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 여성인 아내를 폭행한 남편의 가정폭력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정치권에서는 가정폭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하지만 가정폭력 사건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돼왔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논란이 있을 때마다 국회에서는 가정폭력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쏟아져 나왔지만, 입법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사회가 여전히 뿌리 뽑지 못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폭력과 억압의 실상이었다. 엄마를 외치는 두 살 배기 아이
김정숙 여사가 26일 미혼부 미혼보,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가족들을 만나 격려했다. 전통적 가족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족에 대한 사회적 포용성을 확장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세상모든가족함께 숲속나들이’에 참석해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협동놀이 행사를 함께하고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세상모든가족함께 숲속나들이’는 여성가족부 주관하에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서울시와 기업이 함께한 민-관 합동 캠페인의 첫 행사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머나먼 타국으로 건너와 가정폭력, 성폭력 등 각종 폭력피해에 내몰리고도 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어야했던 이주여성들이 앞으로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2017년 11월 기준 국내 이주여성은 26만4,681명에 달한다. 하지만 가정폭력 피해를 경험한 이주여성 3명 중 1명은 도움조차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여성가족부는 폭력피해 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 정착 및 인권보호를 위해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운영기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S-OIL은 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대표 허오영숙)에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을 돕기 위한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위한 상담·교육·심리치료 활동을 전개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과 자녀가 머무는 보호시설(쉼터)을 운영하고 있다.S-OIL이 전달한 후원금은 쉼터를 퇴소하는 이주여성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주여성들의 법률상담 및 사회복귀를 돕는
히어로(hero)를 다룬 이야기는 흥행불패다. 악당과 대적하는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정의를 쫓아가는 과정 속에서 대리만족을 얻는다. 여기엔 세상을 향한 일침이 있고, 잠들어있던 인류애를 깨운다. 어쩌면 우린 각박한 현실에서 나를 도와줄 히어로를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는 멀리 있지 않다. 당장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따뜻한 뉴스로 종종 찾아온다. 목숨을 걸고 이웃을 구한 시민 영웅들이다.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함께 살자’는 것이다. 옳고 그름이나 높고 낮음이 없다. 당신도 누군가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 | 편집자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공식 사과문을 냈지만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야당은 물론 장애인 단체도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이해찬 대표는 지난 28일 오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선천적인 장애인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된 분들이 많아서 저도 놀랄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그 신체 장애인들보다도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을 이어가다 “제가 말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에는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남성들이 결혼 상대로 베트남 여성들을 선호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야권은 이 대표의 발언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모욕과 여성비하라고 일제히 비판했는데, 민주당은 이를 '말꼬리 잡기'로 규정하면서 여야 간 신경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표는 지난 3일 국회를 방문한 찡 딩 중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만나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부총리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앞으로 가정폭력 가해자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된다. 또한 접근금지 명령을 어길 시 최대 징역형을 선고받는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가정폭력 방지대책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이는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피해자가 전 남편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초지다.정부는 피해자 안전 보호와 가해자 처벌강화 및 재범방지, 피해자 자립지원, 가정폭력 인식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들을 수립했다.우선적으로 시급히 개선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의 따뜻한 선행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구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우리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살피는 일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 한샘은 지난 3일 방송된 KBS1 사회공헌 프로그램 ‘동행’에서 베트남 이주민 여성 럼티터 씨의 집을 방문해 가구를 선물했다. 낯선 한국땅에 이주해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럼티터 씨를 위해서는 주방가구와 화장대를, 럼티터 씨의 세 아이를 위해서는 각도 조절형 책상을 후원했다. 가구 후원과 함께 임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여성 이주노동자가 사업장에서 성폭력 등을 당하면 다른 사업장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된다.1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여성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구제, 성차별 금지 및 모성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권고를 받아들였다.그동안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이주노동자는 3년간 회사를 3번 옮길 수 있지만, 사업주의 허가를 받거나 폐업, 임금체납 등의 문제가 있어야만 가능했다. 때문에 강제 노동과 퇴직금 미지급 등 이주노동자의 착취를 일삼는 일이 방치돼왔다.