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의 구조가 가장 우선시 되지만, 이후 발생할 손해배상 및 책임소재를 가리는 일도 만만찮게 중요한 일이다. 때문에 교통사고 과실 비율 관련 분쟁이 매년 10만건 이상 일어나고 있다. 이는 천문학적인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일이기도 하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교통사고 1건 당 변호사 5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약 75일에 걸쳐 심의해야한다.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교통사고 과실 판별이 가능한 인공지능(AI)기술을 개발했다. 이용구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계공학부 교수팀은 블랙박스 영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등에 대한 사퇴를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국민의힘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정조준했다.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 유권해석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 직접적인 불씨가 됐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위원장을 겨냥 “국민권익이 아니라 민주당의 권익을 끝까지 보호하기 위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그가 전 위원장에 직접 날을 세운 데는 앞서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신임 법무차관에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을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법무부 차관에 강 실장을 내정했다. 내일(14일)자로 임명된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검찰 개혁, 여성·아동 범죄정책 등 법무부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강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목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결국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하기로 했다. 당초 의뢰했던 감사원이 전수조사를 사실상 거부한 데 따른 결정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10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102명의 소속 국회의원 부동산 실태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에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감사원에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여당은 물론 당내에서도 감사원에 의뢰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당 지도부도 고심이
문재인 대통령이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3일 저녁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3일) 오후 2시 반쯤 이 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고, 내일(4일)자로 면직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표를 수리하면서도 관련해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이 차관은 변호사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초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 당시 택시기사는 목적지에 도착해 술에 취해
‘택시기사 폭행’ 논란에 휩싸인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결국 취임 6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이 차관은 28일 법무부를 통해 “법무·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할 때”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사의를 밝혔다.이 차관은 ‘윤석열 징계 정국’에서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 12월 초 법무부 차관에 내정된 바 있다. 청와대는 당시 전임자인 고기영 전 차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위 개최를 앞두고 사표를 내자 이틀 만에 이 차관을 발탁했다.그러나 재임 기간 내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서울 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사태에 대해 “뻔히 알고도 방치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살인자에 준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법사위원 간담회에서 “이미 사망자 2명이 발생한 마당에 사태를 방치한 추 장관은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동부구치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4일)까지 1090명이었다. 이 중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는 1
코로나19 백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처분 집행정지 신청. 새해를 앞둔 문재인 정부에 쌓이는 각종 악재들이다. 이같은 리스크들은 정권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실제로 24일 발표된 리얼미터 12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 집계 대비 2.1%p 내린 37.4%로 조사됐다. 4주 연속 30%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 응답 비율은 1.4%p 오른 59.1%에 달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표를 신속하게 받아서 경질하라”고 촉구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건은) 법률적으로 단순 폭행이냐, 특가법이냐 여부를 떠나 권력을 가진 이 정권 실세들이 일반 국민을 어떻게 대하는지 인식이 드러난 사건”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법무실장을 지낸 이 차관은 변호사 시절인 지난 11월 6일 늦은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고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차관으로 임명되기 전 변호사 신분으로 주취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도 처벌을 받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이 차관이 택시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택시기사는 당시 서초구 한 아파트에 도착해 술에 취해 잠든 이 차관을 깨우자 이 차관이 욕을 하며 멱살을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차관의 신분을 확인한 후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결과를 보고하며 사의 표명을 한 가운데, 여야는 추 장관의 사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이 윤 총장과의 갈등으로 정국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차단하고 ‘아름다운 퇴장’의 길을 닦아주기 위해 '검찰개혁의 초석을 다졌다'고 치켜세우는데 집중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사실상 ‘토사구팽’ 당한 것이라며 비아냥을 쏟아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은 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17시간30분에 걸친 밤샘 심의 끝에 ‘정직 2개월’을 의결했다.15일 오전 10시34분부터 2차 심의를 시작한 징계위는 16일 오전 4시께 심의를 끝내고 ‘정직 2개월’을 결정했다. 징계위를 앞두고 당초 거론됐던 해임이나 정직 6개월보다는 가벼운 징계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바 있다. 추 장관은 직무배제 사유로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15일 오전 2차 심의를 연다. 윤 총장은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징계위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아울러 윤 총장 측은 징계위원 직무대리인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와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에 대한 기피 신청을 내기로 했다.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됐다. 2차 심의에서는 증인심문과 윤 총장 특별변호인단의 최종 의견진술이 있을 예정이다. 이후 위원회 토론을 거쳐 최종 의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는 가능하면 이날 중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운명이 오는 15일에 판가름 날 수 있을까.지난 10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심의가 열렸으나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끝이 났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징계 심의를 다시 열 계획이다.징계위는 10일 오전 10시4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심의를 진행했지만, 징계위 절차와 구성의 적법성을 놓고 뜨거운 공방이 벌어지면서 심의를 마무리짓지 못했다.징계위는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진 전남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오는 4일로 예정됐던 징계위를 10일로 재연기했다. 윤 총장은 절차 위반을 이유로 들어 징계위를 8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었다.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물며 윤 총장 사태와 관련해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징계위 개최에 절차적 정당성을 잃어 윤 총장의 징계에 대한 후폭풍을 예상한 것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징계위
3일 임기를 시작한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인사 검증 때까지 강남에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한 ‘다주택자’였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3월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재산변동 현황 자료(2019년 12월31일 신고 기준)에 따르면, 이 차관은 당시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본인 명의의 서초구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이 차관은 신임 법무부 차관 임명을 위한 인사 검증 과정에서도 강남권에 아파트 2채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를 하루 앞둔 3일,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공식 취임했다. 이 신임 차관이 윤 총장 징계위원회 심의와 의결에 참여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전날 고기영 전 차관의 사표를 이틀 만에 수리하고 이 차관을 후임자로 발탁한 것을 감안하면, 청와대가 이 차관의 윤 총장 징계위 참여를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검사징계위는 법무부 장관과 차관을 포함한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통상적으로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하지만 윤 총장 사건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을 내정했다. 이 신임 차관의 임기는 3일부터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난달 30일 사의를 표명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의 후임으로 이 전 실장을 내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강 대변인은 “이 신임 차관은 20여년 법원에서 재직한 법관 출신으로, 2017년 8월 비검찰 출신으로는 최초로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되어 2년 8개월간 근무했다”면서 “법률 전문성은 물론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낙점한 데 대해 후안무치· 인사무능으로 규정하며 일제 비판했다. 양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추 후보자에 대한 철저 검증에 나서겠다며 벼르는 모습이다.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적으로는 궁여지책 인사이고,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에 경악하고 계시는 국민들께는 후안무치 인사"라고 비판했다.전 대변인은 "당대표 출신 5선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청와대와 여당이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총선을 1년 앞두고 ‘공천 개혁’에 나선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공천 파동으로 참패 당했던 것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한국당은 지난 20일 당내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공천 개혁 작업에 돌입했다.신정치혁신특위는 4선의 신상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기선‧김선동‧송희경 의원을 포함한 전국 당협위원장과 당 청년위원, 김경원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장과 이용구 중앙대 명예교수 등 전문가 그룹까지 포함해 모두 21명이 활동한다.특위에서는 공천시스템‧정당정치 제도‧국회의원 특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