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이원석 검찰총장·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안을 청문보고서 없이 재가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국민의 나라’에 국민은 없고, 검찰과 재벌만 있느냐”고 일갈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의 임명 재가가 알려지자 브리핑을 통해 “끝없는 인사 참사에도 한치의 반성도 없이 불통 폭주를 이어가겠다는 선언”이라며 “이번 임명강행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된 고위 공직자가 14명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원석 검찰총장에 대해 “이원석 후보자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을 인사청문회 없이 강행했다. 하지만 박 장관의 모친인 윤모 씨의 건축법‧농지법 위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산지관리법 위반도 추가로 확인돼 임명 정당성이 흔들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실은 8일 진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건축법 및 농지법을 위반한 사실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윤씨는 본인 소유의 농지에 거주 목적의 건축물과 20여 마리의 염소 사육장 등 불법 건축물 4개소와 대형 연못 등을 조성했다. 또 윤씨는 소유한 임야에 무단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7시께 추미애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추미애 장관 임기는 금일 0시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이 이날 추 장관을 임명하면서 지난해 10월 14일 조국 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에 법무부 장관 공석을 채우게 됐다. 하지만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23번째 장관인 점을 감안하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각종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국회에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기한을 1월 1일까지다. 공수처법 처리 등으로 여야의 극한 대립상황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어렵다고 보고, 1월 2일에는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검찰개혁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의지로도 읽힌다.인사청문회법 6조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그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추석명절을 전후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하는 조정국면을 맞았다. 각종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임명강행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만큼, 청와대는 조국 장관 논란을 뒤로하고 외교안보와 민생 쪽으로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공개된 주요 여론조사 업체들의 결과를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정평가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SBS 의뢰로 칸타코리아가
조국 신임 법무부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재임기간 검찰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국 장관은 취임사에서 검찰개혁을 10번이나 강조할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각종 의혹과 반대여론의 부담이 있음에도 조국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이유로 검찰개혁의 완수를 꼽은 바 있다.조국 장관은 취임사에서 “제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오랫동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던 법무 검찰 개혁을 마무리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법무 검찰 개혁은 제가 학자로서, 지식인으로서 평생을 소망해왔던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하루만 진행하기로 하면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준 모양새가 된 데다 당초 합의사안인 ‘2일 청문회’도 못 박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당이 추진하는 특검과 국정조사에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조 후보자 가족 증인 없이 하루 동안 청문회를 진행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한국당은 당초 조 후보자의 배우자·딸·모친을 증
바른미래당이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 논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공조해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우롱과 국회 무시가 도를 넘어섰다"며 "조 후보자를 끝내 장관에 앉히겠다며 오만과 독선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어제 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6일까지 송부하라는 요청서를 국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시한은 6일 자정까지다. 인사청문법상 국회의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6일까지 도착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7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청와대 안팎에서는 조국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이 9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과 8일이 주말이고 순방에서 막 돌아왔기 때문에 여론을 살펴보고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명을 하게 된다면 7일부터가 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무산’을 두고 정치권에서 '네탓논란'이 불거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가 그동안 지연돼 사실상 보이콧 수순으로 흐른 데 대해 야권 탓으로 책임을 돌린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하며 맞섰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JTBC 뉴스룸 토론에서 “한국당은 (지난달) 28일 연찬회 후 (조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 여부를 공론화하는 과정을 가졌다. ‘원조 (청문회) 보이콧’”이라고
아세안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조국 등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구했다. 기일은 6일까지다. 6일 자정까지 인사청문보고서가 도착하지 않더라도 법률상 문재인 대통령은 7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임명이 가능하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사실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강행 수순으로 보고 있다.◇ 靑 “의혹 대부분 해소” 장관 임명 수순최대 관심사인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역시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사법개혁 적임자 수준을 넘어 문재인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한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를 추진한다. 2일 진행된 조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 맞대응 차원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관계없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당은 3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고발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 후보자의 딸 학사 비리, 사모펀드 의혹, 웅동학원 및 부동산 비리 의혹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눠서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송부 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윤석열 후보자에 대한 임명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는 15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인사청문회법 6조 등에 따르면, 국회가 법정 기간 이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시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떠나기 전 쟁점현안에 대한 처리를 민주당에 당부했다. 하지만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을 두고 자유한국당 등 야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협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서울공항 환송을 나온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와 만나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제 개선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 협의를 부탁했다. 아울러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주요 쟁점사안들을 해결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8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재송부할 것을 국회에 요청했지만, 여야는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다.청와대는 8일 두 후보자를 포함해 진영 행정안전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에 출국해 한미정상회담에 돌입하는 문 대통령의 일정을 고려했을 때 장관 공백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크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정국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청문법 6조에 따르면, 국회가 법정 기간 이내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시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채택되지 않았을 경우, 대통령은 장관 등에 대한 임명이 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2일 박영선 후보자와 김연철 후보자 등에 대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재송부 기한은 오는 7일이다. 사실상 3명의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2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등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4월 7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동시에 문 대통령은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박양우 문화
[시사위크=은진 기자]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사흘간의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 정치권에선 여야 할 것 없이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각 당이 제안하는 인사청문회 개선 방안이 제각각이어서 조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는 공직후보자의 직무역량, 전문성, 비전을 평가하는 자리인데 언제부턴가 청문회가 인신공격과 신상털이 장으로 변질됐다. 이런 문화가 만들어진 데에는 우리당의 책임도 일부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청문회를 계속해야 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가 3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휴일인 3일 물밑 회동을 할 예정이고, 4일에는 원내대표들의 회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국당 전당대회가 모두 끝난 만큼 서둘러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룰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새해부터 한 번도 열리지 못한 국회에는 난제가 수두룩한 상태다. 여당 입장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관련한 ‘유치원 3법’ 처리가 시급하다. 또 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 사태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며 1월 임시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국회 본청 2층 입구 앞에서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앞서 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조해주 상임위원에 대해 ‘문재인 정부 코드 인사'라고 반발하며 인사청문회를 한 차례 보이콧한 바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청문회 개최가 무산된 것을 이유로 지난 24일, 조 상임위원 임명 강행 절차를 밟았다.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여야 합의 무산’을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