이에 대해 노동부는 여성 이주노동자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시가 상반기 5,500여명의 참여가 기대되는 ‘2018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가 예상하는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 시민은 서울시 500명, 25개 자치구 5,000명이다.서울시는 “경기침체와 동절기 사업 중단으로 인한 저소득층의 소득 단절을 막기 위해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업 시작 일을 20여일 앞 당긴다”며 “전체 사업기간을 5개월에서 약 6개월로 늘였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는 최저임금 상승(시급 7,530원)으로 월평균 임금이 오른다. 1일 6시간 근무할 경우 4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성평등 없이는 민주주의가 완성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성불평등 사회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고용·복지 등 모든 국정과제와 정책이 성평등 관점에서 설계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현백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성평등은 국민 행복과 안전,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성장을 위해 후 순위로 둘 수 없다. 성찰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성가족부가 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여성차별 해소를 위한 단편적 대응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무더운 한여름 속에도 X-mas 동화 같은 기쁨을 선사 하며 난치병 환아를 위한 희망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갤러리아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공주, 스파이더맨, 피아니스트, 조부모님 결혼식, 영화배우’ 등 난치병 환아들의 다양한 소원 성취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난치병 환아에게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갤러리아의 ‘환아의 소원성취 희망 프로그램’은 소원성취 행사 기획에서부터 진행 등 모든 단계를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금전적 기부와 차별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문재인)” “성평등 대통령이 되겠다(안철수)”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성평등 정책 발표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성평등은 모든 평등의 출발이며 인권의 핵심가치입니다’ ‘국민 모두를 위한 성평등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문 후보의 경우 성평등 정책의 초점이 ‘육아’에 맞춰져 있어 육아를 여전히 여성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문재인 후보는 지난 21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대구서부경찰서(서장 김한탁)에서는 지난 10일(목) 경찰서 대강당에서 증가하는 외국인범죄의 적극 대응과 안전한 다문화사회 정착을 위한 민경협력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21명으로 구성된 ‘외사협력위원회’를 창립했다고 밝혔다.현재 대구 체류외국인은 3만여명이며 서구지역은 3000여명으로 대구의 10% 차지하고 지역 내 서대구공단과 염색공단 외국인 근로자들이 북부정류장 일대에 많이 거주하는 실정이다.김한탁 서부서장은 참여치안을 강조하면서 “외사협력위원회가 해마다 늘어가는 외국인 체류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30일 경기도 광주시에 ‘경안지점 외환송금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경안지점 외환송금센터’는 서울 오장동지점, 안산 원곡동외환송금센터, 경남 김해지점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여는 외환송금센터이다. 주로 근무여건이나 지역특성상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정상영업을 하고,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위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글로벌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은 21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화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실 현판기증식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이날 기증식에는 태평양물산 임석원 대표와 이성 구로구청장, 안병두 화원종합사회복지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태평양물산 한국어교실’은 이주여성에게 한국어 교육과 문화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한국어교실 교육 프로그램은 총 5개월 과정으로 구성됐다. 한국어 구사 수준에 따라 초급,중급 등 2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금융재단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금융재단은 지난 7일 KEB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화목하고 모범적인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개인 및 단체를 선발해 시상하는 '제8회 하나 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2009년 4월 하나금융나눔재단에서 다문화가정 복지 증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제정한 전국 규모의 시상제도이다.이번 시상은 여성가족부가 후원, 지난 4월부터 3개월간의 전국 대상 공모와 전문가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서희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희건설은 “기업은 사회공익에 기여하며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이봉관 회장의 경영철학을 중심으로 인본경영은 물론 사회공헌 일환으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업 이익을 다양한 방식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주고 있다.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서희건설은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실천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사랑의 집 고쳐주기-새둥지 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나눔경영에 대한 이봉관 회장의 굳건한 의지로 임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그룹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뛰어든다. KB금융그룹은 5월 한 달 동안 계열사 임직원 1만4,000여명이 참여해 청소년, 다문화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KB 금융 사회공헌의 달’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사회공헌의 달 캠페인은 KB금융그룹 소속 모든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의지를 되새기고모든 계열사 임직원이 하나되어 더 큰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2010년부터 시행됐다.KB금융지주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용인 에버랜드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