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토요일 오후 3시경, 카카오데이터센터의 화재로 많은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갑작스럽게 카카오톡 메신저가 먹통이 되고, 카카오맵 내비게이션이 반응을 하지 않고, 카카오 페이가 작동하지 않아 결제를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오후에 발생된 이 사고는 저녁이 되면서 카카오T의 문제도 수면 위로 등장시켰다. 시민들은 호출앱으로 택시를 잡지 못하자 길거리에서 손을 흔들어 택시를 잡아탔다. 마치 아날로그 시대로 귀환한 듯한 상황이었다.단편적인 듯 보이지만, 불편에 대응하는 방식은 다양했다. 택시만 놓고 보아도 카카오T를 대신해 길
정치권이 ‘카카오톡 먹통 사태’ 대책 마련을 두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국가적 안보 차원의 문제라고 판단, 적극적 대응을 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무책임’을 지적하며 벼르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사안을 묵과하지 않고, 관련 기업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은 물론 입법 공백도 심도 있게 따져보겠다는 계획이다.◇ ‘국감 증인’ 출석에 ‘입법 발의’도 속도여야 지도부는 17일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강한 성토를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자가 속출하자 국민들 사이에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권고사항일 뿐 강제성이 없어 향후 질병관리청의 입장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다.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22일 오후 3시, 용산구에 위치한 의협 용산임시회관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플루엔자 백신(이하 독감 백신) 접종을 일주일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의협의 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이스타항공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국내선마저 운항을 중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셧다운(영업정지)’을 선포한 것이다.항공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 또 다른 항공사가 셧다운을 하게 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자금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전 시간대 비운항 조치에 대해
산업은행은 이달 4일 자정(0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모든 금융거래를 일시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산업은행 고객은 해당 기간 인터넷·모바일·텔레뱅킹 등 전자금융 서비스와 체크카드 사용, ATM(자동화기기) 현금 입·출금과 송금 등을 이용할 수 없다. 산업은행 ATM은 3일 오후 6시부터 이용이 중단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사용할 현금의 인출 및 결제자금 등의 이체는 5월 3일 이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며 “새로운 시스템을 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가 결국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지한다. 서비스 개시한 지 42일만으로, 갈등을 빚는 택시업계와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7일 카카오T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8일 오후 2시에 서비스가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뜨거운 성원에 베타서비스까지 올 수 있었지만, 카풀에 대한 오해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숙고 끝에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또 “카풀에 대한 사회적 갈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 제1금고가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시스템 전환 작업을 위해 연초 서울시의 세금납부가 일시 중단된다. 서울시는 2019년 1월 1일 0시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33시간 동안 세금납부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밝혔다.이 시간 동안 자동차세, 등록면허세, 취득세 등 모든 지방세와 과태료, 상하수도요금 등을 모두 납부할 수 없다.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자동응답시스템 공과금수납기, 위택스, 인터넷 지로 등을 통한 모든 원격 납부가 불가능하다.이는 서울시금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S8 시리즈의 OS 업데이트를 일시 중단했다. 재부팅 현상 때문으로, 현재 수정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9일 삼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S8 시리즈의 OS를 오레오로 업데이트하는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업데이트를 제공한 지 수일만으로, 일부 갤럭시S8 시리즈 고객들이 업데이트 후 ‘재부팅 현상’을 겪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문제를 조사 중이지만, 업데이트 재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이번 문제는 삼성전자가 오레오 업데이트의 베타테스트를 수개월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연휴 기간 저축은행 고객들은 금융서비스의 이용이 일시적으로 제한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9일부터 저축은행 공용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전국 저축은행 79개 중 중앙회의 공용 전산시스템을 쓰는 곳은 67곳에 달한다.이에 설 연휴(15~ 18일) 4일간 온·오프라인 금융 서비스 거래가 일시중단 된다. 이 기간 인터넷 스마트뱅킹, 계좌이체 및 조회, 체크카드 결제, 자동화기기를 통한 자금 입출금 등 모든 금융업무가 제한된다.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견게임업체 그라비티가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다. 자사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유저들이 그라비티의 운영에 항의하며 집단 반발에 나선 것. 여기에 신규 론칭한 ‘라그나로크 온라인’도 각종 버그 및 해킹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라그나로크 유저들, 그라비티 운영에 집단반발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출시 후 아기자기한 캐릭터 등으로 아직도 인기를 누리는 장수게임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태국 유럽 등 글로벌 80여 곳에 진출했고,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새마을금고 금융서비스가 오는 10일 오전 0시부터 3시간 동안 중단된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개인(회원)정보 보호를 위한 전산시스템 작업으로 금융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라 해당 기간 동안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텔레뱅킹·상상뱅크·체크카드와 자동화기기 등을 통한 조회와 이체·현금 지급은 불가능하게 된다.