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협정비‧당무감사와 관련한 각종 언론보도에 대해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협정비와 당무감사는 당헌당규에 규정대로 우리 당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당 안팎에서 나오는 우려를 적극적으로 일축했다.정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부에서는 총선직전 당무감사를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렇다면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당무감사를 하게 된 규정은 왜 정했나”라고 했다. 이어 “과거 김병준‧김종인 비대위에서도 전
국민의힘이 전국 당원협회의를 대상으로 정기 당무감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석이었던 당무감사위원장 자리에 이성호 전 국가인권위원장을 임명하고 조직 정비에 팔을 걷어붙였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이 전 위원장에게 당무감사위원장을 맡기기로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평생 공정과 정의를 깊이 성찰하고 실천해오신 이 전 위원장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으로 모셔서 국민의힘을 바로 세우고 역동적인 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대위에
‘이태원 참사’ 이후 단어 하나하나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건’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야당으로부터 “검사로서의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덕수 총리는 ‘사고’와 ‘참사’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한 총리는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축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사고로 지칭하는 데 대해 “오늘 여기서도 의원님들이 사고라고 표현했다”며 “외신 기자들 앞에서 제가 ‘사고(incident)’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무료 변론’을 받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캠프가 이낙연 캠프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재명 캠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그간 수많은 네거티브와 허위사실 공표를 같은 민주당원으로서 최대한 인내하였지만 이번의 흑색선전은 용인 가능한 선을 넘었다”며 “이낙연 후보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를 정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는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 변호사를 내정했다.박수현 국민소통 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고 후보자에 대해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중인 금융전문가”라면서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최초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연임하는 등 대내외적으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항문 성교로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 감염되는데 그걸 조장하는 게 동성애”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에게 “동성애가 에이즈의 원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동섭 의원이 청소년의 에이즈 발병 원인으로 ‘동성애’를 꼽은 셈이다. 과연 사실일까. 먼저 이 의원이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표현한 것부터 틀렸다. 에이즈는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인간 면역 결핍 바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6일로 확정됐다. 하지만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또 여야 대립으로 청문회 일정 합의가 늦어지면서 공식적인 증인 소환 절차도 밟지 못했다. 벌써부터 ‘맹탕 청문회’ 우려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청문회 무용론’은 청문회 제도가 실시된 이후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가 총 16명에 달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거세다. 인사청문회법을 개선해야 한다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고(故) 김용균 씨 사망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최 위원장은 28일 성명을 내고 “사고 이후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이 전부 개정되고 하청노동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 변화를 모색하는 상황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도급 금지 범위가 협소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나 발전소 운전·정비 산업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최 위원장은 이어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솔릭’의 피해예방을 위해 23일 예정된 상임위원회와 인사청문회 일정을 중단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정부가 태풍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체회의는 최대한 짧은 시간 내 마무리하고 기상과 관련된 상임위는 공식적으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회동해 니라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해 모든 상임위 일정을 취소하되 결산 의결 등 짧은 시간에 끝날 수 있는 전체회의와 소위원회 일정은 간사 간 협의로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정부가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에서 밝힌 ‘난민법 폐지 불가’ 입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난민 혐오 확산 방지에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성호 인권위원장은 7일 성명을 통해 “난민에 대한 편견과 혐오 환산에 대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정부가 난민협약 탈퇴와 난민법 폐지를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국제사회 일원인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행”이라고 말했다.지난 1일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청와대의 소셜미디어 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촛불시위 당시 위수령·계엄령을 검토했다는 문건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자 국회는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 되는대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긴급 회동을 갖고 “계엄문건 작성과 관련해 국방부 특별수사단과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국회 국방위원회 협의를 거쳐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합의했다.기무사 청문회 논의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제기돼왔다. 국방위에서도 상당수의 의원들이 청문회 개최를 요구한 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에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청문회 절차를 마치는 대로 최영애 내정자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17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영애 내정자는 30여년 동안 시민단체와 인권위원회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에 앞장서온 인권전문가”라며 “새로운 인권 수요와 변화하고 있는 국제기준에 부흥해 우리가 인권선진국 도약하는데 기여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이번 국가인권위 위원장 인선은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장차관 워크숍이 개최된다. 모든 부처 장차관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토론을 통해 부처 간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문재인 정부 2018년 국정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워크숍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018년 국정운영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세션1에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내 삶을 바꾸는 정책, 2018년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현장과 정책수요자 중심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위상이 달라지는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헌법기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본적 인권의 확립과 실현을 국정운영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인권위 위상이 높아졌지만, 향후 개헌을 통해 명목상이 아닌 제도적으로 정립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입법조사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헌법기관화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인권위는 국가권력의 남용으로부터 기본권이 침해되는 것을 예방하고 구제하는 기능을 핵심적인 역할로 수행한다”며 “정권의 교체나 정치적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지명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교육부 ▲국방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등 총 5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선을 발표하고 “각 분야 개혁작업을 충실히 이행할 인사”라고 평가했다.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임명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20일 국가인권위원회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에 나타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안보관’을 문제삼았다. 노무현 정부 당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진 것을 두고 인권위원회의 입장을 묻기도 했다. 여야는 우병우 민정수석이 불출석을 예고한 청와대 비서실 국감을 하루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다.이날 오전 이성호 인권위원장이 출석한 운영위 국감장에서는 북한의 인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지만 사실상 새누리당의 ‘송민순 회고록’ 공세가 주를 이뤘다. 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싱크탱크로 불리는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출범이 사실상 시동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 1차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교수만 500여명에 달한다. 올해 안에 1000명 이상의 규모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대선에 나섰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빠르면서도 제대로다. 캠프 구성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선후보를 조기에 선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선출마 선언 또한 앞당겨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지난 대선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4·13 총선에서 제1당으로 도약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의 출신을 분석한 결과, 정당인이 주를 이뤘다. 특히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 몸담던 이들이 대거 당선됐다. 다음은 법조계·운동권이 그 뒤를 이었다. 때문에 시민단체·운동권 출신이 다수 포진됐던 제19대 국회에 색을 달리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합리적 정당으로 탈바꿈했다는 얘기다. ◇ 정당인 출신 후보자 대거 당선… ‘참여정부’ 인사 다수 포진 이번 총선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88) 할머니가 미국 뉴욕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8일 다시 한 번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날 기자회견은 뉴욕시의회의 로리 컴보 여성인권위원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날 뉴욕에 도착한 이 할머니도 함께 참석했다.작년 12월 한국과 일본 정부의 합의에 대한 의견을 이 할머니에게 묻자 “할머니들이 25년간 일본대사관 앞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요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내년 총선을 대비한 김무성 대표체제의 새누리당 2기 주요당직자 인사가 발표됐다.관심을 모았던 신임 사무총장 자리에는 황진하 의원(경기파주, 3선)이 내정됐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홍문표 의원(충남홍성예산, 재선)이, 원외 몫인 제2사무부총장에는 박종희 전 의원이 내정됐다.수석대변인에는 김영우 의원이 그대로 유임됐고, 신임 대변인에는 신의진 의원(비례대표)과 이장우 의원((대전동구 초선)이 각각 내정됐다.이 밖에 인권위원장에는 김진태 의원, 국책자문위원장 윤한도, 실버세대위원장 정해걸, 지방자치안전위원장 신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