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강석훈號(호)가 닻을 올렸다. 그러나 제대로 된 출항을 하지 못한 채 삐거덕거리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동조합 측은 부산 이전을 위한 낙하산 인사라며 강석훈 신임 회장의 출근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있어서다.◇ 3일째 출근 무산… 노조 출근 저지 투쟁에 발길 돌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신임 회장은 첫 출근일인 8일부터 사흘째 본점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노조의 강한 출근저지 투쟁에 부딪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현재 강 회장은 산업은행 인근 호텔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해 놓
새 정부가 공식적인 닻을 올린 가운데 차기 산업은행 회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회장직은 이동걸 전 회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됐다. 이 전 회장은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9일 중도 퇴임한 바 있다. 새 수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산업은행은 최대현 수석부행장(전무)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빠르게 산은 회장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권에선 차기 산은 회장으로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이 유력하게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본점의 부산 이전 추진에 대해 반대하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이 회장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 이전이 충분한 토론과 공론화 절차 없이 이뤄지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산업은행(이하 산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국정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부산지역 7대 과제 중 하나로 산은 본점 이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의 지방 이전은 이전에도 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주요 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난항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인선 개입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정치권의 공세를 받고 있어서다. 국민의 힘과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측은 ‘알박기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는 물론, 이 회장에 대해서도 비판 공세를 높여가고 있다. ◇ 지방 이전 이슈에 대우조선 대표 인선 개입 논란까지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산업은행(이하 산은) 내엔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이 현실화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 시절 지역균형발전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15일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또 첨단 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금융 자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후 부산 유세 현장을 찾을 때마다 관련 공약을 강조해왔다. 산업은행은 현재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산 넘어 산이다. 인수대금이 일부 삭감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 10일 본계약이 체결됐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 간의 불신 및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양사가 무사히 하나가 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 경영관리인 선임 두고 마찰… 불신의 벽 어쩌나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본계약 체결 이후에도 거듭 삐걱거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최근 경영관리인 선임을 둘러싸고 갈등 양상을 드러냈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끝내 좌초됐다. 장기간에 걸쳐 까다로운 심사를 이어온 EU의 관문을 끝내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3년여 동안 추진해 온 초대형 빅딜이 무산되면서 헛심을 썼다는 아쉬움은 감출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정기선 시대’가 본격화한 가운데, 미래 전략의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진 모습이다.◇ 끝내 무산된 인수·합병… 허탈한 3년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3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에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에디슨모터스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당초 예정됐던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 가능성 및 미래 비전을 향한 불편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난 10월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30일 정밀실사를 마쳤다. 당초 지난달 23일까지였던 정밀실사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해 마무리한 것이다. 이처럼 정밀실사가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본 계약 협상과 쌍용차의 회생계획안 제출 등 다음 일정도 줄줄이 늦춰지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며 전면 철회 및 재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다른 대안을 찾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지난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2019년 1월 전격 발표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조선업계 판도를 뒤흔들 ‘빅딜’로 주목을 받았지만, EU 등에서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체되며 2년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는 사안이다. 이에 대우조선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KDB인베스트먼트가 중흥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것을 두고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 지부는 지난 6일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와 공동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KDB인베스트먼트가 공개입찰이 아닌 프라이빗 딜(수의계약)을 진행한 것에 대해 “밀실에서 정해진 특정 원매자 외에는 본 매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매각해야 하는 정책금융기관의 대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입찰까지 진행한 것은 배임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앞
쌍용자동차가 최악의 위기상황 속에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 관건인 ‘새 주인 찾기’를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기매각 성사가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안팎으로 악재가 불거지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달 말 중으로 경영권 매각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예비입찰,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11월 말까지는 새 주인 찾기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에게 조기매각은 최상의 시나리오라 할 수
한화그룹이 산업은행과 5조원대 금융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산업은행과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며 △태양광 △수소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향후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 자금은 한화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M&A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녹색기술 관련 중견 기업(중소기업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중대위기를 마주한 쌍용자동차 관련 발언으로 뒷말을 낳고 있다. 구조조정 중인 기업의 노사가 갈등을 표출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는데, 그동안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온 쌍용차 노조에게 다소 가혹한 다그침이란 비판도 제기된다. ◇ ‘모범생’ 노조에 쟁의권 포기 각서 요구이동걸 산은 회장의 문제의 발언은 지난 12일 신년 온라인 간담회에서 나왔다. 이날 최근 주요 이슈 중 하나인 쌍용자동차 문제를 언급하던 그는 노사관계와 관련해 두 가지 지원 조건을 제시했다. 1년 단위의 단체협약을
국내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두고 한진그룹과 독립계 사모펀드 KCGI 측의 여론전이 심화되고 있다.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방법으로 선택한 ‘한진칼 제3자배정 신주발행’이 적법한 것인지, 부당한 것인지를 두고 양측이 하루가 멀다 하고 입장문을 내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2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1차 관문인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가처분 심문이 열린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5시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사건의 심문을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편 운항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고정비는 매달 꼬박꼬박 지출되는데, 매출은 급락해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하게 되고 결국 유동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날이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자 항공사들은 자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안기금)에 손을 뻗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안기금 금리가 7%대에 달하는 고금리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달리 방도가 없어 ‘울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건배사 논란을 받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관련해 해임까지 갈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의 발언이 덕담 차원이었다는 취지다.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뉴딜펀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은행 회장의 건배사 논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권 의원은 “뉴딜펀드는 수익성 문제가 있는, 대상이 불명확한, 무엇보다 친여권 인사의 먹거리 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그렇기에 산업은행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이 회장의 건배사는 문제가 심각하
아시아나항공 분리매각이 기정사실화 됐다. 매각 무산 후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 중 리조트 사업 매각 움직임이 포착됐다. 리조트 사업 매각 이후에는 항공사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매각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7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 측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금호리조트 매각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호리조트는 2006년 금호산업 레저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금호리조트가 보유한 자산으로는 아시아나 컨트리클럽(CC)과
“가자, 20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때 아닌 건배사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 22일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전기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서 집권 여당의 장기집권을 기원하는 건배사를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날 이 회장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당 대표를 맡아 정말 많은 일을 하셨다”며 운을 뗀 뒤 “저한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말 중 하나는 ‘우리가 20년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민주 정부가 벽돌 하나하나 열심히 쌓아도 그게 얼마나 빨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은 지난해 1월 수면 위로 떠올라 지난해 3월 본계약 체결로 공식화됐다. 하지만 본계약 체결 이후 1년 6개월이 훌쩍 지난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여전히 한 지붕 아래 놓여있지 않다. 당초 이르면 지난해 인수·합병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해를 넘겨 가을이 무르익도록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연내 마무리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본계약 체결 후 1년 반… 올해도 넘길까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추진은
평택시는 정장선 평택시장이 평택시청에서 쌍용자동차의 성공적 투자자 유치 지원을 위한 노사민정 특별 협의회 간담회를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평택시는 지난 5월 8일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원동력이 되는 만큼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특별협의회를 구성하고 상호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4회째를 맞은 앞선 협의회에는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을 비롯해 평택시의회 홍선의 의장, 지속가능재단 이계안 이사장, 쌍용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