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파동’ 논란으로 연일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던 더불어민주당이 일단 한숨 돌린 모습이다. 친문계(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에 대한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을 수용하고 민주당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임 전 실장은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향후 거취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정치권에선 임 전 실장이 민주당 잔류를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임 전 실장의 결정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친문계(친문재인계)’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서울 중구성동구갑에서 자신을 공천 배제(컷오프)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임 전 실장이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중‧성동갑에 전략 공천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임 전 실장에게 중‧성동갑 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임 전 실장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공천 배제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갈등을 겪으면서 당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줄 탈당’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공천 작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4명의 의원이 민주당을 떠났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컷오프와 일부 비명계 의원들의 지역구가 전략 공천 지역구로 지정되면서 추가 탈당 가능성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민주당 내 현역 의원의 탈당은 연일 이어졌다.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된 박영순 의원은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후 28일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5선 중진인 설훈 의원도 이날 국
5선 중진인 설훈 의원이 28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은 탈당을 선언하며 이재명 대표를 연산군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 현재의 민주당에는 김대중의 가치와 노무현의 정신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합류에 대해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40여 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그러면서 “지난 23일 저는 이 자리에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과 관련해 연일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 학살’ 논란 때문에 현역 의원들의 ‘줄 탈당’이 이어지고 있고, ‘레드팀’을 자처하며 지도부 내에서 쓴소리를 해왔던 고민정 최고위원도 지도부의 공천 관리를 지적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최고위원직 사퇴고 최고위원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준석 대표가 대구나 경북에 출마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보수의 텃밭인 만큼 이 대표가 정치적으로 성장을 하기에 좋은 입지라는 평가다.김 위원장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그쪽(대구·경북)이 유리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번 이 대표의 경우는 국민의힘 대표가 될 적에 당의 기반이 하나도 없었다”며 “그런 사람이 국민의 힘에 의해 대표가 됐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 대
개혁신당이 당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했다. 진영을 넘나들며 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오는 4월 총선 국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개혁신당은 보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김 위원장의 ‘정치적 이력’이 개혁신당이 추구해 온 ‘개혁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부정적 평가도 새어 나온다.◇ 김종인 등판 효과 글쎄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당 공관위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로운미래’와 결별한 개혁신당의 보조금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하고 나섰다. ‘보조금 반환’을 공언했던 개혁신당이 법적으로 반환할 방법이 없다고 하자 “해산 후 재창당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개혁신당은 “궤변”이라며 한 위원장의 발언에 발끈했다.한 위원장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보조금 사기가 적발됐으면 토해내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도가 없으니 안 한다는 데 제도가 없지 않다”며 “성의가 있고 진정성이 있으면 할 수 있다”고
개혁신당의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가 결국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 9일 개혁신당이라는 지붕 아래에 모여 제3지대 ‘빅텐트’를 형성한 지 11일 만이다. 이들은 각자의 입장차만 확인하며 각자의 정당(이준석-개혁신당, 이낙연-새로운미래)에서 ‘4‧10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결국 갈라선 이준석-이낙연이낙연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김종민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사과했다.이낙연 대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간 갈등으로 개혁신당이 와해된 가운데, 논란은 국고보조금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치적 색채가 맞지 않는 이들이 서둘러 합당을 한 것 자체가 이 보조금을 받기 위했던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에 개혁신당 측은 합당이 무효가 될 경우 보조금을 반납하겠다고 강조했다.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전날(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미래 측에서 최고위원회 표결에 불응하기 위한 비난성 발언을 하는 것에 대응하지 않겠다. 민망하다”며 “탈당하는 의원이 생겨 의석수가 5석 미만이 될 경
이준석 공동대표가 4월 총선 지휘권을 맡기로 하면서 개혁신당의 내홍이 격해지는 모습이다. 최고위원회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온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사당화’라며 공개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이준석 공동대표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표결에 따른 정당한 결과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양측의 물러섬 없는 갈등에 정치권에서는 총선 직전 분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19일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권한을 이준석 공동대표가 공동 정책위의장과 협의하여 시행하는 내용의 안건을 가결했다.
제3지대 정당들이 ‘빅텐트’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끌던 개혁신당과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이원욱‧조응천)들이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으로 ‘4‧10 총선’을 치르기로 한 것이다. 향후 이들이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총선 3파전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선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의 모임인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13일 개혁신당의 일원으로 자신들의 현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을과 남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3지대 4개 세력이 합당해 만든 개혁신당에 대해 일종의 영주권을 얻기 위한 ‘위장결혼’이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혁신당의 파급력은 어느 정도로 보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파급력은 기자께서 판단하실 문제”라며 “그 신당(개혁신당)은 정체성이라는 게 있냐”라고 되물었다.그는 “그 신당(개혁신당)이 태동하게 된 이유는 바로 선거제(준연동형) 때문”이라 했다. 이어 “선거에서 배지를 다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면서 “일종의 영주권을 얻기 위한
지지부진했던 제3지대 ‘빅텐트’ 논의에 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제3지대 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이원욱‧조응천)의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통합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조응천 의원은 빅텐트 가능성에 5할은 넘었다고 본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거(빅텐트) 아니면 공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어제 회의에서) 통합 공관위 구성과 당명 확정, 정책추진단 구성 여부, 인재 영입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논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국민의힘도 위성정당 창당 준비 절차에 들어가면서 22대 총선도 직전 총선과 마찬가지로 준연동형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총선을 준비해 오던 각 정당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이 중 녹색정의당과 제3지대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민주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결정한 ‘준연동형 유지’ 및 ‘통합형비례정당 창당’ 방침에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6일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공동 창당대회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저도 좀 알고 싶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당일까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갑자기 불참을 통보했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저도 굉장히 놀랐다”며 “그날 오전에도 두 분께 전화를 했다. 조 의원은 좀 반응이 애매하다 싶긴 했는데 이 의원은 참석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두 의원이 주장한 흡수 통합 주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합의됐던 것은 역으로 우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들어갔다.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선 당의 ‘통합’을, 호남에선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호남 ‘민심 다지기’ 나선 이재명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5일 광주에 총집결해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참배하며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오월 정신 이어받아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아울러 광주 서구
‘4‧10 총선’을 약 2개월 앞둔 상황에서 제3지대 ‘빅텐트’를 형성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 삐걱대는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의원이 이끄는 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주축인 신당 간의 빅텐트 논의가 지지부진한 데 이어 민주당 탈당파들의 ‘완전 통합’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지난 4일 자신들이 주축이던 신당인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리는 이날 오전까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에 대한 전 당원 투표 여부를 두고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이에 대해 당내 의원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데 이어 지도부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우려한 듯 당 지도부는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선거제 개편 전 당원 투표’ 충돌선거제도 개편을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은 정청래 최고위원으로부터 처음 나왔다. 이후 당의 실무진 차원에서 당원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해 11월 다섯째 주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해 3월부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벌이는 형국이다. 이번 주에도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 각각 3%,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각각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1%였다.민주당 지지율은 1월 넷째주와 동일했고, 국민의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