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7일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들이 반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 설치 등도 함께 요구하고 있어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무려 19년 동안 묶여 있었다. 그사이에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고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교수들의 이른바 ‘미성년 공저자 끼워넣기’ 사례와 관련해 “교육부는 적발된 전체 명단을 공개하고, 대학은 96건 모두에 대해 입학 취소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틀 전 교육부 발표 자료를 보면 2007~2018년 대학교수가 자신이나 동료의 자녀를 부당하게 논문 공저자로 등록한 사례가 96건인데 실제로 적발돼 대학 입학이 취소된 사례는 5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일이 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부정 입학 의혹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은 교육부가 조 전 장관 감싸기에 나섰다며 맹폭을 퍼부었고, 여당은 나경원 전 의원 자녀의 성적 조작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조 전 장관 자녀 입시 부정 의혹을 꺼내 들었다. 조 전 장관의 딸은 최근 의사국시에 합격한 뒤 한 병원에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 재판에서 부정 입학 혐의로 유죄를 받은 터라 논란이 거세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1심)을 내렸다. 하지만 교육부와 부산대학교는 여전히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재판장 입정엽)는 정 교수 1심 선고에서 딸 조민 씨의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 및 논문 △동양대 표창장 △동양대 연구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 △호텔 인턴 증명서 △공주대 인턴 증명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 등이 모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한 뒤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이 일제히 맹비난을 펼쳤다. 정부‧여당의 공정성 문제를 재차 점화하며 약점을 파고들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는 2021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법원에서 입시비리 혐의를 다투고 있는 상황임에도 시험에 응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앞서 법원은 조씨의 고려대, 부산대 의전원 등에 제출한 인턴 증명서 등 서류 7개가 허위라며 정 교수에게 ‘유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민주당은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검찰이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해 ‘과잉‧편파 수사’를 한다고 비판해왔다. 야당에서는 이번 판결로 윤 총장이 옳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재판부가 정 교수 관련 혐의가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편견과 감정 섞인 판결을 했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민주연구원 원장인 홍익표 의원은 24일 KBS 라디
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정부 여당 측에 편향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해당 프로그램이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을 방어하기 위해 범여권에 편중된 인사들을 출연시켰다는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윤 의원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김어준의 뉴스공장 패널 및 주제 전수 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뉴스공장이 다룬 주제는 전체 73개 중 조 장관 관련 주제가 50개로 집계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 논문이 대한병리학회로부터 직권 취소됐다. 병리학회는 5일 상임이사회 및 편집위원회 회의를 열고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소명 자료를 검토한 결과 논문 취소 처분을 결정했다.이유는 두 가지다. 연구윤리심의(IRB) 승인을 허위로 기재했고, 저자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것. 이로써 병리학회 측은 “연구 과정 및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장영표 교수는 병리학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그도 “자신을 제외한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측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장학금 특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서다. 앞서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씨는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한 뒤 두 차례 유급을 받고서도 6학기 연속으로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수령해 뒷말을 샀다. 장학금을 지급한 곳은 조씨의 지도교수가 만든 소천장학회였다.이에 대해 부산대 의전원 측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상욱 의학전문대학원장은 26일 부산대 양산대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부 장학금의 경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부산대 의전원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한국당은 “검찰의 공정수사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헛된 희망”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대책TF 회의에서 “(조 후보자 의혹에 대한) 법의 엄정한 수사와 심판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온 국민의 분노가 들끓는데도 듣는 척도 안하고 감싸고 도는 데만 급급한 대통령
검찰이 조국 법무부 후보자 의혹과 관련된 대학과 재단 등에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자료확보가 늦어질 경우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검찰이 내놓은 이유다. 야권은 인사청문회에서 증언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 의심하고 있다.27일 검찰은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고려대, 부산대 의전원, 창원 웅동학원, 조국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등에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전원은 조 후보자 딸에 대해 특혜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고려대는 부정입학 논란에 휩싸인
정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준비단)과 별도의 ‘간이 청문회’를 가졌다. 조 후보자 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이 한 명도 없는 정의당은 준비단 측에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별도의 소명을 요청한 바 있다. 정의당은 일단 조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내달 열리는 청문회 이후 판단하기로 결정을 유보했다.법무부 김후곤 준비단장과 김수현 총괄팀장은 26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등을 만나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별도로 해명했다. 준비단이 국회 청문회를 앞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청와대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의혹의 몸통은 비켜간 채 언론의 과도한 의혹 제기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청문회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 국회에 대한 비판도 함께 였다.21일 오후 취재진과 만난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합리적인 의혹제기도 있지만 일부 언론은 사실과 전혀 다른 의혹을 부풀리고 있기도 하다”며 “했을 것이다, 했을 수 있다,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식의 의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등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불을 붙였던 정유라 특혜입학 등 사안과 일부 겹쳐지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청년 층의 박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해명이 나오지 않는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기류다.조국 후보자 딸 관련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고등학교 재직시절 인턴십 과정으로 의학 논문에 참여해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나아가 해당 논문 이력을 바탕으로 대학에 입학한 게 아니냐는 부정입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자유한국당이 일찌감치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전 수석을 법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야당과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이라며 “조 전 수석은 본연의 임무인 인사검증에 번번이 실패한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국민이 너무나 잘 봤다. 부적격 무자격 장관들을 양산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남이 하면 ‘폴리페서’고 자기가 하면 ‘앙가주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