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움직임이 진행되면서 법조계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검찰의 대응은 하루하루 급박하게 이뤄지고 있다.◇ 검찰 총장 사퇴… 전국 고검장 소집지난 17일 김오수 검찰총장은 사의표명까지 하며 저지에 나섰고, 전국 고검장들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8층에서 긴급회의를 가지고 김 총장의 사퇴와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따른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난 고검장들은 저마다 민주당을 향해 작심발언을 했고, 고검장들의 일
자유한국당 임명직 당직자 35명 전원이 2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들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투쟁 이후 새로운 체제로 당을 구축하고 인적쇄신을 뒷받침하겠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황교안 대표 체제가 더욱 힘을 받는 모양새다.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포함 당직자 전원의 동의를 구해 오늘 오후 2시께 황교안 대표에게 사표를 일괄 제출했다”며 “우리 당은 변화와 쇄신을 더욱 강화하고 대외투쟁을 극대화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5일 당 지역위원장 2차 공개모집을 이달 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1차 공모 때는 탈당설이 불거졌던 바른정당 출신 지역위원장과 현역의원들의 신청 여부가 관건이었다면, 2차 공모 때는 전체 신청률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특히 6·13 지방선거 전후 전직 지역위원장들에 대한 당의 '찬밥 대접'으로 이들의 재신청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 손학규 대표로서는 이들의 마음을 달래줘야 한다는 과제를 부여받은 셈이다.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지역위원장 1차 공모에 전체 253개 지역구
○… “업무추진비로 사우나 못해”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에 반박. 특히 청와대에서 미용업종으로 사용한 경찰 사우나 비용의 경우 “정부에서 작성한 예산집행지침 중 업무추진비를 쓸 수 없는 의무적 제한업종”이라는 것. 그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힌 뒤 “업무추진비로 사우나를 할 수 없는데도 버젓이 경찰 사우나비로 썼다고 시인하면서도 뭐가 문제냐고 강변하고 있다”며 비판.○… “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안 해”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영입 가능성이 높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231명이 일괄 사퇴한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전국 253곳 당원협의회 중 운영위원장이 부재한 22곳을 제외한 231곳의 운영위원장을 다음달 1일 사퇴시키는 것으로 의결했다.당협위원장이 각 국회의원 선거구 내 조직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는만큼, 이날 한국당 비대위의 ‘일괄 사퇴’ 조치는 인적 청산 작업으로 해석된다. 이는 현역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직을 받지 못하면 오는 2020년 총선에서 당 공천 받을 가능성도 낮아지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김병준 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연임을 포기하고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변창흠 SH 사장이 주요 경영진과 함께 일괄사표를 제출했다.변창흠 사장은 지난달 연임여부를 놓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주택 및 도시재생 정책의 핵심인물로 꼽힌 그는 그만큼 연임 가능성도 높았다. 하지만 법 규정상 경영평가 등이 연임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이에 서울시는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변창흠 사장은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후 변창흠 사장과 SH는 국감에서 곤욕을 치렀다. ‘친 박원순’ 여부를 판단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내 호남계 의원들과 안철수 대표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안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고 안 대표도 “당 대표는 무슨 말을 해도 듣고 앉아있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며 정면 대응을 예고했다. 바른정당의 분당으로 보수야권의 정계개편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당도 비슷한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유성엽 의원은 6일 당 소속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이 있는 메신저 단체방에 “대선에 패배한 사람은 죄인이다. 반성하고 자숙해야 정상”이라며 “지금이라도 우리 당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당 정체성 노선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내 중진 의원들의 ‘안철수 책임론’ 주장에 “의도가 있다”며 안철수 대표를 두둔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국민의당 내에서는 “햇볕 정책을 버려야 통합이 가능하다”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제안 이후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 등 호남계 의원들과 ‘친안철수계’ 의원들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를 돕기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최명길 최고위원은 30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제 시작한 지 두 달 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내홍으로 직·간접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모양새다. 