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의 정기 주주총회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코리안리재보험 내 이사회 역할 및 운영 방식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지적을 한 가운데 개선 조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원종익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 올라… 의장직 이어갈까 코리안리재보험(이하 코리안리)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코리안리는 원종익 회장과 원종규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 위법 여부를 유형별로 판단하기 위한 심사지침을 마련했다. 가맹점주에 대한 가맹본부의 갑질에 제동을 걸고 동시에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집행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공정거래법 원용엔 한계 있어… 가맹사업거래 특수성 반영한 ‘심사지침’”지난 2002년 가맹사업법 제정으로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이 아닌 가맹사업법으로 규율하게 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법령에 규정된 불공정거래행위 유형별로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3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지프 코오롱제이모빌리티 송파전시장(지프 송파전시장)에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더 뉴 랭글러’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지프는 연초부터 신차를 출시하면서 실적 회복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랭글러는 지프의 최고 인기모델이라는 점에서 신형 모델 출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인다.다만 또 한 번 가격 인상을 해 출시 첫날부터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국내 소비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은 지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 이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송곳 심사를 예고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여 공세의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이러한 민주당의 전략에는 총선이 5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킨 뒤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년도 예산안 ‘송곳 심사’ 예고민주당은 30일 민생‧경제 위기를 부각하며 윤석열 정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담배소매점 내부의 담배 광고와 진열을 아예 제한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편의점 내부 담배 광고를 외부에서 볼 수 없게 덮었던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한 지 6개월도 지나지 않고서다.◇ ‘담배 광고‧진열 제한’ 권고… 왜 나왔을까?현재 우리나라는 담배소매점 내부의 담배제품 광고와 진열 행위에 대해 특별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지정소매인의 영업소 내부에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광고물을 전시·부착하는 행위가 허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편의점 등 담배를 판매하는 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1시쯤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김영호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인선 배경으로 “원칙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회는 지난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그러나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극우 발언 논란, 자료 제출 불성실 등을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27일 최종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극우적인 대북관과 인사청문회의 부실한 자료 제출 및 비협조적 태도를 지적하며 줄곧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재송부 시한인 27일까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합의하지 못했다.민주당 외통위원 일동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 21일 열린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임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은 김영호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대통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개각을 단행하며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출범시켰다. 장관 교체 폭이 넓진 않지만,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을 차관으로 차출하는 등 차관 12명 교체로 국정장악력을 높이려 했다. 또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깜짝’ 발탁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정부의 새 인사를 발표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통일비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들어갔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은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동반 자진 사퇴를 결정했지만, 국민의힘은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도 이에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공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관위 내부의 ‘불공정’을 바로잡겠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길들이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다분하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에
지난해 ‘세모녀 전세사기 사건’으로 촉발된 ‘전세사기’ 문제가 각종 정부 대책에도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작년 9월 이후 5차례에 걸쳐 대책을 발표했으나 매번 실효성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말 발표한 대책을 두고선 ‘6가지 요건이 피해자 급을 나눈다’, ‘소득 기준 등 각종 제한으로 실제 지원 대상자도 적다’는 등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여기에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을 위한 특별법 처리는 여야간 이견으로 계속 미뤄졌고 지난 11일에서야 양당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을 두고 정치권이 뜨겁다. 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김 의원이 가상 화폐 거래 실명제 실시를 앞두고 해당 코인을 처분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다. 김 의원과 민주당은 코인은 재산 공개 대상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위법성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여권은 이를 ‘도덕적 문제’로 보고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당장 당의 ‘쇄신’에 방점을 찍었던 민주당으로선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모양새다.8일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코인 논란에 대해 연일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
최근 방송학계에서 TV홈쇼핑 중소기업 제품 의무 편성 규제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TV홈쇼핑 재승인 시 중소기업 편성 비율 등을 주요 지표로 삼고 있다.지난 21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방송학회 봄철 정기 학술대회에서 ‘TV홈쇼핑 채널에 대한 규제 합리화 방안’ 세션의 발제를 맡은 김정현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는 “TV홈쇼핑 산업은 그동안 재승인 조건으로 부과돼 온 중소기업 제품 의무 편성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및 성장에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되나, 기계적으로 적용돼 온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앞두고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18일 국무회의는 생중계됐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 주제는 재정건전성 강화와 재정준칙 법안의 조속 통과, ‘고용세습’ 관행 근절과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 전세사기 대응, 마약범죄 단속 강화 등이었다. 얼핏 보면 통일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 주제들을 관통하는 단어는 ‘미래세대’였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생중계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첫 생중계는 지난 2월 21일이었고, 주로 조명된 주제는 ‘노조 회계 투명성’과 건설현장 폭력(건폭)이었다
주주행동주의 대표주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과 JB금융지주가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양측의 대립이 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 최대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어느 쪽이 웃게 될지 주목된다.◇ 반박에 재반박… 치열한 표대결 불가피2021년 설립돼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주주행동을 전개하며 뚜렷한 성과를 냈던 얼라인은 올해 초 국내 상장 금융지주사들을 새로운 타깃으로 겨냥했다. 상장 금융지주사들의
“이제는 바다가 키워주길 기대할 수 없는 시대다. 우리의 미래 바다 먹거리를 위해 생산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최근 한 스타트업이 바다가 아닌, 육상에서 김 양식에 성공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식 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곱창김을 도심에서 재배하는 쾌거도 이뤘다. ‘스마트씨코리아(대표 김일준)’가 그 주인공이다. 회사 측은 사계절 양식이 가능해진 만큼 단순한 김 생산에서 나아가, 김의 기능성 물질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으로까지 확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슈퍼푸드’ 김, 바다 아닌 서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를 하루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부각하고 나섰다. 정권교체에 이바지했던 이력을 강조하며 당원들의 적극적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앞서 ‘윤안연대’ 거론 때문에 대통령실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데다, 뒤늦은 ‘윤심 호소’로 읽힐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안 후보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의 ‘단일화 1주년’을 자평했다. 그는 “1년 전 오늘은 두 사람이 원팀이며 국민통합정
연이은 금리인상에 따라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하락하면서 그간 집주인이 주도했던 임대차시장이 세입자 위주로 개편되고 있다.특히 전세가격 하락으로 역전세난 및 전세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계약 만료가 다가온 세입자들은 보다 싼 전세를 찾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의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이 감소하면서 일각에서는 임대차3법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임차인 보호 위해 만든 ‘임대차3법’ 여러 문제점도 동반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세입자 보호 및 서민주거 안정을
정부가 국민들의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내년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정부는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 폭등에 이어 2020년 11월 수립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공시가격 현실화 관련 연구용역을 맡겼고 이달 4일과 22일에는 각각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 절차에 나섰다.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며, 그 경우 북한은 지금까지 볼 수 없던 대응을 만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7차 핵실험 시 북핵 대응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취하지 않았던 대응들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확실한 것은 중국이 북
‘정책의 일관성 없다.’ 종합부동산세 등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정책을 두고 하는 말이다.특히 노무현 정부 당시였던 지난 2003년 논의돼 2005년부터 시행된 종부세는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기저기 칼질을 당해 당초 취지와 다르게 점점 변질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 중 하나다.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는 “고액의 부동산 보유자에 대해 부동산보유세를 과세함에 있어서 지방세의 경우보다 높은 세율로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과세해 부동산 보유에 대한 조세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부동산의 가격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지방재정의 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