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을 앞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그림자가 다시 더불어민주당을 덮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지난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9년 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리한 회고록 성격의 책을 다음 달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또다시 야당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야당은 조 전 장관을 비판하면서 여권까지 싸잡아 공격하는 상황이다.국민의힘 황규환 상근부대변인 구두 논평을 내고 “끝까지 반성은 없고 죄송하다 말하지 않으며 되레 당당히 출판까지 하는 몰염치와 국민 기만은 이 정권의 축소판을 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부동산 적폐’로 규정하며 이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자 국민의힘은 “또 남 탓” “적반하장”이라고 공격했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청와대 관계자들의 투기 의혹,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족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일대 부동산 소유 등을 겨냥해 ‘부동산 적폐’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주장했다.김은혜 대변인은 지난 15일 구두논평을 내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은 이럴 때 쓴다”며 “‘부동산만큼은 자신 있다’며 호언장담하던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예고했던 정시확대 방안과 관련, 김상조 정책실장이 45%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정시확대가 강남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YTN ‘노종면의 더뉴스’에 출연한 김상조 정책실장은 “작년 공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시비율은) 45% 전후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던 게 사실”이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길이 무엇인지 하는 것을 신중하게 찾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정시비율 확대는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 대학에 적용된다는 점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이제는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 실정·조국 사태로 인한 국론 분열 등 국정운영 과오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의민주주의 근간은 바로 책임정치다. 국민을 대표하는 자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권력을 위임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2년 반 임기를 '완전한 실패', '암흑의 시간', '잃어버린 시간' 등으로 규정하며 현 정권에 맹공을 가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불거진 경제·안보 위기 전반을 지적하며 "염치없는 대통령'이라고 평가절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2년 반은 무엇하나 잘 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며 "국민은 이 정권의 거짓말에 속았다. 계속해서 빼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입시제도 개혁을 지시했다. 현행 수시제도가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전제 하에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정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사실상 서열화된 고교 체계로 인한 격차문제도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문재인 대통령은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다. 정부는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지금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교육이 부모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외충격의 파고를 막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근 조 전 장관 사퇴과정에서 불거진 국민들의 ‘공정’ 요구에 대한 답변도 상당부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경제(29회)였으며, 그 다음이 공정(27회)이었다.이날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선 문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악화되고,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교육부가 대학입시제도 재검토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데 대한 대응차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아세안 3국 순방 출발 전 당청 고위관계자들과의 환담에서 “대학입시제도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를 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유은혜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초 주요 업무보고를 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바 있다”며 “검토한 내용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곧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 부정 논란과 관련해 "입시제 전반을 재검토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강하게 질타했다.손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시제도 재검토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조국 후보자에 대한 문책 없이 대입제도를 거론한 것은 문제를 잘못 봐도 크게 잘못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손 대표는 "대통령은 조 후보자부터 정리하는 게 첫 번째 순서"라며 "입시제도 문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후, 이 문제가 해결된 뒤에 관계자들과 진지하게 논의해
문재인 대통령이 현 입시제도가 공정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반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조국 법무부 후보자 딸의 진학 논란과 무관치 않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제도적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전한 신뢰를 보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일 태국 등 아세안 3국 순방 출국 직전 공항에서 당정청 고위 관계자들과 환담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법무부장관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느낀 점은 사학비리의 만연, 대학입시제도의 허점이라는 점이다. 고위공직자의 모럴해저드는 이미 여야를 넘은 사회적인 문제이다. 청문회가 있을 때마다 한사람의 문제로 들쑤실 게 아니라 전체적인 입장에서의 ‘개혁’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사태는 우리 민주 시민 사회가 한층 더 성숙할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싶다.지금의 논의 역시 촛불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다만 촛불의 열기가 한사람을 태우고 한가족을 태우는 것에 멈춰서는 안된다. 입시 관련 비리가 있거나 연구 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본인도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다. 조국 후보자는 22일 출근길에서 “저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하지만 청문회 개최 일정에 대한 여야의 합의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거세다.◇ 조국 후보자 딸 때문에 교육부 난타전결국 파문은 정부여당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육을 통합한 ‘방과 후 둥지학교 설립’과 대학입학 정시인원 모집 비율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진짜민심 공약 2탄-교육편’을 발표했다.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방과 후 둥지학교 신설’은 기존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 제도를 통합한 것으로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학부모들의 수요 충족 차원에서 마련됐다. 공약에 따르면 둥지학교 운영인력은 퇴직교원과 교육대·사범대 학생(교육청과 MOU체결한 학교에 한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마침내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표는 한 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다"며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안 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에 시민들은 늘 커다란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며 "지난 23년간의 민선시장 시기 대부분, 5명의 시장 중 4명이 야당 시장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이건 서울시민의 민주의식이 작동한 결과"라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2일 ▲저소득층 교육 지원 ▲취업 후 학자금 대출 무이자 전환 ▲방과 후 학교 교육프로그램 확대 및 EBS 프로그램 세분화 등을 골자로 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당이 이날 발표한 교육 공약에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재원 마련이 빠져있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모의 경제적 능력과 사회적 지위가 자녀의 교육 수준을 결정짓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면서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정우택 권한대행은 저소득층 교육 지원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야권이 31일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를 앞두고 총공세를 예고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 중·고등학교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교육부 전용 웹페이지에 이북(e-book) 형태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국정교과서 문제는 그동안 진행한 교육부 입장을 봐서 폐기를 못하면 차기(정부)로 넘겨라”며 “교과서 정책은 굉장히 중요하다. 아이들 입시제도와 관련돼 있고, 지금 대선 코앞에 둔 시점에서 최종본 공개하고 연구학교를 지정해야할 이유가 있는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중앙자살예방센터(홍창형 센터장)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의 정신건강 실태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점, 청소년의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등을 발표한다고 밝혔다.국내 학생들은 학업과 진로문제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2015)의 ‘한국사회의 사회심리적 불안의 실태조사’에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1년간 개인적‧사회적 측면에서의 불안요소를 파악해본 결과 전체의 60%가 개인적인 불안요인으로 학업요인(32.9%)과 진로문제(28%)를 뽑았으며, 사회적 불안요인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임직원과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자녀교육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 가족 총 700여명이 신청한 이번 자녀교육 토크 콘서트는 지난 17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으며, 오는 30일에는 기흥 중앙연구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지난 17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차 자녀교육 토크 콘서트에서는 350여명의 임직원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올바른 자녀교육 방법과 입시전략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강사로는 이병훈 교육연구소장과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