기지를 거쳐 68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됐다. 미국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전사자 가족 등 참석한 성대한 봉환식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펜스 부통령은 “오늘 우리는 이들 영웅이 절대 잊히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오늘 우리 아들들이 집으로 돌아왔다”며 “미국은 어떤 이도 남겨두지 않겠다는 숭고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전사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9일(현지시각)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해 의장성명으로 ‘강력 규탄’했다. 의장성명은 기존의 언론성명 보다 격이 높은 것으로,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했다. 나아가 한국과 미국, 일본의 요청이 있는 만큼, 안보리는 새로운 대북제재안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30일 전화통화를 갖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수현 대변인에 따르면 두 정상은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북 대책이 담긴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안을 추진할 것과 이 과정에서 한·미·일이 논의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북한이 사거리 400km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가운데, 유엔 안보리가 언론성명을 채택해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다.23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소식이 전해지자, 15개 이사국의 동의를 거쳐 언론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안보리의 첫 공식대응이다.안보리는 언론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을 발사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았다. 언론성명은 결의안이나 의장성명보다 수위는 낮지만 15개 이사국의 합의가 담겨있다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브루나이 외교장관과 만나 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13일 14일 양일간 발리에서 열린 제6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 포럼(FEALAC)에 참석한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올해 ARF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모하메드 볼키아(Mohamed BOLKIAH) 제1 외교장관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브루나이는 올해 ASEAN 의장국으로 오는 7월 개최될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대북제재 강화를 결의했다. 2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지난해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대북 제재를 확대·강화한 안보리 결의 2087호를 22일(뉴욕 현지시간)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지난해 12월12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지 42일만이다. 이번 결의는 ▲제재 대상의 확대(단체 6, 개인 4, 핵·미사일 관련 품목 갱신·추가) ▲북한 금융기관 관련 모든 활동에 대한 감시 강화 촉구 ▲공해상 의심선박에 대한 검색 강화 기준 마련 추진 ▲제재 회피를 위한 대량 현금 이용 수법 환기 ▲전면적(catch-all) 성격의 대북 수출통제 강화 △제재 대상 추가 지정 기준 제시 등이 골자다.
외교통상부는 12일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소재 발사장에서 또다시 실용위성 명목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의 이번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 및 1718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서,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도전이며 위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간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발사 철회 요구를 무시하고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강행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4월 UN 안보리가 의장성명을 통해 경고한 대로 북한은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북한은 이번 발사로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것이다. 정부는 북한이 핵과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