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안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이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은 이날 오후 3시에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이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다. 그러나 여야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기한인 지난 21일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이 위원장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기한은 24일까지였다. 그러나 여야 간 이견으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 재송부 시한이 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이원석 검찰총장·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안을 청문보고서 없이 재가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국민의 나라’에 국민은 없고, 검찰과 재벌만 있느냐”고 일갈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의 임명 재가가 알려지자 브리핑을 통해 “끝없는 인사 참사에도 한치의 반성도 없이 불통 폭주를 이어가겠다는 선언”이라며 “이번 임명강행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된 고위 공직자가 14명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해 “이원석 후보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넘긴 지난 8일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렸지만, 끝내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못했다.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교흥 원내부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희근 후보자는 14만 민주경찰의 수장이 아닌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이 될 것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윤희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에게 △경찰국 설립 △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했다.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청문회를 열 수 없었지만, 새 정부 들어 벌써 두 차례나 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하게 되면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하면서 1기 내각 완성 역시 지연되고, ‘인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 나토 정상회의 전부터 예견됐던 임명 강행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마친 후 박 부총리와 김 의장의 임명안을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 나날이 거세지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까지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도 김 후보자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결정이 쉽지 않는 형국이다.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일 복지부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정치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바가 없다”며 “잘못된 사실에 근거한 보도 내용도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에 따른 보도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참석 전 재송부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순애·김승희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 언제까지 기다릴건가’라는 질문에 “(재송부 요청) 오늘 안한다. 나토 가기 전에 하고, 시간을 넉넉히 해서 보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전세계적 경기침체가 우려되는데 어떤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통화량이 많이 풀린 데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지금 쓰고 있는 마당에 생긴 문제들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정부의 정책 타겟인 중산층과 서민들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밤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자는 “여야 협치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정 후보자는 복지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사퇴의 변’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녀들의 경북대 의대 편입과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해 “객관적인 자료와 증거들의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비서실 참모진, 부처 장관들도 대거 동행한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통합’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야당 측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임명으로 인해 더욱 냉랭한 반응을 보일 전망이다. ◇ 당정청 모두 광주로 집결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KTX 특별열차편으로 광주에 내려간다. 특별열차에는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실 참모진, 장관 등도 함께 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취임식 엿새 만에 다시 국회를 찾아 2차 추가경정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경제’는 10번, ‘위기’는 9번을 언급하며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함을 강조했다. 이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거대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윤 대통령은 ‘협력’, ‘초당적 협력’ 등을 언급했다. 그러나 야당의 반응은 싸늘하다. ◇ ‘초당적 협력’ 위해 국회 찾아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했다. 약 18분간 진행된 추경안 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인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한 지 364일만인 12일 이임식을 열고 임기를 마친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임식을 진행한다. 이임식에는 문재인 정부의 일부 국무위원 및 장·차관급 인사들과 총리실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김 총리는 이날 퇴임 연설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또 이임식에 참석한 국무위원 및 정부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귀가한다. 김 총리는 전날(1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윤석열 시대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 받았고, 오전 11시 국회 앞마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내각 출범은 요원하다. 당초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돼 내각도 출범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한 후보자의 인준안 표결은 기약이 없고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낙마하면서 내각 구성 일정은 불투명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단독으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회의는 여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이 위원장 대행으로 진행했고,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불참했다. 김 후보자 청문회는 지난 26일 열렸지만 질의 내용을 두고 여야 위원 간 격돌 끝에 파행으로 종료됐다. 이후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31일까지 재송부 할 것을 요청했다.청문보고서가 재송부 시한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후보자 낙마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일각에서 일부 후보자 낙마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지난 12일 지도부에 장관 후보자 3인 중 최소 1명 이상에 대한 부적격 의사를 청와대에 전달할 것을 요구하기로 입장을 정했다.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 지도부가 장관 후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와 3인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총리 인준을 위한 국회 본회의 개의를 추진한다. 야당이 장관 후보자 3인의 거취와 김부겸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가 열리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총리 인준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꼭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김부겸 후보자는 제기된 문제들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를 14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국민의힘이 “독선과 오만의 정치”라며 발끈했다.문 대통령은 국회가 당초 시한인 10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청와대에 보내지 않음에 따라 지난 11일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국민의힘은 각종 의혹에 휩싸인 세 후보자 모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기자들과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서 전원 기권표를 던진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다.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 지인 부정채용·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선 변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부적격자라는 게 국민의힘의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혐의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에 따라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다. 문재인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 3법(종부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후속 3법 등 18개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하 가볍게 통과됐다.본회의장에 입장한 미래통합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에는 투표했지만 쟁점법안인 부동산·공수처법 등 표결은 거부했다. 다만 통합당 의원들은 매 안건 의결 전 반대토론에 나서 여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에 대한 절차적·내용적 하자를 조목조목 지적했다.이는 지난달 30일 임대차법 반대 5분 연설로 찬사를 받은 윤희숙 통합당
정의당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후로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던 것과는 달리 후보자 임명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더불어민주당은 28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미래통합당이 ′남북경협 이면 합의서′ 의혹을 해명하라며 임명 유보를 촉구했지만, 여당은 단독으로 이를 추진했다.청와대가 지난 3일 박 후보자를 내정하면서 이미 갈등 조짐은 나타났다. 박 후보자의 ‘대북송금’, ‘학력 위조’ 의혹 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