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자리에서 정부의 민생 외면을 규탄하며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영수회담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의 존재감을 키우고 ‘사법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께 우리가 여야를 떠나서, 정파를 떠나서 민생을 구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새로운 사회를 준비하기 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합의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을 배제한 채 진행된 협상이었지만, 한국당이 주장했던 대로 일자리예산과 남북경제협력 관련 예산 등 총 5조원 규모가 감액됐다. 한국당의 지역적 기반인 TK(대구경북)·PK(부산경남) 지역에 대한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무려 4조원의 세수결손이 발생한 상태로 국회에 넘어온 마당에 국민 부담을 최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2월 2일이 시한이지만, 주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일자리 부문 예산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일요일인 내달 2일에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자유한국당은 일자리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일자리 부문 예산은 23조 4,566억원 규모다. 직업훈련 분야 1조 9,960억·고용서비스 분야 1조 700억·고용장려금 5조 9,2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일자리 상황을 점검했다. 집권 후 집행한 추경예산 등으로 경제지표가 호조된 것으로 보고, 내년도 예산안도 조기에 집행해 일자리 부문에 성과를 내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회의에서는 일자리수석의 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있었다”며 “수출증가·추경집행 등으로 성장률이 3%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청년층의 경우, 20대 후반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정부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나섰다. 국가의 경제규모, 대기업 성장에 따르지 못하는 가계의 어려움을 구조적으로 설명,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바꿔보겠다는 게 핵심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문제의 시작을 20년 전인 IMF 사태로 봤다. 국민들은 대대적인 금모으기 운동으로 국가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살렸지만 그 휴우증으로 저성장과 실업이 구조화되었고, 중산층이라는 자부심이 사라졌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개인 및 가계소득을 증가시키는 ‘사람중심 경제’가 필요하다는 게 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