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지역구 1석을 얻는 데 그친 새로운미래가 지도부 총사퇴 및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비대위원장은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맡기로 했다. 이낙연 공동대표가 사퇴를 하면서 이 전 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고, 이 전 부의장이 이를 수락한 것이다.이 전 부의장은 전날(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며 “총선 출마도 그랬듯이 당원과 NY(이낙연 공동대표)와의 의리가 저를 옭아맸다. 요 며칠 이 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가 항고심에서도 기각된 가운데,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재항고에 나서면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조영호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조희경 이사장이 부친인 조양래 명예회장에 대해 청구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항고심에서 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2022년 4월 1심에서도 기각 결정이 내려진 바 있는데, 항고심 재판부도 조양래 명예회장의 신체 및 정신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특히 항고심 과정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이 최대주주 변경 리스크에 대해 선을 그었다.최근 시장에서 최대주주 지분의 반대매매 가능성이 거론된 가운데 회사 측은 높은 담보유지비율을 근거로 반대매매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비투엔은 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비투엔 측은 “상환 능력에 문제가 없고 계약대로 대환 중이기에 와이앤제이대부와도 담보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반대매매 얘기가 나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라고 전했다.이어 “비투엔인수목적제이차는 지난해 8월 비투엔의 최대주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 대출’ 논란이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게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편법 대출 과정에 가담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김 위원장 측은 ‘억지로 짜맞춘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김 위원장 측은 4일 입장문을 통해 “김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양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했었다”며 “김 위원장이 양 후보의 대출을 알선할 사이가 아니라는 것은 양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으로 이미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윤도순(새마을금고중앙회
4·10 총선을 일주일 남겨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과 막말 논란 등 후보자들의 연이은 악재에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당은 후보 차원의 대처에 힘을 실으며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모습이지만, ‘정권 심판론’의 바람을 타고 이번 총선의 승리를 자신했던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3일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을 수습하는 데 부심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그 문제에 대해 진지한 사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가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에게 학생들을 성상납시켰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너무나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사과했다.김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수년 전에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아울러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오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4‧10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후보자들에게 발언에 신중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는 여당의 혼란으로 민주당이 우위에 선 상황에서 막말 등의 잡음으로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들의 드높은 심판 의지를 받아오는 데 전념해야 할 것 같다”며 ‘막말 경계령’을 내렸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
중견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를 향해 제기됐던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이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은 이대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경영진 교체를 추진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행동주의펀드 및 사모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힘을 키우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더욱 거센 공세 예고한 소액주주연대아난티는 지난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앞서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외면에 불만을 품은 여러 소액주주들이 세를 규합해 ‘행동’에 착수하고 주주제안에 나서 많은 관심이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임명 25일 만에 사의를 표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총선을 앞둔 여권의 악재로 떠오른 상황에서 결국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사 측 법률대리인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이 대사가 금일 외교부 장관께 사의를 표명하였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놓고 모자(母子) 간에 이견이 나타나 지분싸움으로 번졌다. 이러한 가운데 OCI 측과 통합을 반대하는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회장)의 장·차남이 개인 최대주주를 우군으로 확보하며 지분율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이로 인해 통합 반대 측이 통합 찬성을 주도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우호 지분 대비 5%p(퍼센트포인트) 이상 앞서게 되면서 주주총회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그런데 25일 오후 사측이 갑작스럽게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사장에 대해 직책 해임 인사를 발표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에 경고등이 켜진 모습이다. 흐름이 끊긴 수도권은 물론 텃밭에서도 민심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논란이 사실상 정권 심판론을 재점화시킨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여권 내부에선 이 대사의 거취를 보다 확실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22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시에 떨어졌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허위공문서 작성 및 배포했다는 것이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상황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이 대사 도피성 출국과 관련해 입장문을 만들어서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그때 2개의 허위 사실을 담았다고 이미 지적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수석은 “(허위 사실 중) 하나는 공수처는 이 대사 출국을 허락했다고 하는데, 공수처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20일 저녁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당선권인 13번에 넣는 등 비례대표 명단을 수정했다.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서 호남 출신 인사와 당직자가 배제됐다는 이철규 의원의 반발에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미래는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이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호남 및 당직자들을 배려했다”며 수정된 명단을 발표했다.호남 출신 조 전 위원장을 당선권인 13번에 재배치하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13번)
영풍그룹 공동창업주 양가가 75년의 동행을 뒤로하고 갈등에 휩싸인 가운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의 격돌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다만, 양측이 다시 손을 맞잡긴 어려워 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정기주총 이후에도 갈등과 논란이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배당안은 가결, 정관 변경안 부결… ‘무승부’로 일단락지난 19일, 고려아연은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총은 영풍그룹 공동창업주 양가의 ‘격돌’이 예고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영풍그룹은 1949년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설립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여당 내부에서조차 수도권 민심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자 대통령실이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단에 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황 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이 지난 14일 출입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이 알려진 지 엿새 만이다.당초 대통령실은 황 수석의 거취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황 수석이 지난
‘이종섭‧황상무 논란’에 대한 해법을 놓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의 입장이 엇갈린 데에 대해 국민의힘 수도권 총선 후보들은 한 위원장의 입장을 옹호했다. 총선이 22일 남은 상황에서 총선 승패를 가를 수도 있는 ‘용산발 리스크’ 해소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인천 동‧미추홀을 후보로 나선 윤상현 의원은 1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대처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실에서는 민심의 따가움을 아직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며 ”현재 민심이 이렇다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전 대표는 “제가 보기에도 여론조사 상으로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최대 140석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민주당이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는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공천 파동’ 논란으로 하락했던 지지율이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4‧10 총선’이 23일 남은 만큼 민주당 앞에 놓인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고(故) 노무현 전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엇박자를 내는 모습이다. 이른바 ‘용산발 리스크’를 털고 가야 한다는 당의 목소리와 이를 정면 돌파하려는 대통령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가 ‘제2의 당정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여당은 '갈등 평가'에 선을 그으며 해법 마련에 고심하는 눈치다.◇ 논란 일축한 대통령실대통령실은 18일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및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발언에 대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 대사와
대통령실이 18일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거취 논란이 일자 이를 일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
서울 강북구을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정봉주 전 의원이 ‘목발 경품’ 막말과 ‘거짓 사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강북을의 민주당 후보 자리는 공석이 됐다. 민주당이 다시 공천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지역의 현역이자 정 전 의원에게 밀려 경선에서 패한 박용진 의원이 다시 공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 전략구 지정에 박용진 ‘반발’박성준 대변인은 전날(14일)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전 의원의 공천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