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보안성 향상과 업무 시스템 개선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업무 중단이 불가피 하지만 최대한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 작업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다 마무리된 것 아니었어요?”식당에 있던 한 남성이 쏟아낸 반문에 주변 사람들이 고개를 갸웃 거렸다. 사실인지 아닌지 도통 헷갈리는 눈치였다. 한동안 뜨거웠던 세월호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는 방증인 셈이다. 실제 문재인 정부 들어 세월호 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5명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수색은 이달 말 마무리 될 예정이지만, 가족들의 기다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희생자 유족들 “세월호에 지속적 관심 가져달라”지난 3월말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는 현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2.0%p 하락한 74.6%(매우 잘함 50.9%, 잘하는 편 23.7%)였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오른 18.6%(매우 잘못함 7.7%, 잘못하는 편 10.9%)로 1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6.8%였다.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0.6%p에서 4.6%p 좁혀진 56.0%p로 여전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저항이 거세다.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건설의 최종 중단 여부를 ‘공론화위원회’로 넘긴 것을 두고 비판이 쏟아진다.법 절차적 문제나 전임 정부와의 정책연속성 등의 문제제기가 대표적이다. 공론화위원회가 최종 판정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다. 또한 정부가 ‘공론화위원회’에 이해관계자나 에너지 분야 관계자를 제외하겠다고 하자,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중요정책을 여론에 맡긴다는 점에서 포퓰리즘 정치라는 비판도 나왔다.나아가 야권과 원자력 업계에서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EB하나은행은 어린이날 연휴기간인 5월 5일 오전 3시부터 오전 8시까지 5시간 동안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KEB하나은행 전산센터 이전에 따른 조치다.이에 해당시간 동안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자동화기기(ATM), 체크카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중단된다.다만 공항 환전 업무, 신용카드 물품구매(국내, 해외) 및 신용카드를 통한 교통 이용은 정상적으로 가느아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도 타행 및 타사 자동화기기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무려 41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불과 열흘만에 줄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CNN은 1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11일간 41건에 이르는 소송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7일 서명한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소송 급증의 원인으로 분석했다.‘반(反)이민 행정명령’을 이슬람권 7개 나라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것을 골자로 한다. ‘무슬림 테러 위험국가’ 7곳의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중단하고, 테러위험국가 출신 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설 연휴 기간에 농·축협과 NH농협은행 계좌를 이용한 모든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중단 시간은 1월 27일 0시 부터 30일 24시 까지다. 농협은행 측은 이번 거래 중단에 대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산시스템을 각각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시중단 기간에는 모든 금융업무가 중단됨에 따라 ▲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 등 계좌이체 및 조회 ▲ 자동화기기(CD/ATM) 입금·출금·계좌이체 및 조회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농협계좌 입금·출금·계좌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노인요양병원’이 M&A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고 있다. 동종 병원업체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들까지 예비입찰에 뛰어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의료법인’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투자매력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오너 일가 비리 의혹으로 직격탄을 맞은 롯데그룹 역시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신동빈 구속 면한 롯데, 활동 재개하나 화제의 중심에 선 곳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노인요양전문병원 ‘보바스기념병원(늘푸른의료재단)’이다. 의료법인 늘푸른의료재단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4.29재보선의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 16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치러진다. 공교롭게도 16일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는 날이다. 이에 관악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는 일시 선거 중단을 제안했다.14일 정태호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4월 16일부터 4.29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 날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하는 가슴 아픈 날이기도 하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정 후보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만 아홉 명이다. 유가족들은 아직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