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레이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 실적이 급감한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적자 성적표까지 내놨다. 부진을 타개할 구원투수로 투입된 최치영 대표의 부담이 커진 모양새다.◇ 일진디스플레이 1분기 적자전환일진그룹의 계열사인 일진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패널과 LED조명의 광원 소재인 사파이어잉곳·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코스피 시장에 2002년 입성했다. 상장기업명은 ‘일진디스플’이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업황이 악화되면서 지난해부터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2017년 어렵게 흑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일진디스플레이가 하도급 업체들에 지연이자 등을 안 줬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공정위는 15일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일진디스플레이에 심사관전결경고 처분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일진디스플레이는 24개 수급사업자에게 지연이자, 어음대체결제수수료 등 383만원을 지급하지 않는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이런 행위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고, 이번 처분을 내렸다. 심사관전결경고는 사건을 조사하는 심사관 단계에서 경고처분을 내리는 조치다. 통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끊임없이 송사와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 탈취 논란에 휘말린데 이어, 최근에는 차명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수성가 아이콘에서 구설의 아이콘으로?일진그룹은 올해로 창립 50년을 맞은 중견그룹이다.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으로 일진홀딩스, 일진전기, 일진다이아, 일진머티리얼즈, 일진디스플레이, 일진파트너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창업자인 허진규 회장은 그룹의 성장을 일구며 자수성가형 기업가로서 대외적인 명성도 쌓아왔다.그런데 오랫동안 쌓아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바이오와 의료 부문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관련 사업 자회사는 갈수록 경영난이 심화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서다.◇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골칫거리 전락 일진그룹은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으로 국내외에 43개 계열사를 둔 중견기업이다. 창업자인 허진규 회장은 1968년 작은 주물공장이었던 일진금속공업(현 일진전기)을 모태로 지금의 일진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일진그룹은 일진홀딩스, 일진전기, 일진다이아, 일진머티리얼즈, 일진디스플레이 등 상장사
일진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보유중이던 일진홀딩스 지분 15.3%를 일진파트너스에 전량 매각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일진파트너스는 허 회장의 장남인 허정석 일진홀딩스 대표이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직접 보유한 지분에 일진파트너스 보유분을 합친 허정석 대표의 일진홀딩스 지분은 53.8%로 늘었으며, 허 회장 지분은 남지 않게 됐다.이로써 일진전기·일진다이아몬드·일진디앤코·전주방송의 지주사인 일진홀딩스의 경영권 승계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