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KT의 새 사령탑 김영섭 대표이사가 취임 한 달차에 들어섰다. 슬슬 인수인계 작업 막바지 시점인 만큼, 본격적인 ‘김영섭 KT호’의 출항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영섭 대표가 LG CNS 사장과 LG유플러스 채고재무책임자를 거친 만큼, 경영 안정화와 ‘디지코(DIGICO)’ 사업 가속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핵심 사업 가속화에 앞서, 해결해야할 ‘KT 집안문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 취임 후 첫 과제는 ‘임금단체협약’먼저 김영섭 대표가 취
햄버거 프랜차이즈 기업인 맘스터치가 ‘자진 상장폐지 추진’을 선언했다. 외식기업 상장사가 자진 상장폐지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맘스터치, 상장폐지 위한 공개매수 결정에 업계 술렁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맘스터치와 최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20일 공시했다. 총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1,608만주(15.8%)다. 최대주주인 한국에프앤비홀딩스가 1,179만8,185주(11.59%)를, 맘스터치가 428만8
르노삼성자동차가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두고 노사 간 진통이 지속되고 있다. 사측은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도 ‘기본급 동결’안을 들고 나왔고, 노동조합 측은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노조 측은 “올해도 기본급을 동결하면 임금삭감안이나 다를 바 없다”고 토로한다.뿐만 아니라 노조 측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르노삼성의 급여가 가장 적은 수준이고, 매출 대비 비율로 따지면 1%에 불과하다고 꼬집으면서 임금 인상 주장의 타당성을 강조했다.르노삼성 사측이 노조 측에 기본급 동결을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아직까지도 종결짓지 못하고 있다. 르노삼성의 임단협 타결이 지지부진한 원인은 회사가 노동조합 측에 ‘기본급 동결’을 제안하고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7월 28일, 임단협 11차 본교섭을 오후 늦게까지 벌이는 등 사흘간 타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임단협 협상은 올해 여름휴가 기간 이후로 밀리게 됐다. 12차 본교섭은 이르면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여름휴가 기간 이후인 8월 둘째주쯤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분기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완성차 업계 노동조합(이하 노조) 측은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나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관련 기업 노조들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대내외 경제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외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 ◇ 코로나19 직격탄에도 기본급 인상 요구 ‘빈축’국내 완성차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이동 제한 조치 시행 및 공장 가동 중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KB손해보험 노사가 임금협상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오고 있다. 임금단체협약에 임금피크제 등 각종 노동정책까지 겹치면서 협상이 1년 넘게 늘어졌다. 여기에 최근 회사가 노동조합원을 상대로 불법 사찰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노사갈등은 파국을 치닫고 있다.◇ 협상 ‘평행선’, 깊어지는 노사 갈등KB손해보험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이 두 해를 넘길 전망이다. 작년에 타결하지 못한 2015년 임금단체협상에 2016년 임단협까지 겹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노조가 있는 보험사의 임단협이 당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아파트 경비원 분신' 사망 사건이 발생한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의 경비원들이 파업을 결의했다.29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아파트분회는 "지난 27, 28일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71.2%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 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은 78명이다. 이 가운데 노조원은 59명이며 투표에는 56명이 참여했다.노조는 이에 따라 지난 28일 서울지방노동위에 노동쟁위조정신청을 했다. 조정기간은 통상 10일이고 연장 시에는 20일이다. 조정이 되지 않으면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는 자동차 업계 처음으로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졌다.쌍용차는 지난 23일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 이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52.37%의 찬성률로 가결됨에 따라 협상을 최종 마무리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으로는 ▲통상임금 범위확대(정기 상여금의 통상 임금 포함) 외에, 임금 부문은 ▲기본급 3만원 인상, 별도 합의 사항으로는 ▲생산목표달성 장려금 200만원 ▲고용 안정 위한 장기적 발전 전망 ▲복직 조합원 처우개선 ▲사무연구직 조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스탠다차타드(SC)은행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SC은행은 노조와 지난 20일 임금단체협약을 열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데 합의를 봤다.앞서 SC은행 노조는 사측에 퇴직금으로 30개월치 월급 지급, 1인당 2,000만원 학자금 지급 등을 조건으로 희망퇴직 안건을 내놓고 협상을 벌인 바 있다. 협상 결과, 희망퇴직 대상자는 45세 이상이면서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로, 책임자급 뿐만 아니라 과장급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퇴직자에게는 27~30개월치 급여가 지급되며 1인당 1,000만원씩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홈플러스 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마치고 본격적인 쟁의행위 돌입을 준비하고 있다.홈플러스 노조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즉시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측과 임금단체협약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24일에 발표하는 것은 우편 투표 취합에 따른 것이다.특히 지난 17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마저 타결에 이르지 못하면서 홈플러스의 노사갈등은 결국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현재 노
홈플러스가 노사가 결국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돌아섰다.홈플러스 노사는 지난 5일 오후 3시 임단협 14차 교섭을 가졌다. 앞서 홈플러스 노조 측이 “이번 교섭도 결렬될 경우 즉시 노동쟁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사실상 마지막 교섭 자리였다.하지만 현격했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논란을 일으켰던 0.5시간제 근로계약 폐지를 비롯한 다양한 요구사항을 사측에 전달했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교섭이 결렬되자 노조는 “사측의 태도는 단체협약을 평화적으로 타결하려는 태도와 거리가 멀었다
홈플러스(사장 도성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홈플러스는 5일 오후 3시쯤 노조 측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테이블에 앉았다. 임단협은 지난 9월부터 10차례 이상 진행됐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홈플러스 노조는 석 달 가량 진행된 임단협에서 ▲0.5시간제 근로계약 폐지 ▲부서별 시급 차이 폐지 ▲감정노동 관련 수당 및 휴가를 핵심으로 다양한 요구사항을 사측에 전달해왔다.이중 0.5시간제 근로계약은 지난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널리 알려지며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일반적으로 근로계약은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비정
무주리조트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3일 시한부 경고 파업에 들어간 노조는 우선 9일까지 파업을 진행하고 사측의 태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1990년 문을 연 이후 단 한번의 파업도 없이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