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킬러 문항 배제’ 이슈를 집중 추궁했다. 민주당의 질의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추진 중인 킬러 문항 배제가 ‘즉흥적 제안’은 아니었는지에 방점이 찍혔다.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자녀 학폭 의혹을 덮기 위한 ‘이슈몰이’라는 의구심도 드러냈다. 다만 정부와 여당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원칙에 입각한 발언이라며 논란 진화에 힘을 쏟았다.여야는 27일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두고 공방을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논란의 원인으로 ‘독선과 독단’을 언급했다. 또 대통령의 수능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93.1%였다는 설문조사도 발표했다. 교육부의 ‘킬러문항’ 대책 발표에 맞서 여론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독선과 독단으로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여전히 대혼란에 빠져 있다”며 “킬러 문항의 문제가 아니다. 왜 4년 전에 예고하도록 돼 있는 수능예고제를 무시하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의 한마디로 전국이 ‘킬러 문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변별력을 위해 과목 당 1~2문항 가량 출제하는 ‘킬러 문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 이것이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출제된 데 대해 많은 이들이 의견을 내고 있다. ‘킬러 문항’을 수능에서 배제하면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대통령실이 ‘킬러 문항’을 사교육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보고, 이를 9월 모의평가부터 배제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킬러 문항을 풀 수 있어야 좋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이른바 ‘킬러 문항’을 수능에서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 목적으로 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당시 폐지하기로 했던 자사고와 외국어, 국제고 등을 존치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당정은 19일 국회에서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출제하면 학생들 사교육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다. 또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내정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이주호 후보자는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아시아교육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라며 “제17대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장관까지 역임하는 등 교육현장과 정책에 두루 정통한 교육 전문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용재 시나리오 작가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분)이 수학을 포기한 학생 한지우(김동휘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수학’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 신선한 재미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수학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학성을
“캐릭터의 목표치에 다가가고자 최선을 다하는 배우” ‘대배우’ 최민식이 ‘신예’ 김동휘를 두고 한 말이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로 첫 스크린 주연작을 소화한 김동휘는 최선의 노력과 최상의 결과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김동휘는 2020년 인기리에 방영된 케이블채널 tvN ‘비밀의 숲2’에서 김후정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신예다. 세밀한 감정 연기와 긴장감을 더하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괴물 신예’의 탄생을 알렸다.그리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이야.”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분)은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 분)를 만나게 되고,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배우 박병은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로 관객 앞에 선다. 수학 교사 근호로 분해 다채로운 매력으로 존재감을 뽐낼 전망이다. 오는 3월 9일 개봉하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분)이 수학을 포기한 학생 한지우(김동휘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병은은 대한민국 상위 1% 자사고인 동훈 고등학교 수학 교사이자 한지우의 담임 김근호를 연기했다. 근호는 학생들과 친근하게 농담을 주고받는 친구 같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3년을 ‘재앙의 시대’로 규정, 4·15 총선에서 압승해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원내대표는 “국민은 공정을 염원했고 정의로운 권력을 갈망했지만 2년 9개월이 흐른 지금 공정과 정의는 짓밟혔고 국민의 염원은 배신당했다”며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 정권에 대해 냉소어린 시선만 보내고 있다”고 혹평했다.그는 문 정권을 향해 “대한민국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라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대폭 확대됐다. 서울 내 13개 자치구 전역과 기존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배제됐던 일부 자치구의 37개 동이 추가지정됐다. 여기에 경기도 내 일부 지역도 상한제의 사정권에 들게 됐다.정부는 지난 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서울 13개 자치구 내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기존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배제됐던 5개구의 37개동을 추가로 지정했다. 또한 경기도 내 과천·광명·하남 등 3개 도시의 13개 동을 추가로 지정했다.정부는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가 2025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목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서울 집값 띄우기 정책으로 이어져 강남 목동 8학군 성역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아침, 저녁으로 뜯어고친다'는 뜻의 성어 '조변석개(朝變夕改)'를 인용하며 "막무가내, 좌충우돌 교육 정책의 실상"이라며 "조국 사태를 수습하려 난데없이 정시 확대를 꺼내들더니 자사고와 특목고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2년 반 임기를 '완전한 실패', '암흑의 시간', '잃어버린 시간' 등으로 규정하며 현 정권에 맹공을 가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불거진 경제·안보 위기 전반을 지적하며 "염치없는 대통령'이라고 평가절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2년 반은 무엇하나 잘 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며 "국민은 이 정권의 거짓말에 속았다. 계속해서 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 개혁 과제로 ‘검찰 특권 폐지·선거제도 개혁·국회 개혁·입시 및 취업 공정성 회복’ 등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검찰의 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이번만큼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 제도 개혁과 관련해 “민심 그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입시제도 개혁을 지시했다. 현행 수시제도가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전제 하에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정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사실상 서열화된 고교 체계로 인한 격차문제도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문재인 대통령은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다. 정부는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지금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교육이 부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나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경제, 외교, 민생,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을 이 정권은 적폐몰이로 덮으려고 한다”며 “대통령이 앞장서서 분노의 여론을 자극한다. 좌편향 언론과 극렬 세력의 돌팔매질이 시작된다. 그렇게 문재인 정권은 증오의 정치만을 반복해왔다”고 지적했다.나 원내대표는 “차베스의 집권과 절대 권력화도 민주주의 제도 위에서 이뤄졌다. 이대로라면 문재인 정권도 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청와대를 향한 장관 교체요구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앞서 김상곤 교육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교체를 촉구했는데, 여기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포함시킨 것이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전날 당·정·청 회의에서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추가로 늘린다는 방침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 진단을 안 하고 국민과 기업을 쥐어짜서 세금으로 일자리를 늘리는 실패한 정책만 고집하겠다는 것"이라고 혹평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방식과 시스템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근본적인 문제는 청와대가 주도하고, 만기친람하며, 일방통행 식으로 밀어붙이는 국정운영방식 그 자체에 있다"라며 "청와대 내에서도 소수의 핵심 측근들이 좌지우지한다는 ‘청와대 안의 청와대’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문재인 정부 지난 8개월 동안 야당과의 소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 정책과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지목해 “국민안전, 민생복지, 경제와 외교, 국가안보, 다 내팽개쳐도 오로지 ‘정치보복’에만 열을 올리고 ‘선거’에만 매진하겠다는 것,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 더 피로감만 쌓아가고 있는 것,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점점