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의 표시‧광고에 ‘숙취 해소’라는 표현 사용을 금지한 것에 대해 지난 2000년 헌법재판소는 이를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음료‧젤리‧사탕 등 다양한 형태의 숙취해소제가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약 3,000억원대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실증 없다면 ‘숙취 해소’ 표현 사용 못 해… 올해까지 유예기간술을 마신 후에 나타나는 두통이나 설사‧오한‧구토 등의 현상을 ‘숙취’라고 일컫는다. 숙취는 일반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한 다음 날에 혈액 내 알코올 농도가 0
지난해 막걸리 업계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특히 막걸리 3사(서울장수‧지평주조‧국순당)에서 일제히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막걸리 업계, 일제히 수익성 악화… 영업이익 두 자릿수 감소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2% 줄어 4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91억원의 영업이익에서 반토막 난 것이다.국순당 측은 이와 관련해서 “국내 매출액 및 해
동원그룹이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거둬들였다. 식품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에도 포장재 사업 부문 등에서 부진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매출 0.9%↓, 영업이익 6.1%↓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9,4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감소한 4,644억원을 기록했다.동원그룹은 “식품 사업 부문은 국내 소비침체에도 중저가 선물 세
“설명절 선물로 받은 물건을 팝니다.” 설명절 연휴 직전과 직후 온라인 중고플랫폼에는 이러한 판매 게시글이 심심찮게 쏟아진다. 설 명절로 받은 선물을 중고거래로 되파는 이른바 ‘명절테크’가 유행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중고거래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고거래가 금지된 품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재판매가 허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고거래 주의보… “건기식 중고거래, 현재 불법”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에
최근 이너뷰티(Inner Beauty) 시장이 성장하면서 항산화 물질인 ‘글루타치온’을 주성분으로 미백‧노화방지 등 효과를 광고하는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의 실태 조사 결과, 일부 글루타치온 식품에서 부당광고 사례가 확인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글루타치온’ 함량, 표시된 함량 절반에 불과한 경우도”이너뷰티는 내면을 뜻하는 이너(Inner)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뷰티(Beauty)의 합성어로, 몸속부터 건강을 채워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의미다. 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고의·상습적 부당광고를 300건 적발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관할 행정기관에 사이트 차단 및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달 21∼22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온라인 부당광고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 쇼핑몰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부당광고 행위가 반복적으로 적발된 업체의 식품‧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 게시물 △일반식품에 ‘키 성장’ 등으로 광고해 판매하는 게시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점검 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명절선물 거래가 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당국이 온라인 불법‧부당광고 행위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적발 시 ‘행정처분’ 등 강력히 제재할 것”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현혹하는 불법‧부당광고 행위를 근절해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식품 등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온라인 부당광고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집중 점검한다.점검 대상은 온라인 쇼핑몰과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 서비스(SNS)에서 불
근육 형성과 유지 등을 위해 운동하는 사람이 주로 섭취하는 단백질보충제가 다이어트 및 근감소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반식품으로 분류된 보충제의 경우 구매 시 참고할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권장량 다양… 개인에 맞게 조절 필요”단백질보충제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과 일반식품으로 분류된다. 건기식의 경우 필수아미노산 9종에 대한 척도를 나타내는 아미노산스코어 등의 관리기준이 있지만, 일반식품은 별도 기준이 없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하 소
식약처가 수능을 앞두고 식품‧의약품 등을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점검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식품‧의약품 등을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17일부터 특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기억력‧집중력 증가’ 표현, ‘총명탕(한약처방명 등)’ 명칭 사용 등 부당‧불법 광고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
넷마블이 디지털 커머스 기업을 자회사에 편입시켰다. 올해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보해 생태계를 키우는데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는 9일 데이터 커머스 기업 ‘넥스트플레이어’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는 넥스트플레이어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자회사 편입했으며 주식 교환‧이전 일자는 오는 7월 8일이다.넥스트플레이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데이터 커머스 기업으로 그동안 진행해 온 2,000여 개의 캠페인과 축