두 사람 모두 당권 장악을 위해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지만, 반대 세력으로부터 강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홍·안 대표는 이미 한 차례 당으로부터 사실상 내쳐진 적이 있는만큼 ‘정치생명’을 걸고 반대 세력과의 전쟁에 나선 상황이다.◇ ‘패배 후 정치인생 재개’ 동지… 닮은 꼴 두 사람홍준표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포석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에 대해 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 내에서 안철수 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안 대표가 추진하던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가 흐지부지 됐고, 지역위원장 일괄 사퇴 문제로 뒷말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의당은 지난 25일 의원총회에서 통합 대신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 선거연대부터 추진하는 방안을 국정감사 이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역위원장 일괄 사퇴 여부는 이번주 중 결정될 예정이다.안 대표가 추진했던 사안들이 당 내부 반발로 주춤한 것에 대해 호남계 중진인 정동영 의원은 26일 “안 대표 등장이 애초부터 무리한 등판”이라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의 성격에 대해 “굉장한 고집이 있다. 그래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밀고 나가는 끈질김이 있다”고 봤다. 따라서 지금은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론이 제동이 걸렸지만, 안철수 대표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지원 전 대표는 “(통합 드라이브의) 불씨가 아직은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당대표 나오기 전에도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말했는데 내가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3당이 정계개편을 앞두고 전열 가다듬기에 나선 분위기다. 정계개편의 핵심은 한국당·바른정당의 보수대통합, 국민의당·바른정당의 중도통합 등이다.보수대통합의 경우, 한국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박근혜계 인적 청산이 진행되면 바른정당을 흡수 또는 당대당 통합을 하는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중도통합은 선거구제 개편을 포함한 정책 연대에서 출발해 통합의 길로 가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그러나 보수대통합과 중도통합 논의 과정에서 야3당이 제각각 내홍을 겪고 있어 정계개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통합파가 다수’라는 언론 보도와 달리 실제로는 소수라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무엇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지역적 기반과 이념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통합은 애시당초 어렵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커지고 잘되는 것을 (당내에서) 반대할 사람이 있느냐. 그렇지만 바른정당 20석 다 오는 게 아니다. 그러한 것을 위해서 우리의 정체성과 지역 기반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다른 정당과의 통합‧연대 논의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기로 했다. 쇄신의 일환으로 전국 지역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장의 재신임도 묻기로 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체질을 밑바닥부터 개선하겠다는 각오다. 당의 ‘호남색’을 빼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18일 제2창당위원회가 제안한 시도당‧지역위원장 일괄사퇴안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김태일 제2창당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5일 “당원주권 수임자들은 모두 내려놓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학살 논란이 있던 5개 지역구에 무공천을 선언했다. 타협의 여지도 남겨두지 않은 벼랑 끝 승부수였고, 유승민 의원의 탈당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결정된 공천심사에 대해 반기를 든 셈이다. 정치권은 친박계와 비박계의 권력투쟁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0년 가까이 이어온 친박과 친이의 권력구도를 깨는 새로운 신호탄으로 해석하기도 했다.24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타협점을 찾지 못해 ‘뜨거운 감자’로 남았던 5군데 지역구에 공천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전 정책위의장이 ‘성동갑 지역사무소’를 폐쇄한 것으로 의 취재결과 확인됐다. 서울 성동갑 지역은 최재천 전 의장의 지역구다.24일 현재 최재천 의원의 지역구 사무소는 간판 등이 철거되고 상주인원도 모두 철수했다. 이에 대해 최재천 의원실 측은 와의 통화에서 “성동갑 지역사무소를 폐쇄한 지 2주 정도 됐다”고 밝혔다.지역사무소를 폐쇄한 이유에 대해 “당에서 13일까지 내년 총선과 관련해 지역위원장들의 일괄 사퇴 공문을 보냈다”며 “지역위원장직 사퇴의 일환으로 지역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17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 출범문제를 두고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의 설전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총선준비를 위해 김무성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을 비공개 최고위서 의결하려 했지만, 서청원 최고위원이 제지하고 나선 것.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비공개 최고위에서 황진하 사무총장은 신인들의 조기 총선참여를 위해서는 당원명부 공개와 현 당협위원장의 일괄사퇴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정치신인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김 대표의 지시에 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