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시공능력평가순위 50위권 이내 건설사들의 부동산 PF 보증관리를 위해 사내에 별도의 TF(task force)팀을 출범했다.최근 건설업계 및 HF 등에 따르면 HF는 이달 초 제2의 태영건설 사태를 방지하고자 업계 순위 상위권에 속한 중견‧대형건설사를 상대로 PF 보증관리를 전담하는 TF를 구성했다.HF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이달 5일부터 ‘사업자 보증 신속심사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TF의 운영방침을 새로 정한 것은 아니고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시공평가능력 1
#20대 남성 A씨는 2021년 17회에 걸쳐 대부업체 B사를 통해 10~20만원의 급전을 빌렸다. 대출기간은 3~14일이며, 대출이자는 6~20만원으로 이자율이 1,520%에서 7,300%에 달했다. 급전이 필요했던 A씨는 대부업체의 요구대로 가족, 지인, 회사 동료의 연락처 등을 제공했다. 상환이 지연되자 대부업체는 가족, 지인 등에게 연락해 협박을 가한 데 이어, 다른 대부업체 소개를 통해 돌려막기를 유도해 A씨의 채무를 불어나게 했다. A씨는 대부 사실이 직장에 알려지는 바람에 사표까지 쓰게 되는 등 막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227개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4대금융그룹이 긴급 피해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종합 지원책 발표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는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을 골자로 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KB금융의 경우, KB국민은행을 통해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TY)홀딩스가 계열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연대보증 채무 변제금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7일까지 기존 약속 이행 및 신규 자구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워크아웃이 아닌 법정관리에 들어가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린 바 있다. 하지만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659억원만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고 나머지 890억원은 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보증채무를 변제하는데 사용했다. 이에 채권단은 강하게 반발했다.이후
최근 들어 ‘유동성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태영건설을 상대로 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증권사의 분석이 나왔다.지난 19일 한국투자증권(한투증권)은 ‘태영건설 현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모든 지방 현장이 미착공 상태에서 PF 대출 연장 없이 사업을 마감할 시 이행 가능성이 높은 PF 대출 보증잔액 규모를 총 7,200억원 가량으로 추산했다.한투증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올해 3분기말 기준 총 4조4,1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민자 SOC 사업을 위한 PF 대출
신용카드 리볼빙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리볼빙 이용과 관련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소비자들이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이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이유다. ◇ “고금리 대출성 계약 ‘리볼빙’, 주의 필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신용카드 리볼빙 이용과 관련해 ‘주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그 이월된 잔여결제금액에 이자가 부과되는 신용카드 결제방식을 뜻한다. 리볼빙의 표준약관상 명칭은 ‘
정부가 건설업계에 퍼지고 있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를 해결하고자 지난 9월말 PF보증 한도‧규모를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긴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책 발표 이후 현재 건설사들이 느끼는 체감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중견 건설업계 내에서는 정부의 PF대책 효과를 전혀 느끼지 못하겠다는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중견 건설사 A사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환자한테 기운 내라고 물 한모금 준 수준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 다른 중견 건설사인 B사 관계자는 “급한 마음으로 인해 정
지난해 9월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절차 신청 이후 발발한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설’이 1년이 지나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자 건설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심각한 지방 미분양 상황, 경기침체 장기화, 여전히 높은 수준인 원자재가격, 1년 내 만기도래 PF 보증 증가, 늘어만 가고 있는 제2금융권의 PF 대출연체율 등 부동산PF 관련 위기 신호가 여러곳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부동산PF 부실에 따른 부도위기 건설사 명단에 올랐던 한 건설사의 경우 최근에 또 다시‘부동산PF발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를 차지한 태영건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1,900억원을 조달했다.15일 태영건설이 공시한 ‘단기차입금 증가결정’에 따르면 회사는 운영자금 및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1,9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단기차입했다.이에 따라 태영건설의 금융기관 차입금 규모는 기존 2,519억원에서 4,419억원으로 불어나게 됐다. 단기차입금 1,900억원은 작년말 기준 자기자본(7,409억원) 대비 25.6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앞서 지난 14일 태영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1,900억원의 단기차입 안건을
서울과 지방간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인 반면 지방은 미달 사태를 맞는 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실제 최근 ‘직방’이 발표한 ‘올해 7월 청약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1.1대 1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부산은 0.3대 1, 인천 0.6대 1, 대전 0.8대 1 등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청약시장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시정비사업도 서울과 지방간 온도차가 커져만 가고 있다. 서울 내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은 건설사간