식약처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식품‧의료기기‧화장품 등 품목에서 허위‧과대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설 명절 선물용으로 판매되는 식의약 제품의 온라인 광고 게시물 1,010건을 집중 점검해 허위·과대광고 178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식약처는 장건강, 면역력 증강 등을 표방한 식품 광고 게시물 510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129건을 적발했다.주요 위반내용은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74건(57.4%) △질
일반식품인 ‘단백질바’를 체중감량과 근력강화에 도움 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허위‧과장광고 한 온라인 사이트들이 적발됐다.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체중감량‧근력강화 열풍으로 인기가 높아진 ‘단백질바(프로틴바)’의 온라인상 부당 광고를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누리집(사이트) 21개를 적발해 관련 누리집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단백질바란 초콜릿바‧강정 형태로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간편히 먹을 수 있게 만든 식품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단백질바의 식품유형은 곡류 가공품, 견과류가공품, 초콜릿가공품
국내 프리미엄 산양분유 시장을 이끌어 온 일동후디스의 성인건강영양식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이하 하이뮨)’가 지난 2월 론칭 이후 TV 홈쇼핑에서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일동후디스에 따르면 ‘하이뮨’은 롯데홈쇼핑 론칭 이후 방송 15회 만에 ‘단백질 보충식’ 카테고리 내 1위에 올랐다. 4월에는 NS홈쇼핑으로 확장, 현재까지 20회 이상 TV 홈쇼핑을 진행하면서 매회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론칭 초기에는 월평균 6회 방송에서 이달부터 10회 이상으로 횟수를 증가시켜 단백질 시장 성장에 선두 역할
편의점에서도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정가 대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이른바 ‘떨이’가 정착돼 가고 있다. 본사와 가맹점간 갈등을 심심찮게 유발하던 재고 처리 해법으로 ‘라스트오더’(마감할인)가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편의점 선진국 일본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마감 할인을 국내에서 처음 도입 한 건 세븐일레븐이다. 지난 2월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개시했다.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유음료 등을 대상으로 유통기한 경과 최소 3시간 이전에 주문하면 30%의 할인을 적용한다. 거래는 세븐일레
디톡스와 다이어트 등에 탁월하다며 특정 제품을 허위 과장한 인플루언서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며 가짜 체험기 등을 활용해 허위 및 과대광고 행위를 한 유통전문판매업체 등 8곳과 인플루언서 등 1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팔로워가 10만명 이상인 인플루언서(유튜버 포함)가 활동하는 SNS를 집중 점검한 결과다.적발된 인플루언서 등은 유명세를 이용해 주로 체험기 방식으로 제품 섭취 전과 후 비교사진을 올리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경우 일반식품에도 건강기능식품처럼 기능성 표시를 허용한다.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 도입 취지는 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식품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함이다.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기와 관련 구체적인 표시 방법과 기준인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로 보지 아니하는 식품 등의 기능성 표시 또는 광고에 관한 규정 제정고시안’을 31일 행정예고했다.고시안은 입법예고 기간 의견수렴과 법제처 심사 등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가족 등 주변에 감사 표시를 해야 날이 유독 많은 가정의 달 5월. 어버이 날이나 스승의 날 등을 기념해 선물용으로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라면 다음의 사항을 꼭 유의해야겠다.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현명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공개했다.우선 제품 광고에 현혹되는 일이 없어야겠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이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문구에 주의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숨만 쉬어도...” 착용만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방송하며 이미용 기기과 식품 등을 판매한 홈쇼핑 프로그램들이 무더기 적발됐다.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다이어트 관련 홈쇼핑 방송에서 시청자를 기만·오인하도록 한 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홈앤쇼핑‧CJ오쇼핑‧NS홈쇼핑‧GS SHOP 등 홈쇼핑 6곳의 13개 프로그램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방심위는 오는 28일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의견진술’을 받기로 했다. 의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어린이 비타민과 홍삼 제품에서 화학 합성첨가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5일 식품당국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사원의 요구로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용 비타민과 홍삼 가운데 상위 10위안에 드는 제품의 합성첨가물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조사결과 조사대상 10개 제품 중 합성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1개에 불과했다.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등 부패와 변질을 막기 위한 성분을 사용한 제품은 6개였다. 한 어린이 비타민 제품에는 같은 회사의 성인용 비타민보다 10종이 더 많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물가 상승 도미노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참치캔 시장 1위 동원F&B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설 연휴 직후부터 오를 참치캔 가격을 두고 “시류에 편승한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오로지 오르막 길, 내리막 길 없는 그 이름 ‘물가’서민들의 식탁이 휘청거리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리는 물가 인상 소식에 “장보기 겁난다”는 주부들의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가격인상이 연말연초마다 이뤄지면서 이제는 연례 행사처럼 된지 오래지만, 올해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건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