‘청년도약계좌’ 신청 운영 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정책성 금융상품이 흥행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5일부터 청년도약계좌’ 운영 개시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곳의 은행은 15일부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받는다. SC제일은행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 운영을 개시한다. 이달 가입 신청 기간은 15일부터 23일까지다. 첫 5영업일(6월 15일~21일)엔 출생 연도 기준으
시공능력평가 순위(2022년 기준) 17위의 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이 올해 2분기 그간 부진했던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지를 두고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던 태영건설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좀처럼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금 조달 이후 불어나고 있는 이자비용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잔액 증가 등도 태영건설의 실적 개선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태영건설, 지난해 실적 부진 올해 1분기까지 이어져지난 2022년 태영건설은 연결기준 매
소액의 돈을 빌려주고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고액 이자를 챙기는 불법사금융 행위가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를 기반으로 성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불법 대리입금 피해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 심지어 청소년이나 일반인들도 큰 경각심 없이 대리입금 행위를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10만원 이하 소액 거래면 이자율 제한이 받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보고 소액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금전거래가 문제가 없을까. ◇ 청소년 울리는 대리입금… 초고금리·불법 추심 성행SNS상엔 ‘대리입금’이라는 단어를 검
취약계층·저신용자에게 최대 100만원 한도로 급전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대출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출 재원의 조기 소진이 우려되자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기부를 통한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섰다. 정치권에선 여당을 중심으로 대출 한도 상향과 이자율 하향 조정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다만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세밀한 정책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금리·소액 한도에도 수요 폭증… 저신용자, 긴급 동아줄 소액생계비 대출은 급전이 필요한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정책금융상
금융권이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지원책을 발표하고 나섰다. 신한은행은 최근 ‘전세사기’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 무료 법률구조 지원 및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신한은행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지난 1997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법률 서비스를 지원해온 바 있다. 이번에 그 대상을 전세사기 피해자로 확대해 총 15억원 규모의 기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전세피해 확인서를 제출한 경우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최대 2년간 2%p(퍼센트포인트)
형지엘리트가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를 위한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주력 사업인 교복 사업 매출이 정체 국면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규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5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신규 사업 발굴 목적”형지엘리트가 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3일 공시했다. 사채 만기일은 2026년 4월 5일이며, 만기 이자율은 3.0%다. 형지엘리트 측은 자금 조달 목적에 대해 “신규사업 발굴·투자와 사업확장을 위해
전국 미분양 주택이 작년 5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5월 2만7,000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약 7만5,000가구까지 늘어난 상황이다.아울러 전국 미분양 주택 가운데 80% 가량이 지방에 몰려있어 지방 중견 및 중소 건설사의 도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특히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한 달새 약 1,000가구가 급증하는 등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이에 대해 전문가 의견은 둘로 나뉘는 분위기다. 현 미분양 상황의 1차 책임은 건설사에 있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증권사들의 이자율과 수수료율 관행 개선에 나선다. 금감원은 14개 증권사 및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하는 테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금감원은 TF 추진배경에 대해 “업계와 의견을 공유하고 이자율과 수수료율이 보다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해 투자자 탐색권 및 교섭력 등 투자자 권익 제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TF는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대차거래 수수료 세 개 작업반으로 나눠졌다. 금감원은 반별로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
올해 초 서울 내 아파트 월세 계약 10건 가운데 약 7건이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서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이자 비용이 급증하자 월세로 전환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덩달아 아파트 월세 가격까지 올랐고 이에 주거비 부담을 줄이려는 세입자들이 월세 가격이 비교적 싼 소형 아파트로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10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전월세 실거래가격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2월까지 계약 체결된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총 1만4,317
정부가 부부합산 3주택 이상 보유자 및 상가 임대보증금 과세시 적용하는 이자율을 현행 1.2%에서 2.9%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임대인들의 세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최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재부는 내달 중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임대보증금 간주임대료 산정시 적용 이자율 2.9%로 상향 조정‘간주임대료’는 임대인이 임차인으로부터 임대보증금을 받았을 때 일정 금액의 임대 수입을 올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